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노
1시간 전
25.01.19 15:11 -00:00
90 °C

케릭터 ㄱ그래픽 좋긴하네

S1737160927740311
38분 전
25.01.19 15:20 -00:00
3333333333333333333
Mrparang
1시간 전
25.01.19 14:52 -00:00
111 °C

궤도님 왈... 주말이 짧은 이유는... 진짜로 짧기 때문에(평일 5일... 주말 2일...) ㅠㅠ

51430640
45분 전
25.01.19 15:13 -00:00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망망에엘라
1시간 전
25.01.19 14:48 -00:00
1 °C

요새 추위가 좀 가신 거 같네요
다음 주도 힘차게!

낭만무새
1시간 전
25.01.19 14:39 -00:00
10 °C

:)

플레이 후기
민트참새
8시간 전
25.01.19 07:51 -00:00
12 °C
1시간 55분 플레이

귀여운 캐릭터를 보고 라이트한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스트롱홀드 크루세이더나 아노 시리즈가 생각 날 정도로 

테크트리도 다양하고 예상보다 훨씬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이었습니다

2d 사각 타일 기반이라 도시 계획을 좀 더 신중히 해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 스테이지는 튜토리얼  성격의 미션이었는데 나중 스테이지도 궁금해집니다

전애
12시간 전
25.01.19 03:39 -00:00
61 °C

10일차 가자고`~

STOVE70583502
12시간 전
25.01.19 04:20 -00:00
가보자구
설문 이미지
1. 스토브에서 주로 즐기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복수 선택 가능)최대 4개 선택 가능
GMSKOOTAGAMES
25.01.13
25.01.13 04:02 -00:00
248 °C

 안녕하세요! ‘심마니의 모험 - 만드라고라를 찾아서’를 즐겨주시는 유저 분들께, 이번 주의 업데이트 소식을 들고 온 SKOOTAGAMES입니다!

・신규 NPC 및 아이템 추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맵 위를 배회하는 새로운 NPC ‘상인’과 상인에게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 ‘로맨틱 아로마’가 출시되었습니다!

로맨틱 아로마는 통상 게임 내 시간으로 3일이 걸리는 만드라고라 조합 시간을, 단 0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 긴 조합시간에 지친 유저분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아이템입니다!

인벤토리에 남아있는 일반 만드라고라, 혹은 레어 만드라고라를 일정 개수 가져가면 상인에게 교환 받을 수 있으니 꼭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특정 기간 구매해주신 유저 분들께 아이템 코드 증정

지난주 목요일, 공지 사항을 통해 말씀드렸던대로 1월 12일(일)까지 구매해주신 유저 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템 ‘로맨틱 아로마’ 5개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코드를 유저분들에게 쪽지로 발송해드립니다! 아래 코드의 입력방법을 기재해두었으니, 미리 구매해주신 유저분들은 잊지 말고 쪽지함을 확인해주세요.

※주의! 아이템 수령 전에 인벤토리의 빈 공간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1. 게임 시작화면에서 ESC(콘트롤러의 경우 메뉴버튼)를 눌러 옵션화면으로 이동

2. 화면 가장 위 화살표를 눌러(컨트롤의 경우 LT 혹은 RT로 이동) 코드 입력 화면으로

3. 코드 입력 창에 송신 받은 코드를 입력 후 SUBMIT 버튼 클릭(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표시되면 )

4. 게임을 로드해서 ‘로맨틱 아로마’ 아이템 5개가 추가된 것을 확인

・각종 버그 및 불편사항의 개선

지난 며칠, 유저 게시판을 통해서 게임 내 버그 리포트 및 개선사항에 대한 유저 분의 고마운 말씀을 받았습니다! 말씀 주신 사항에 대해서 수정 및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기에, 관련 내용 업데이트 사항을 안내드립니다.

