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何好方法可以加速升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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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완료ㅅㅅ 펠씰 DLC도 대폭할인했으면 샀을텐데ㅋㅋ
신디
아침부터 갑자기 스타 안내보내면 다짜고짜 썬다고 해서 대화로 좋게 잘 풀려고 했으나 저렇게 나옵니다.엘드리히1서버 다른 길드분들도 조심하세요~아침부터 갑자기 스타 안내보내면 다짜고짜 썬다고 해서 대화로 좋게 잘 풀려고 했으나 저렇게 나옵니다.엘드리히1서버 다른 길드분들도 조심하세요~
컴고수분들 게임시작 버튼 눌렀을때 먹통되는거 어케 해결했어여?이거 계속 파고들다보니까 그냥 런쳐랑 연결자체가 안되는거같은데.. 윈도우에서 뭐 따로 설정해줘야할거있나여?왠만한건 다 해본거같은데..고객센터서 알려주는모든거 다해봄. (재설치/ 필슈유틸설치 / 앱허용설정 / 방화벽제외 / 백신끄기 / 원본클라 받아서 붙여넣기)
안녕하세요, 라운지 매니저입니다.AGF 2024가 이번 주말에 열린다고 해요🎉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한 축제라니,라운지 매니저는 굿즈를 쟁이러 출동! 할 예정이에요 (`∇´)피규어.. 장패드.. 그립톡.. 딱 기다려..유저님들은가지고 싶은 게임 굿즈가 있나요?소중한 굿즈를 공유해 주셔도 좋아요!#굿즈조아 태그를 달아주제에 맞게 게시글을 작성해 주신 10분께 5,000 플레이크를 선물해 드립니다 ✨(많이 올릴수록 당첨확률 UP↑)🎨 이벤트 기간2024/12/4(수) ~ 2024/12/10(화)🎠 참여 방식1. 스토브 로그인!2. 주제에 맞는 글을 작성한 뒤,#굿즈조아 태그를 추가하여 게시글을 등록하면 참여 완료 ✅👒 이벤트 보상#굿즈조아 태그를 추가해주제에 맞게 글을 쓰신 분들 중,10분을 추첨하여 5,000 플레이크 지급!- 보상 지급일: 12/13(금) ※ 이벤트 주의사항 ✔ 스토브 로그인 후 참여가 가능합니다.✔ 무의미한 내용의 질문과 답변, 욕설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 조치될 수 있습니다.✔ 삭제 조치된 글은 참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벤트 당첨자 보상인 플레이크는 이벤트를 참여한 계정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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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기엔 더웠고,가을인가 싶었더니, 어느새 겨울의 초입에 접어든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이번 달에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매력적인 네 편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제가 선정한 '11월의 Pick!'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잊혀진 서재 확장판 (소낙: 스토리 디자인 프로젝트)흔적 없는 시선 (한평생)BUTTERFLY (Betterfly)KIND 바라빈 탐험단 (안티앨리어싱)잊혀진 서재 확장판소낙: 스토리 디자인 프로젝트잊혀진 서재 확장판은 '소낙 : 스토리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출시한 작품으로, 2023년 7월 28일 출시된 모바일 버전에 추가 컨텐츠를 더해 PC 버전으로 제작 중인 작품입니다.2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인 '잊혀진 서재'는 다채로운 퍼즐과 다양한 미니 게임, 짤막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즐 마니아를 위한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이야기로 만들어진 세계.플레이어는 점점 잊혀져 가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잊혀진 서재'에 초대된 모험가입니다.게임의 목표는 잊혀져 가는 이야기들을 복구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세계와 이야기 속으로 뛰어들어 수수께기를 풀고, 퍼즐과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이야기를 복원해 나가야 합니다.이 게임은 아이템을 찾아 사용하고 조합하는 방탈출 스타일의 퍼즐부터, 수수께끼 해결, 논리 퍼즐, 그림 퍼즐 완성하기, 비밀 번호 알아내기 등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 작품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각 챕터에 '1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다만, 주어진 10분 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더라도 게임 오버 없이, 시간 초과된 상태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단, 클리어 시간과 힌트 사용 여부에 따라 챕터의 판정 점수(별점)나 보상이 달라집니다.'잊혀진 서재'에서는 퍼즐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캐주얼한 스타일의 미니 게임부터 동일한 한 쌍의 카드를 찾아 제거하는 메모리 게임, 그리고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이상 현상 관찰하기'를 메인으로 하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진행 중 막히는 구간이 있더라도 힌트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별도의 공략 없이도 모든 이야기를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잊혀진 서재 확장판'의 PC버전 텀블벅 펀딩 시작 당시, 개발사인 '소낙 : 스토리 디자인 프로젝트'는 모바일에서 PC로 전환되는 9갈래의 이야기와 PC 버전으로 추가되는 후일담 3갈래(개발 일정에 따라 최대 5갈래)를 약속했습니다.