STOVE 스토어

리즈의리즈시절
24.06.1124.06.11 01:44 -00:00
712 °C
오늘 대박이군요 ㄷㄷ
호구뇨석아
2시간 전24.06.13 01:57 -00:00
와... 저게 나오긴 하는거였군요....
Realist1216
2시간 전24.06.13 02:31 -00:00
59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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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
송코코코코코
24.06.1124.06.11 16:10 -00:00
15 °C
2시간 47분 플레이
거슬리는 부분은 폰트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재밌어용
가스꽁
24.06.1024.06.10 14:18 -00:00
281 °C
안녕하세요 가스꽁입니다. 오늘은 부하 돌들이 다 배신을 해버려서 왕창 쫄아버린 블랙킹이 샷건으로 판을 뒤접어 버리는 게임샷건킹입니다. 체스류 게임인줄 알았는데 로그라이크 전략게임이라니 거기다 세일이라니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지만 다 접고 일단 고 합니다~! 그러면 게임 스타트~! https://youtu.be/idCFgpgF_0o#로그라이크 #전략게임 #체스 #보드게임
Sojeob
24.06.0924.06.09 05:41 -00:00
853 °C
진짜 불편하네요..예전보다 저 자주 로그인이 풀리는 거 같은 기분이..
플레이 후기
오우리
24.06.1024.06.10 12:59 -00:00
2 °C
전개가 빨라서 좋아요. 잡다한 설명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은 것도 좋아요! 스토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림이는 그냥 오빠를 좋아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한 행동과 대사를 보고 소름 돋아서 키보드 두드리고 있어요! 재밌어요~
STOVE80981037
24.06.0924.06.09 13:05 -00:00
133 °C
실물좀 받아보고싶어요 따흐흑
플레이 후기
bestburritobowl
24.06.1224.06.12 03:38 -00:00
10 °C
4시간 8분 플레이
100점짜리 와인 만들었을때의 희열이란
플레이 후기
baronbust
15시간 전24.06.12 12:48 -00:00
0 °C
재밌게 했습니다
오믈렛은마시따
13시간 전24.06.12 15:20 -00:00
709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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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근
21.10.3121.10.31 09:57 -00:00
107 °C
호텔 소울즈 : 하찮은 덩어리의 기묘한 모험




Souls가 아니라 Sowls이다. 그 뜻은 게임 속 세계관에만 등장한다는 가공의 마을 이름이다. 신비한 돌을 찾아 노'발'상을 받고 싶은 주인공이 전재산을 들여 '소울즈'라는 지역에 가서 그 돌을 손에 넣는다. 그 돌이란 묘사되기로는 빛과 신비한 소리가 난다고만 설명하고 있는데, 후에 쓰이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 연금술에서 말하는 '현자의 돌'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그 귀중한 물건을 얻고 나서 돌아가는 길에 어느 호텔에 묵고 난 다음날 보니 그 돌이 사라져있는 환장할 상황을 맞게 된다. 맨입으로 돌아갈 수 없는 주인공은 어떻게든 잃어버린 돌을 되찾기 위해 호텔을 이잡듯 뒤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저 촌스럽게만 보였던 호텔에 숨겨진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데...





호텔 소울즈는 두 명의 대학생들이 졸업 과제로 만들어낸 인디 게임이다. 게임 제작 비용을 대기 위해 펀딩을 했는데 꽤 호응이 좋았었다. 제목처럼 소울즈에 자리잡고 있는 한 호텔에서 주인공이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찾아야 한다. 남은 4일의 말미 안에 호텔 안의 인물들과 대화를 나눠 신비한 돌이 없어진 경위와 위치를 알아내는 게 목적이다. 마음같아서는 호텔을 고소해서라도 돌을 되찾아야겠지만 호텔 규정상 4박 5일이 넘는 장기 투숙객을 받지 않는다나 뭐라나.