◆프레임이 과하게 상승하는 현상의 개선

프레임이 최대 3000까지 상승한다는 현상에 대해, 프레임 상승이 60으로 제한될 수 있도록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다만 현재 몇몇 텍스처의 문제로 특정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옵션 화면의 사양 및 화면 조절 기능의 추가

옵션 화면이 특정 씬의 이동이 아닌, 게임 중 상시 불러올 수 있는 사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게임 중 ESC 혹은 메뉴버튼을 눌러 옵션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옵션 화면에 '디스플레이Display' 항목을 추가해 화면비의 변경 및 창화면/전체화면 등 수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만드라고라 채집 중 멈추는 현상의 완화

만드라고라 채집 중에 캐릭터의 동작이 멈춰,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멈추는 현상의 완화 및 멈춤 현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게임 내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채집 중 사망했을 때 캐릭터가 움직이는 현상이나 

◆컨트롤러 조작의 추가 

이제 본 게임을 컨트롤러로도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드백으로 받은 사항 및 추가적인 버그에 대해서 현재 토의 및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 사항 및 추가적인 콘텐츠로 돌아올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1 / 8
감고양이
25.01.13
25.01.13 09:26 -00:00
혹시 금상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이벤트가 없는게 정상인가요?게임소개페이지 목표에 적혀있기로는 금상을 받는게 목표로 되어있던데
OFFICIAL라운지 매니저
25.01.08
25.01.08 00:00 -00:00
19,188 °C

안녕하세요, 라운지 매니저입니다.

민트초코를 사랑하는 민초단과

극구 거부하는 반민초단의 대결은

언제나 뜨겁죠! 🔥

라운지 매니저는 살짝 민초단 쪽이지만...

여러분의 입맛이 더 궁금합니다!

달콤한 듯 상쾌한 민트초코!

천국의 맛인가요?

아니면 치약의 맛인가요?

#민초조아 또는 #민초시러 

태그로 글을 써서

여러분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해 주세요! 😄

주제에 맞게 게시글을 작성해 주신 10분께 

2,000 플레이크를 선물해 드립니다 ✨

(많이 올릴수록 당첨확률 UP↑)

🧁 이벤트 기간

2025/1/8(수) ~ 2025/1/14(화)

🍭 참여 방식

1. 스토브 로그인!

2. 주제에 맞는 글을 작성한 뒤,

#민초조아 또는 #민초시러 태그를 추가하여 게시글을 등록하면 참여 완료 ✅

💚 이벤트 보상

#민초조아 또는 #민초시러 태그를 추가해

주제에 맞게 글을 쓰신 분들 중,

10분을 추첨하여 2,000 플레이크 지급!

- 보상 지급일: 1/17(금)

※ 이벤트 주의사항 

✔ 스토브 로그인 후 참여가 가능합니다.

✔ 무의미한 내용의 질문과 답변, 욕설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 조치될 수 있습니다.

✔ 삭제 조치된 글은 참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 이벤트 당첨자 보상인 플레이크는 이벤트를 참여한 계정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S1720668426889911
25.01.08
25.01.08 00:39 -00:00
민초~민초~
S1720668426889911
25.01.08
25.01.08 00:36 -00:00
민초사랑 ㅋ
OFFICIAL라운지 매니저
24.12.30
24.12.30 07:50 -00:00
17,416 °C

안녕하세요, 라운지 매니저입니다.

추운 날씨엔 뜨거운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데요,

한국에는 한겨울에도 찬 음료를 고집하는

이른바 '얼죽아' 족이 존재한다고 하죠!

유저 여러분은 어떤 쪽이신가요?

☕ 뜨아 VS 아아 🧊

글이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195012329
24.12.30
24.12.30 08:26 -00:00
얼죽아 빳따죠
hashiruka48
24.12.30
24.12.30 07:51 -00:00
얼죽아에 한표
쿠타르크
21.07.20
21.07.20 06:00 -00:00
248 °C
[STOVE리뷰]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 레트로 감성의 목적지를 바꾼 2인조 콤비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은 단연 3D 플랫포머 장르가 가장 빛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무렵 일본에서는 3D 플랫포머 장르의 기틀을 확립한 슈퍼 마리오 64(Super Mario 64)가 등장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서양에서 출시된 반조-카주이(Banjo-Kazooie)는 슈퍼 마리오 64와 유사하면서도 차별화되는 게임성으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플랫포머 계열 게임에 2인조 주인공 체제가 이 게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해 이후에 출시된 라쳇 & 클랭크 시리즈(Ratchat & Clank)나 잭 & 덱스터(Jack & Dexter) 시리즈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트렌드가 점차 변화하면서 3D 플랫포머는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D 플랫포머의 전성기를 그리워하는 게이머들은 존재했다. 슈퍼 스매시 브라더즈 얼티밋에 반조&카주이가 추가된다는 소식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했던 것이 불과 작년이었듯, 2인조의 주인공을 내세운 번듯한 3D 플랫포머 게임이 등장해 모두의 향수를 자극해줄 게임이 나와줄 것을 모두가 바래왔었다. 