현재 소낙은 모바일에서 변환된 이야기 34챕터와 새롭게 추가된 3갈래의 이야기 중 일부 (13챕터 분량)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후 추가될 콘텐츠를 포함해 꾸준히 열성적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이 작품은 하나의 스토리로 긴 호흡을 이어가기 보다는, 10분 안팎으로 해결 가능한 퍼즐과 미니 게임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퍼즐 게임 장르를 좋아하시는 게이머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흔적 없는 시선한평생흔적 없는 시선은 '한평생'에서 개발 중인 2D 미스터리 심리적 공포 비주얼 노벨입니다.현재 스토브인디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앞으로 출시될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로, 프롤로그이자 체험판의 역할을 합니다.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절친인 두 소녀 '김새벽'과 '한채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SNS에서 유행 중인 댄스 챌린지에 도전해 보겠다며, 어둠이 드리운 밤의 학교에 몰래 잠입한 채원은 단짝 새벽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경비 아저씨의 눈을 피해 무사히 교실 앞에 도달한 것을 자랑합니다.그러나 잠시 후, 채원은 복도 끝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마치 그 누군가가 그녀를 부르고 있는 듯 행동합니다.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새벽에게 신고를 부탁한 후, 캄캄한 복도 끝을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채원.잠시 후, 끔찍한 비명 소리와 함께 채원과의 영상 통화는 끊기고 맙니다.채원이 누구를 보았는지, 혹은 무엇을 마주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채원에게 상상조차 하기 싫은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죠.차라리 이 모든 것이 악몽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새벽은 알지 못 했습니다.진정한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비명 소리와 함께 끊어진 채원의 전화.새벽은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가 방금 전 채원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그러나 전산 조회 결과, 새벽이 다니는 학교에 '한채원'이라는 이름의 학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찰관의 답변은 새벽을 더 큰 충격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무언가 이상합니다.아니, 이건 뭔가가 단단히 잘못됐습니다.어째서 채원을 기억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걸까요?전산 기록에서도 조회되지 않을뿐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조차 채원을 기억하지 못합니다.새벽이 채원이 앉았던 자리를 가리켜도, 모두들 그 자리는 처음부터 비어 있었다고만 답할 뿐입니다.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그럼 지금까지 새벽과 함께 웃고 떠들며 지내던 채원은 누구였던 걸까요?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소녀,익숙한 교실에서 느껴지는 설명할 수 없는 이질감.그리고 환상처럼, 환각처럼 새벽을 뒤쫓는 기묘한 시선과 불가사의한 현상들.이상해진 건 이 세계인 걸까요?아니면 새벽 자신일까요?짧은 분량의 체험판이었지만, 국내 공포 영화 '여고괴담 1편'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흔적 없는 시선'입니다.BUTTERFLYBetterflyButterfly라는 제목과 같은 이름의 'Betterfly'에서 개발 중인 2D 3인칭 횡스크롤 내러티브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이 작품의 주인공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남자, '알렉스'입니다.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알렉스가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그녀의 이름은 '릴리'.나비를 무척 사랑했던 그녀는 나비처럼 갸녀리고, 아름다우며, 신비로운 여성이었습니다.나비를 사랑한 그녀는 나비를 연구했습니다.'나비 연구'는 그녀의 가문에서 대를 이어오며 해 온 일입니다.그녀의 할머니에게서 아버지로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그녀에게로 전해진 가문의 전통이죠.그런 그녀는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건가요?릴리의 실종만큼이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알렉스 자신의 기억입니다.그의 기억 속 일부는 마치 부분적으로 도려내진 것처럼 완전히 지워져 있습니다.잊어 버린 것도, 시간이 흐르며 기익이 흐려진 것도 아닙니다.오히려 처음부터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기억처럼, 머릿속 특정 부분이 깔끔하게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릴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그리고 알렉스 자신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Butterfly'에서 플레이어는 알레스가 되어 신비로운 푸른 나비의 인도를 따르며, 잃어버린 기억 속에 감춰진 비밀과 릴리의 실종에 얽힌 진실을 밝혀 나가야 합니다.Butterfly에서 퍼즐 기믹에서 메인 요소는 바로 '레버 스위치'입니다.레베 스위치를 작동 시켜 문을 열거나 닫고, 리프트를 작동시키고, 받침대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레버 스위치'에 '시간차' 요소가 더해져, 퍼즐의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집니다.