그래도 특별히 무슨 조사를 하는 데 시간적인 제약이 없어 알만툴 게임을 하듯 자유롭게 여기저기를 들쑤시면 된다. 정확하게는 시간이 지나가려면 무슨 아이템을 찾는다거나 특정 인물과 대화하는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해서 공략을 모르더라도 사방을 헤집다보면 어떻게든 결말에 도달하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그렇게까지 친절한 게임은 아니지만 알만툴 게임처럼 뭔가를 조사하는 게임을 해본 게이머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캐릭터들이 대충 그린 카톡 이모티콘처럼 하찮게 생겨서 어쩐지 귀여운 느낌을 주지만 동시에 어쩐지 노이즈가 낀 특유의 표현법 탓에 뭔가 무서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게임 자체는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나올 뿐 갑자기 튀어나오는 요소는 없어서 무서운 걸 영 못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엔딩까지 다다를 수 있다.







첫 날은 그냥 평범하게 호텔을 둘러보면 되지만, 어떻게 해서건 자고 일어나면 주인공이 묵은 방은 어지러져있고 돌은 사라져있다. 정황상 누군가가 돌을 훔친게 분명하지만 어느 직원들도 돌의 행방을 모른다고 발뺌할 뿐 친절하게 정보를 주지 않는다. 호텔이라고 하지만 황무지 한 복판에 있는 호텔이어서 만나야 할 손님도 적고 직원도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든 돌의 행방을 알 만한 사람을 찾아내어 그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잃어버린 돌에 다시 가까워 질 수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머러스하다. 케찹(주스)가 되고 싶어하는 토마토, 터진 풍선을 보고 풍선이 죽었다고 묘사하는 등의 요소는 어쩐지 코믹하면서도 오묘한 기분이 든다. 주인공이 그리 놀라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인간 외의 것이 말하고 움직이는 것이 호텔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 듯 하다. 처음 호텔에 온 직후 만난 직원들은 재밌는 사람처럼 보이나, 다음날 만나는 호텔의 직원들은 대부분 책임감이 없으며 주인공이 돌을 잃어버렸다고 항의해도 시큰둥하게 대응한다. 처음 부분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유쾌함만 느껴지나, 조금만 파고들어보면 호텔이라는 공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음을 알게 된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이 그렇듯 어지러운 호텔 여기저기에는 호텔의 과거와 연관있는 쪽지들이 대놓고 떨어져있다. 조금만 스포일러를 하자면 이야기의 진상에 접근하면 할 수록 일종의 코스믹 호러같은 분위기로 장르가 느껴진다. 예상대로 그 호텔은 평범한 숙소가 아니었던 것이다.






게임 자체의 가격이 저렴한 만큼 호텔 소울즈의 볼륨은 그리 길지가 않다. 쉬는 날 점심 한나절 정도를 플레이하면 대략 게임에서 말하고자 하는 엔딩들을 얼추 다 확인해볼 수 있을 정도다. 총 8 종류의 엔딩이 있는데, 세이브가 조금 불친절하긴 하지만 게임 자체의 분량이 그리 길지 않아 다회차를 하더라도 금방 다른 엔딩도 볼 수 있다. 결국 염원하던 돌을 되찾는 결말은 기본이고 돌을 영영 잃어버리거나 타인을 위해 쓰는 등 다양한 엔딩들이 마련되어 있다.






굳이 따진다면 주인공으로서는 돌을 다시 돌려받는 엔딩이 가장 좋을 것이다. 어쨌거나 돌은 주인공이 모든 재산을 털어 산 정당한 사유재산이니까. 그러나 어느 엔딩이건 돌과 호텔에 얽힌 진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돌을 되찾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엔딩은 아니라는 점을 암시한다. 정식 버전에서는 공식적인 진 엔딩이 추가됐는데 그 내용을 보고 나면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나마 모두에게 나은 마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할 거리가 좀 있었지만 호텔 소울즈는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었다. 게임성은 그렇게 기대할 물건이 아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몽환적인 비주얼을 통해 충분히 괜찮은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은 미스터리를 탐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절한 킬링 타임용 게임이 될 것이다. 호텔 소울즈가 1년 전 출시된 졸업 작품이었던 만큼 이제는 게임계에 발을 들였을 제작자들을 앞으로도 좋은 게임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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