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VE 스토어

육식토끼이
11시간 전24.06.20 01:20 -00:00
442 °C
커피토크 며칠째 잘 하고 있는데, 이런 잔잔한데 좋은 게임 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막 썰고 터트리고 그런거 이제 좀 지겨워서잔잔한 감동적인 그런거 좀 하고 싶네요.노가다 대 환영...초보 게임 대 환영....전략 싫어요....#커피토크 #게임추천 #초보게임 #자유주제
Chim
10시간 전24.06.20 02:04 -00:00
블루 웬즈데이 추천합니다
알포도
9시간 전24.06.20 03:29 -00:00
커피토크 재미 있어요?
우와핑
24.06.1724.06.17 07:03 -00:00
2 °C
먹고싶다
CHRONOARK
8시간 전24.06.20 04:22 -00:00
292 °C
ㅅㅅ
배두나
24.06.1624.06.16 14:41 -00:00
273 °C
■ 시작하며백의 소각자는 '쓰레기장' 이라고 불리는 수수께끼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것을 관리하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주얼노벨입니다. 출시 전  슬기로운 데모생활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던 게임으로 비주얼노벨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필자도 슬데 당시 극찬했던 작품이죠. 피드백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기초가 탄탄했었습니다. 야심작 당시에 구매했었는데 이제야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특징 및 장점1. 짜임새 있는 세계관백의 소각자의 배경이 되는 성류시에는 '쓰레기장'이라고 불리는 수수께끼의 공간이 존재하고 이 곳의 관리인들은 부정적 에너지인 폐백이 깃든 물건들을 수거하여 '쓰레기장'으로 보내 정화하여 오염자가 생기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 캐릭터들이 관리인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2. 매력적인 히로인들메인 히로인인 성가인 뿐만 아니라 같이 '쓰레기장'을 관리하는 단시민, 동탄.. 아니 옆집 사는 정신과 의사 민수정과 음악가 윤지윤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복장도 파격적이고.. 성우분들도 연기를 굉장히 잘해주셨어요.3. 적당한 분량최근 출시된 비주얼 노벨 일부가 가격 대비 적은 볼륨 으로 혹평을 받고 있는데 백의 소각자는 초회차 5~6시간, 엔딩 수집 6~7시간으로 적당한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빠짐없이 잘 챙긴 인터페이스 및 편의성 기능슬데때 필자가 가장 극찬한 부분입니다. 사운드에서는 캐릭터별 보이스 ON / OFF 기능을 넣었고 시스템에서는 출력속도 조절 옵션과 텍스트창 불투명도 조절 옵션까지 챙겼죠. 그리고 스토브 클라이언트는 아직 타 플랫폼처럼 자체 캡처 기능이 없는데 백의 소각자는 캡처 기능도 챙겼습니다.그리고 필자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대화 로그 부분의 기능입니다. 보이스가 있는 대사는 다시 재생하여 들을 수 있고 특정 대사 부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까지 있죠.에피소드와 CG를 다시 볼 수 있는 갤러리, 삽입 음악과 영상을 볼 수 있는 엑스트라 메뉴까지 정말 빠짐 없이 잘 챙겼습니다.■ 단점단점을 굳이 꼽자면 루트가 하나 뿐이라는 점입니다. 백의 소각자는 앞서 언급했듯이 매력적인 히로인들이 네 명이나 되는데 스토리 전개 상 관계가 깊어질 수 있는 캐릭터는 메인 히로인인 성가인 뿐입니다. 엔딩은 네가지가 존재하지만 서브 히로인들과 관계가 깊어질 순 없죠. 필자는 단시민과 동탄.. 아니 민수정도 굉장히 좋거든요!?그리고 미니맵을 직접 돌아다니는 부분에서는 대화 로그 등을 확인 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네요.■ 마치며슬데때 극찬했던 게임 답게 역시나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비주얼 노벨을 선호하지 않는 필자가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 중단없이 끝까지 플레이했으니까요. 아직도 여운이 조금 남는 것 같네요.본편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DLC 출시 예정이라 DLC에서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DLC뿐 아니라 추후 나올 Studio TAVI의 차기작 러브스티치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Studio TAVI 앞으로 계속 관심 가지고 주시하고 있겠습니다!#백의소각자 #리뷰 #평가
16
촉촉한감자칩
24.06.1724.06.17 02:53 -00:00
딱히 싱글 히로인 게임에 대한 편견이 있는 건 아닌데...매력적인 서브 히로인들 때문에, 싱글 히로인 스토리가 더욱 아쉬운 것 같습니다 ㅠㅠ
새싹이물티슈
24.06.1924.06.19 02:51 -00:00
659 °C
스벅 당첨되신 분 보고 부러워서 뽑기하러갔는데, 50000플레이크 당첨됐어요 개꿀기운받아가세요 ~
디디디디디5
24.06.1924.06.19 05:45 -00:00
와 대박 5만 실물 첨봐요.....
돔돔군
24.06.1824.06.18 15:12 -00:00
425 °C
🧔 프로필 ✨ 연재글 📭 코멘트 돔돔군 아재를 위한 아재에 의한 아재의 공간
15
유종열
22시간 전24.06.19 14:34 -00:00
113 °C