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더욱 지능적인 플레이 경험을 하게 됩니다.여기서 '시간차' 요소란, 레버를 작동 시킨 뒤 일정 시간 안에 특정 구간을 빠르게 통과하거나, 다른 스위치를 신속히 작동시켜야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이러한 요소들은 플레이어에게 긴장감과 도전 의식을 제공합니다.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의 핵심은 '나비'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프시케 (psyche)'라는 이름을 가진 푸른 나비입니다.작품 속에서 이 푸른 나비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증상을 경험합니다.알렉스의 기억 상실에도 프시케가 관련되어 있는 걸까요?그렇다면 릴리의 실종에도 프시케가 연관되어 있는 걸까요?이 푸른 나비는 알렉스를 어디로 이끌려는 걸까요?이 여정의 끝에서 알렉스는 릴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흥미로운 스토리와 적절한 퍼즐 난이도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 '버터플라이'입니다.KIND 바라빈 탐험단안티앨리어싱KIND 바라빈 탐험단은 '안티앨리어싱'에서 개발 중인 2D 픽셀그래픽 3인칭 탐험 &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작품의 주인공은 체험 학습 숙제를 위해 4일간 할머니 댁에 머물게 된 어린 소년입니다.게임의 초반부는 '짱구는 못말려 :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향수 어린 분위기를 자아내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주인공 소년이 되어 동네를 돌아다니며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고, 동네 꼬마들과 숨바꼭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그러다 보면, 마치 '짱구의 여름 방학'을 픽셀 버전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그러나 이야기는 곧 이 마을의 민간 설화인 '요술 우물'에 초점을 맞추며, 평화롭던 힐링 게임은 흥미로운 판타지 탐험 어드벤처로 전환됩니다.요술 우물을 찾아나선 소년은, 전설로 전해지던 요술 우물을 실제로 발견하지만, 우물 안을 들여다보다 그만 빠지고 맙니다.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신비한 생명체 카인드'의 도움으로 무사히 우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스스로를 탐험가라고 칭하는 '카인드 바라빈'은 소년이 안전하게 숲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길도 안내해 줍니다.그러나 숲 밖으로 이어지는 나무 다리가 부서지며, 소년은 또 한 번의 난관에 직면하게 됩니다.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바라빈은 소년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꺼이 동행하겠다고 나서며, 소년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합니다.그러나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소년과 바라빈의 동행은 뜻밖의 사건들과 얽히며,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닥치기도 하고, 겨우 한 고비를 넘기면 더 큰 난관이 나타나 소년과 바라빈을 당황하게 만듭니다.과연 소년과 바라빈은 이 험난한 여정을 무사히 끝내고, 그토록 바라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진짜 모험은 지금부터입니다.이 여정에서 그들은 어떤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놀랍고 다채로운 경험들을 하게 될까요?'카인드 바라빈 탐험단'에서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변경하거나, 파티원을 분리해 다양한 퍼즐을 풀고 기믹을 해결해야 합니다.각 캐릭터는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가방에 획득한 아이템을 보관하거나 소지 중인 아이템을 꺼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바라빈은 일정 시간 동안 땅을 파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본편에서는 추가로 다른 파티원들도 등장할 예정이며, 각 캐릭터의 스킬을 활용해 퍼즐을 풀어 나가는 과정이 이 작품만의 독특한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카인드 바리반 탐험단'은 현재 텀블벅에서 텀블벅 펀딩이 진행 중이며, 펀딩 참여는 12월 27일까지 가능합니다.체험판에서도 이 작품만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으니, 체험판 플레이 후 본편이 기대된다면 펀딩에도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스토리를 따라 퍼즐을 풀고 문제를 해결하며, '카인드 바라빈 탐험단'의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 보세요!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작품은 여기까지입니다.어떻게 보셨나요?소개해 드린 작품 중 관심 가는 작품이 있으셨나요?저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편의 체험판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내일이면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됩니다.어떤 11월을 보내셨든지, 12월에는 즐겁고 기쁜 소식들만 가득한 매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11월 한 달 동안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기온은 점점 낮아지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12월에 보내세요! 🍀
접속자들 가장 많을 시간에 저딴 걸로 2시간씩이나 점검하네... 참 운영 잘한다.. 최적화 패치 좀 해봐라..