얼티밋 슈퍼 스매시 브라더즈에 추가 캐릭터로 참전할 만큼 여전히 굉장한 위상을 지닌 반조-카주이(Banzo-Kazooie) 


모두가 고대하던 3D 플랫포머의 부활은 마침내 중절모를 쓴 꼬마 소녀가 이루어낸다. [어 햇 인 타임(A Hat in Tme)]


 그 염원에 부합하기 위해 반조&카주이를 만들었던 레어 사의 일부 직원들이 플레이토닉 게임즈라는 스튜디오를 새로 결성해 새로운 3D 플랫포머 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초록색 카멜레온과 보라색 박쥐의 2인조 주인공을 내세운 유카-레일리(Yooka-Laylee)는 반조&카주이의 개발진이 참여했다는 점과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도 전세계의 3D 플랫포머 매니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결과물은 기대를 저버린 채 실망만을 안겨주고 말았다. 저퀄리티의 그래픽과 시시껄렁한 만담을 일삼는 특유의 감성은 여전히 과거에만 머물러있었고, 넓기만 한 채 텅텅 비어있는 스테이지와 무미건조한 미니 게임들은 아무런 재미를 선사하지 못했으며, 각종 버그와 엉망인 최적화로 갖은 악평에 시달리고야 말았다. 그렇게 유카-레일리는 처참하게 몰락했고, 한 번 짜게 식어버린 3D 플랫포머 장르가 제대로 부활의 날개를 펼친 것은 그로부터 수 개월이 더 흐르고 난 뒤의 일이었다.


 유카-레일리의 실패는 넓게 보면 3D 플랫포머의 여전한 침체로 볼 수 있었겠지만, 좁게 보자면 유카-레일리 시리즈 자체의 종말과도 같았다. 처음부터 실패해버린 프랜차이즈에 여전히 기대를 걸 만큼 아량이 넓은 게이머들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게이머들의 관심은 떠나갔을 지라도, 과거의 향수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지닌 개발사의 미련만큼은 아직 남아있었던 모양인가보다. 그래선지 그들은 유카-레일리의 프랜차이즈만을 유지한 채 게임의 방향을 3D에서 2D로 바꾸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유카-레일리는 죽지도 않고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Yooka-Laylee and the Impossible Lair)로 다시금 돌아왔다.


3D 플랫포머의 부활이라는 포부는 원대했으나 그 결말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유카-레일리(Yooka-Laylee)]


레트로 감성의 목적지를 바꾼 2인조 콤비.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Yooka-Laylee and the Impossible Lair)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는 카멜레온 유카와 박쥐 레일리의 여정을 담은 2D 플랫포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유카-레일리 2인조를 조종해 꿀벌 왕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갇혀있는 꿀벌 부대원들을 차례차례 구출하고 구출한 꿀벌들의 도움을 받아 꿀벌 왕국 전체를 지배하려는 사악한 음모를 지닌 캐피탈 B를 무찔러야 한다. 


 전작인 유카-레일리가 반조-카주이를 답습하면서 2000년대 초반에 종종 보였던 3D 플랫포머 게임의 흔적을 다분히 남겨둔 게임이었다면, 이번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는 닌텐도의 또 다른 2D 플랫포머 게임인 덩키콩 컨트리(Donkey Kong Country) 시리즈의 영향을 다분히 받은 모습이다. 이를 방증하듯 덩키콩 컨트리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던 David Wise가 이번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의 음악 일부를 제작하는 등,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를 개발했던 핵심 멤버들이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의 개발에 참여했다. 물론 전작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서양 감성은 여전히 건재하다. 2000년대 초반의 레트로 감성을 내세운 그래픽과 스토리는 조금 낯설긴 해도 큰 무리 없이 받아들일 만하다.


 그러나 음악의 퀄리티는 다소 실망스럽다.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의 음악 제작에는 David Wise를 포함해 총 네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는데, 전체적인 음악의 퀄리티가 다소 들쭉날쭉한 데다가 한 게임의 음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음악의 느낌이 통일되어 있지 못하다.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좋은 음악이 전혀 없진 않지만 특히나 좋지 못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챕터에서는 게임의 흥이 떨어지기까지 할 정도다. 모름지기 게임이란 그래픽으로 수용되고 음악으로 기억되기 마련인데, 음악이 좋지 않다보니 이후 게임을 회상할 때 있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가 어렵다.