안녕하세요, 연애기담 존재하지 않는 진실을 번역한 유종열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드디어,, 약 1년 4개월 동안 작업했던 연애기담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보통 책 1권을 10만 자 정도로 보는데, 총 60만 자 분량을 작업했으니 거의 6권 분량을 작업했네요. 이번에는 '존재하지 않는 여름' 편에 비해 등장인물도 훨씬 많고, 스토리도 방대하고 탄탄해졌습니다. 중간중간에는 수십 명이 있는 단톡방의 내용을 번역해야 하는데,등장인물들의 말투까지 고려하면서 '세로 드립'까지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헷갈리더군요. 세로 드립 부분은 사실 번역이라기보단 거의 N행시 글짓기에 가까웠습니다 ㅋㅋㅋㅋ아무튼 인터넷 방송을 좋아하던 저한테 너무나도 반가운 작품이어서 이런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즐겁게 번역했습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플레이 후기]이번 작품은 '진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수성은 항상 태양 빛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항상 거기 있다는 걸 알고 있어.""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진실은 전세계가 믿더라도 진실이 아니야." 개인 미디어가 대중화된 지금 세상에서 진정한 진실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챕터 6에서는 사이버 불링을 당해 직장을 옮기고, 신분을 숨기며 살아가는 의사가 나옵니다. 그 의사는 의료 사고로 인해 대중들에게 '신상털이'를 당하고 수많은 개인 미디어에게공격을 당하다가 결국 오랫동안 일하던 직장에서도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의사를 공격하던 수많은 언론 중 실제로 병원을 찾아오거나, 의사에게 연락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대중들은 자극적인 뉴스만 원할 뿐,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정말 진실일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포도
9시간 전24.06.20 03:34 -00:00
연애기담 재미 있어요?
단풍접고로아하러왔어요
24.06.1824.06.18 12:01 -00:00
221 °C
커뮤니티 활동 참여 여부 확인
ideality1011
24.06.1824.06.18 14:29 -00:00
수고하십니다.
리즈의리즈시절
24.06.1824.06.18 01:24 -00:00
734 °C
또 있는거...
아이스감귤
10시간 전24.06.20 02:17 -00:00
두둥
ideality1011
24.06.1824.06.18 14:28 -00:00
뭐길래?
GM이그노스트
2시간 전24.06.20 09:49 -00:00
160 °C
 경로를 선택하신 여러분은 이제무녀와 함께 무저갱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무저갱에는 총 다섯 가지의 환경이 존재합니다.“ 광야 ” , “ 수림 ” , “ 수렁 ” , “ 폐허 ” , 그리고 “ 마을 ” .  여러분은 각 환경에 맞는 서로 다른 사건, 다른 인물, 그리고 다른 위협과 조우하게 될 겁니다. 사건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여러분은 많은 고민을 하실 겁니다.마주한 상황에 최적의 【특성】 을 지닌 동료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동료가 당신의 요청을 수락할지는 별개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마주한 사건이나 만남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동료들은 자신이 지닌 【특성】 에 따라 반응합니다.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관계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숨기고 있던 【특성】 을 드러내며 당신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하죠. 이러한 반발을 지속적으로 방치하면,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저갱을 나아가시다 보면 심신이 쌓인 건 물론, 동료와의 관계도 소원해진 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럴 때는 무리하게 여정을 지속하지 않고,야영지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야영지에서 여러분은 휴식을 취하기 전까지동료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어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을 수도 있고, 기호하는 물건을 알고 있다면 양도하여 관계 개선을 시도해볼 수도 있죠.그들이 지닌 【특성】 을 통해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하룻밤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무저갱의 여정에 심신이 피로해진 그들은 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뿐일 테니까요.그러니 선택지에 표기된 숫자를 유심히 살피세요. 이 【행동치】 만큼 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때때로 그들이 장애물이나 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피할 수 없는 갈등의 순간이 닥치면,그들은 기꺼이 당신의 뒤를 지켜줄 것입니다.#어비스에버라스팅#훈수rpg#유어블라이트#텍스트어드벤처#유어블라이트외전
10
LrLi
4분 전24.06.20 12:10 -00:00
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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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디스이즈게임
21.05.1821.05.18 00:42 -00:00
219 °C
세븐데이즈는 왜, 3년이 지나도 여전히 호평인 걸까?