이번에도 구원받지 못한 주인공
과거, 어린아이로 있던 주인공이 어른이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 ‘드래곤볼’에서는 영원한 소년일 줄 알았던 ‘손오공’은 중간에 갑작스럽게 어른이 되고, 결혼해 아이를 낳는다. 그 뒤에도 손오공의 모험은 계속되었고 이제 드래곤볼에서 기억되는 손오공의 모습은 ‘중년 시절’이 되었다. 이렇듯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도 마찬가지다. 학생으로 생활하던 ‘린 슈바르처’는 청년이 되었고, 학생에서 교관이 되었다.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이 된 그를 보며 시간이 흘렀음을 느꼈다. 한국과 일본에서 섬의 궤적 II가 2014년에 발매되었고 이후, 3편의 발매에 일본은 3년, 한국은 4년을 기다렸다. 소년이 청년이 되는 과정을 기다리기엔 충분히 납득 가는 시간이다.
드래곤볼에서 청년이 된 손오공이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한 만큼, 린 슈바르처에 대한 성장과 이에 대한 캐릭터의 완성을 ‘3편’에서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서사의 완성은 이루어지긴 했지만 예상 못한 ‘4편’에서 이루어졌고, 3편은 좀 더 확장된 위협과 제자리 걸음에 가까웠다. 하긴, 전투 시스템이나 그래픽 등,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으니까, 한 번만 활용할 리는 없었겠다.
4편이 2편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은 것처럼 3편도 1편의 내용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다. 극초반에 린 슈바르처가 신 VII반이 허둥지둥 대는 부분에서 자신의 학창 생활을 떠올리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스케일은 좀 더 커졌다. ‘결사, 스스로를 먹는 뱀’이 전작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제로/벽의 궤적과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엔 독립적인 시간대를 가지고 있다.
게임명: 영웅전설 섬의 궤적 Ⅲ 장르명: RPG 출시일 : 2021. 3. 25. (한국, Steam판) | 개발사 : 니혼 팔콤 서비스 :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 PC (Steam) (원작: PS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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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영웅전설 섬의 궤적 Ⅲ' 오픈크리틱 페이지
전작과 비교해보는 그래픽
팔콤 게임 하면 그래픽이 제일 화두에 오른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고 상당히 발전한 ‘여의 궤적’의 그래픽에도 같은 의견이 오간다. 하지만 알아야 할 점은 전작과 다르게 섬의 궤적 III의 그래픽은 적어도 어색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모델링은 목각 인형에서 어느 정도 곡선이 있고 캐릭터 답게 보이게 되었으며, 등신대도 크게 조절되었다.
쉐이더 품질도 어색하지만 전작 대비 나쁘지 않게 적용되어 있으며, 배경 그래픽 또한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전작에서 발전한 부분이 많다. 전체적으로 많이 깔끔해졌다는 인상을 받았고 이 정도면 팔콤의 그래픽 기술이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왜 자꾸 “그래픽이 나쁘다.”라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일까.
첫 번째는 ‘모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의 발전과 다르게 모델링에 들어가는 모션이 상당히 딱딱하고 절제되어 있다. 그리고 항상 비슷한 모션을 캐릭터끼리 돌려쓴다. 포권이나 가슴에 손을 얹는 모션 등, 많이 보았던 모션을 캐릭터마다 똑같이 행하고 있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각자의 성격을 묘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아직 이런 부분에서는 큰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한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선 아직 팔콤의 80년~90년대 황금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시 도트 그래픽은 어색을 넘어 당대 다른 게임과 견주어도 꿇리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현대의 팔콤이 못마땅하게 보일 수도 있다. 다만, 기억해둬야 할 부분이 있다. 팔콤은 중소 규모를 유지하면서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말이다.