갇힌 꿀벌 병사를 구조하고 빼앗긴 벌꿀성을 되찾기 위해 카멜레온과 박쥐 콤비가 다시 뭉쳤다.


캐릭터로 보나 스토리로 보나 서양적인 센스로 가득한 게임이다.


음악간의 퀄리티 차이가 극심하다. 한 게임의 음악이라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을 정도.


 정통파 2D 플랫포머라는 장르와 게임 화면만 놓고 보면 별다른 개성은 없는 전형적인 2000년대 초반 느낌의 게임이라고 판단하기 쉽지만, 사실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에는 이런저런 참신한 시도가 적잖이 첨가돼있다. 우선 게임 시작 직후 곧바로 최종 스테이지에 돌입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의 피지컬이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게임을 시작한 지 단 30분만에 엔딩을 감상하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여러 챕터를 돌아 꿀벌들을 구조하고 피격 회수를 충분히 충전해 마지막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것이 순리이긴 하지만, 언제 어느때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시기에 진입할 수 있게끔 마지막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열어둔 것은 충분히 참신하고 파격적인 시도라 할 만하다.


 여기에 오버월드라 불리는 필드에서는 챕터 선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오버월드를 통해 게임의 스토리가 전개될 뿐만 아니라 여러 NPC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오버월드 곳곳에 숨겨진 토닉을 발견해 챕터 진행에 써먹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오버월드에서 가능한 활동들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곳곳에 숨겨진 퍼즐이다. 이 퍼즐을 통해 오버월드의 새로운 구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뚫으며, 나아가 챕터에 일정한 변화를 가해 숨겨진 이면의 챕터를 해금할 수 있다. 즉, 필드의 변화가 스테이지의 변화로 이어지는 좋은 연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게임에 있어 필드의 역할이 커지고 그 비중도 마땅히 커지는 셈이다.


단 30분만에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게임의 제목처럼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긴 하다만,


퍼즐을 통한 필드의 변화가 스테이지의 변화로 이어지는 참신한 연계를 보여준다.


 각 챕터의 레벨 디자인과 난이도 배분은 플랫포머 게임으로써는 무난히 잘 돼있는 편이다.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에는 이면의 챕터를 포함해 총 40개의 챕터가 준비돼있는데, 각 챕터의 테마를 적절히 잘 보여줌과 동시에 해당 테마에 부합하는 좋은 레벨 디자인을 선보인다. 챕터의 길이는 평균적으로 6분에서 9분 정도로 조금 긴 편이지만, 체크포인트가 잘 갖춰져있고 사망의 페널티가 크지 않아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또한 오버월드의 변화를 통해 해금할 수 있는 이면의 챕터는 본래의 챕터에 물을 채우거나 방향을 돌리거나 하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챕터의 형태를 뒤엎으며 큰 변화를 가한다. 그러면서도 해당 챕터의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같은 챕터를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즐기는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조작이 살짝 미끄러지는 감이 있어 조작에 적응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긴 하지만, 일단 조작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나면 약간의 피지컬, 그리고 근성과 함께 그럭저럭 재밌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챕터마다 준비된 5개의 코인은 더욱 숙련된 피지컬을 요구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다. 당연히 코인 획득을 원한다면 요구되는 플레이가 많아지긴 하지만, 대개 코인이 숨겨진 곳은 은근히 티를 내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공략 없이도 충분히 코인을 찾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놓고 본다면 적당한 수준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플랫포머 게임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스테이지의 컨셉도 명확하고 레벨 디자인 또한 밸런스가 좋은 편. 


이렇게 은근히 티도 좀 내주고 해야 또 찾는 맛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다만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스테이지만큼은 기존의 챕터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일반 챕터에서 구출한 꿀벌 부대의 수만큼 피격 회수를 충전해갈 수 있지만, 레벨 디자인이 왠만한 하드코어 플랫포머 게임에 필적할 만큼 어려워 제대로 클리어하기 위해선 수차례에서 수십차례 꾸준히 도전해야 한다. 게다가 여러 부가 효과를 지닌 토닉을 활용해 난이도를 낮출 수도 없고 스테이지 안에 체크포인트가 전혀 없어 한 차례 스테이지 클리어에 실패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전히 처음부터 스테이지를 다시 진행해야만 한다. 이로 인해 마지막 스테이지의 체감 난이도는 더욱 상승한다.