링에서 원버튼으로. 직관적으로 변한 전투
전에는 위, 아래 버튼으로 링 형태의 메뉴를 움직여 커맨드를 선택하는 ‘링 버튼 시스템’이 들어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발전된 ‘원 버튼 시스템’이 들어간다. 적과의 전투도 로딩 없이 바로 돌입할 수 있어 편리함은 더욱 쾌적해졌다. 불필요한 여러 입력이 들어가는 링 버튼 시스템과 달리 한 번에 다른 메뉴로 들어갈 수가 있게 되어서 좀 더 편리해졌다.
이번 작의 새로운 시스템은 바로 ‘오더 시스템’으로 전작의 링크 포인트에 해당하는 ‘브레이브 포인트’를 소비함으로서 발동할 수 있다. 오더 시스템을 이용해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이거나, 아츠 구동 시간을 줄이는 등, 여러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적이 쓰러지는 것과 별개로 ‘브레이크’ 게이지를 붕괴시키면 적이 다시 자세를 잡을 때까지 아군이 턴을 가져가며 적을 때릴 수 있다.
다만, 오더/브레이크 시스템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밸런스가 잡혀져 있지 않은 부분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유나 크로포드’의 오더인 슬래지 해머다. 포인트 1점을 소비해서 브레이크 포인트 +300%를 먹일 수 있게 해주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적들의 자세가 쉽게 붕괴되어 무너진다. 그럼 거의 무한정이란 느낌으로 턴을 가져가게 되는데, 쉬운 것을 넘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다.
물론, 해당 오더를 중요한 순간에 쓰거나 아낀다는 가정 하에 진행하면 나름 재미를 볼 수 있다. 오더로 아츠의 구동 시간을 줄여 공격하거나, 절대방어를 통해 적의 필살기를 방어하고 반격의 봉화를 올릴 수 있다. 반대로 후속작에선 해당 시스템이 재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더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본작에서 시험해볼 수도 있겠다.
이제 PC 이식은 차기작이 기대된다
섬의 궤적 III의 이식도 굉장히 훌륭하다. 옵션 설정을 어려워하는 유저들을 위해 ‘사전 설정’이 새로 생겼고, 프레임레이트는 무제한 옵션, 해상도는 4K까지 지원한다. 그 뿐만 아니라 슈퍼 샘플링 기능, 비등방성 텍스처 필터링, 앰비언트 오클루전 기능까지 설정할 수 있고, 시야각 (FOV)나 버튼 표시 기능도 수정할 수 있다.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의 다각화도 좋지만, 제일 눈에 띄는 점은 ‘오토 세이브 설정’과 ‘하이-스피드 모드 설정’이다. 오토 세이브를 아예 끄거나 1분마다 세이브 하는 형태로 지정할 수도 있고 하이-스피드 모드는 전투 시의 배속 설정과 필드의 배속 설정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최대 6배까지 설정이 가능한데, 이는 콘솔에서 설정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배속이다.
게다가 PS4에서는 유료 DLC로 제공되었던 부분들이 PC판과 발매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판에는 전부 무료 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코스튬 하나에도 민감한 유저라면 반가워할 정보다. 또한 하이-스피드 모드가 PS4판 본편에선 아시아판만 업데이트 되질 않았기에 반대로 PC판이나 닌텐도 스위치판이 훨씬 장점이 많아졌다.
섬의 궤적 1편에선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섬의 궤적 II부터는 만족스러운 옵션 기능이 들어가 있었고, 섬의 궤적 III에선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이식작들은 어떤 옵션을 조절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빨리 섬의 궤적 IV나 시작의 궤적이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figcaption>▲ 섬의 궤적 3 '와이드 모니터' 플레이 영상</figcaption>
전작과 비교해본 린 슈바르처의 새로운 궤적
학생이었던 린 슈바르처가 걷는 궤적은 좀 더 어두워졌다. 학생에서 교관으로, ‘잿빛 기사’로 넘어가면서 점점 책임감과 억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런 그는 자신 나름대로의 답을 찾기 위해, ‘그저 한결같이 앞으로-’라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변방도시 리브스’에 있는 토르즈 사관학교 제 II 분교에 교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 곳에서 크로스벨 출신이라는 복잡한 사정을 안은 ‘유나 크로포드’, 자신의 검의 길에 망설임이 남아있는 ‘쿠르트 반다르’, 그리고 2년 동안 자신의 파트너를 담당했던 정보국 소속의 ‘알티나 오라이온’까지 엮여 ‘특무과 VII반’을 담당하게 된 린은 제자들을 돌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들을 지키면서 잿빛 기사가 아닌 ‘린 슈바르처’로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
섬의 궤적 III은 섬의 궤적을 비추는 거울이다. 섬의 궤적에서 따라갔던 자유행동일 -> 구 교사 탐색 -> 특별 실습 시작 -> 도시의 문제 해결 -> 메인 스토리 -> 해결 -> 특별 실습 끝 -> 자유행동일 패턴을 거의 답습했다. 다만, 1편에서는 구 VII반의 인물 스토리에 집중하고 에레보니아 제국의 설명에 중점을 뒀다면 3편은 결사의 움직임이 격해져 스토리의 범위가 좀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많은 등장인물들은 여전하지만, 분리시켜 등장시키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구 VII반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감안해 각 챕터마다 따로 배분했으며, 흥미를 돋구는 전작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제로/벽 시리즈에선 특무지원과로 친숙한 랜디 올랜도와 티오 플라토가, 하늘 시리즈에선 티타 러셀과 애거트 크로스너가 등장해 전작에 대한 예우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구 VII반도 많은데, 여기서 신 VII반이란 새로운 등장인물을 소개시킨 것에는 호불호가 갈리나, 개인적으로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구 VII반과 린은 2편이나 되는 게임 속에서 어느 정도의 성장을 이륙해냈다. 실제로 구 VII반은 에레보니아 제국 각지에서 훌륭한 활약을 하는 캐릭터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린 슈바르처의 새로운 성장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어린 새싹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신 VII반이 채워준다. 전작에 대한 반성인지 캐릭터의 수도 특무지원과 수준으로 많지 않다. 경험 면에서도, 실력 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은 신 VII반을 어느 정도 성장한 린이 이끌어 나가면서도 자신 또한 부족한 점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장치인 셈이다.
섬의 궤적의 많은 등장인물, 그리고 똑같은 전개를 되풀이하지만 메인 스토리의 줄기가 약했던 1편과 다르게 3편은 ‘환염계획’과 ‘위대한 황혼’에 제대로 다가가게 된다. 물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운 2편과 다르게 3편은 4편 스토리의 빌드업 과정을 훌륭하게 다지고, 그 바통을 넘겨받은 4편은 섬의 궤적 시리즈를 완결시켰다.
물론 몇몇 팬들 사이에서 밈 (meme)이 되어버린 “그럴 필요가 없어.”라든지, 대사나 연출 면에서 발전한 것이 없어 1편의 오마주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전작에서 전개나 규모 측면에선 좀 더 좋아졌다. 개연성이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은 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팔콤의 시나리오 노하우는 어디 가지 않는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는 린 슈바르처를 성장시키고 그에게 새로운 모험을 제공하면서 에레보니아 제국에 둘러싼 진정한 암흑을 조명시켜 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연벙’처럼 세 번 연속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한 유저들은 드디어 끝을 고하리라 믿었던 섬의 궤적 시리즈를 기어코 4편까지 보게 된다.
“춤춰라, 미쳐라.”로 시작되는 섬의 궤적 III의 엔딩, ‘비탄의 리플레인’처럼 린의 마음도, 유저들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진 상태에서 끝나게 되지만, 이는 모두 섬의 궤적 IV에서 이뤄지는 대망의 엔딩을 향한 모험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당시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만큼, 엔딩에 대한 비난도 일어났었지만, 지금은 그저 거쳐가야 하는 하나의 관문처럼 여겨진다.
섬의 궤적의 절망적인 3D 표현과 중구난방으로 뭉친 캐릭터들로 인해 실망한 팔콤 팬들도 분명 있을테지만, 섬의 궤적 3은 그렇기에 늘어난 인물들을 다시 재배치시키고 주인공인 린의 주변을 정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늘어난 캐릭터를 줄일 수는 없기에 해당 캐릭터들을 재조명하면서 오는 피로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부족한 게임은 절대 아니다. 섬의 궤적 III은 시스템과 그래픽 등을 한층 더 발전시켜 궤적 시리즈의 수명을 크게 늘려놓았다. 그 뿐만 아니라 팬서비스 등, 전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예우를 안겨주었고 4편으로 가는 길을 훌륭하게 이끌어줌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다 했다고 생각한다.
<figcaption>▲ 기왕이니 '그 OST'도 듣고 가자
"그럴 필요는 없어."
(출처: 유튜브 'Falcom Music Channel' 채널)</fig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