 즉, 오버월드와 일반 챕터,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와의 난이도 격차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게임의 평균적인 난이도를 잡기가 어렵고 나아가 이 게임을 추천할 만한 게이머 층을 찾기가 애매해진다. 라이트 게이머에게 추천하자니 쉽게 적응하기 힘든 조작과 더불어 마지막 스테이지의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나가 떨어질 공산이 크고, 그렇다고 하드코어 게이머에게 추천하기에는 오버월드 퍼즐 구간의 번거로움과 일반 챕터의 무난한 난이도로 인해 살짝 싱거워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본다면 전반적으로는 라이트 유저의 성향에 맞는 게임으로 보이는데, 이 성향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가서 게임의 세부장르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다. 


타겟을 좀 더 명확히 잡는 편이 어땠을까 싶다. 오버월드 부분을 보면 나름 라이트 쪽을 지향한 것 같긴 한데,


 그러나 사실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의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플랫포머 게임으로써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오브젝트 충돌 판정이다.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에서는 이른바 '닿지 않았는데 닿았다고 취급되는' 상황을 굉장히 자주 맞이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에 과몰입한 플레이어의 착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확연히 거리가 벌어진 상황에서 피격됐다고 처리될 때가 너무나도 많다.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벽이나 발판 반대편에 박힌 가시에 피격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며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벽에 낑겨 움직이지 못할 때도 있다. 이 쯤 되면 피격 판정을 얼마나 대충 만든건지 의심이 될 지경이다.


 여기에 주인공 2인조인 유카와 레일리는 둘 모두 플랫포머 게임에 맞지 않는 굉장히 치명적인 문제점을 한 가지씩 지니고 있다. 카멜레온 유카의 경우 굴러다닐 때에 있어 구르는 속도와 거리, 그리고 구를 때의 공격판정을 의도대로 조절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 점이 특유의 미끄러지는 조작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굉장히 자주 발생한다. 박쥐 레일리 쪽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챕터 진행 도중 피격을 한 번 당하는 순간 레일리가 유카에게서 떨어지며 서로 분리되는데, 이 시점에서 조작에 상당 부분 제약이 생겨 사실상 유카 혼자서는 게임 진행이 아예 안 될 정도다. 그렇다고 분리된 레일리를 다시 붙잡기도 매우 어렵다. 둘이 분리되는 순간 마치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한 듯 굉장히 괴상한 궤도를 따라 무작위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게임의 진행을 막거나 흐름을 끊는 자잘한 버그와 렉 상황이 생각보다 빈번히 발생한다. 레트로 감성도 좋고 이런저런 참신한 시도도 좋았지만 정작 플랫포머 게임으로써의 기본기는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다면, 마땅히 게임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플랫포머 끝! 이제부터 랜덤 게임 시작!


피격판정이 너무 제멋대로다. 어려운 난이도 이상으로 게임의 평가를 크게 깎아먹는 부분.


 특유의 레트로풍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당시 열정적으로 콘솔 게임을 즐겼던 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하고 그러면서도 기존의 플랫포머 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시도들은 나름 참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일반 챕터와 마지막 스테이지의 난이도 격차가 커 라이트 게이머와 하드코어 게이머 어느 쪽에게도 선뜻 추천하기가 조금 애매하고 무엇보다 기본기 측면에 있어 눈에 띄는 결함이 많아 온전히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슈퍼 마리오 계열의 플랫포머 게임만큼이나 덩키콩 계열의 플랫포머 게임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그럭저럭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게임이다.


 기세가 완전히 가라앉은 시리즈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첫 게임부터 반응이 너무나도 좋지 않아 몰락해버린 시리즈라면 그 어려움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최소한 마이티 넘버 나인(Mighty No. 9)과 동급이라는 악평까지 들었던 유카-레일리보다는 그래도 나은 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 이 게임 하나만으로는 침체된 명성을 다시 뒤집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나마 무너진 집에서 쓸만한 가재도구와 약간의 재화를 회수하는 성과는 남겼으니,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리즈의 판을 짜나가는 것 정도는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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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은
21.08.11
21.08.11 00:52 -00:00

귀엽고 재밌어보여요

정어리_2
21.07.20
21.07.20 09:17 -00:00

유카 레일리 가 1편은 3D 였는데 2편에선 2D시점으로 바뀐건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글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