[리뷰] 버프스튜디오의 세븐데이즈 오리진 


국내 개발사 버프스튜디오가 개발, 이달 초 스팀에 출시된 <세븐데이즈 오리진>은 굉장히 독특한 게임입니다. 클릭 하나로 모든 상호작용이 가능한 데다 등장인물도 적고, 플레이타임도 매우 짧은 '소박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컨트롤을 게임의 필수 요소로 꼽는 이에겐 애매한 타이틀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역시 처음 <세븐데이즈 오리진>을 접했을 땐 '소박한 인디 게임에 불과하다'라는 선입견을 품었습니다. 클릭만으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게임에 대한 편견을 심어줬죠. 많은 인디 게임이 그러하듯, 단순히 스토리만 나열한 게임일 거라는 우려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게임이 제시하는 '확실한 정답이 될 수 없는 선택지'들은 고민과 선택에 재미를 더했고, 해피 또는 새드엔딩으로 구분할 수 없는 회색빛 결말 역시 게임을 흥미롭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사실 <세븐데이즈 오리진>은 2018년 모바일로 출시된 <세븐데이즈>를 PC로 옮긴 것으로, 모바일 버전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작 대비 애니메이션, 연출, 리소스 등은 변경됐지만, 게임의 기본 구조가 거의 비슷함을 감안하면 예상외의 흐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선택'의 재미가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유저들 역시 호평 일색입니다. 오늘(17일) 기준, <세븐데이즈 오리진>은 93%의 유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년 만에 PC로 돌아온 <세븐데이즈 오리진>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겉보기엔 작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국산 게임 <세븐데이즈 오리진>을 소개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게임명: 세븐데이즈 오리진(7Days Origin)

- 장르: 비주얼노벨

- 개발사: 버프스튜디오

- 퍼블리셔: 버프스튜디오

- 플랫폼: 스팀

- 출시일: 2021년 5월 3일





# 사람이 죽어야 움직이는 '나침반'으로 부활을 꿈꾸다

 

<세븐데이즈 오리진>은 주인공 '키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름 외에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키렐은 사신으로부터 미션과 장비를 전달받는데요, 키렐의 장비는 누군가가 죽으면 목적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주인공 근처에서 사망자가 나와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나침반은 게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누군가가 죽지 않으면 나침반을 작동시킬 수 없으며 현실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주인공은 물론 주변 인물까지 흔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침반은 유저들마저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부활을 위해 동료를 죽일지' 아니면 '나를 희생해 동료의 과제를 해결할지'와 같은 애매한 옵션 중 하나를 고르도록 유도하죠. 스토리 뿐 아니라 유저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다른 캐릭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전에 아꼈던 사람을 죽여야 부활할 수 있거나, 타인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장비 역시 저승의 말을 전해주는 진혼의 목걸이와 타인의 의지로만 쓸 수 있는 산탄총 등 이색적인 것투성이입니다. 이처럼 <세븐데이즈 오리진> 등장인물의 장비와 과제들은 모두 '부활'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키렐의 나침반은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한 장비다 


캐릭터들은 독특한 과제와 장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매력적인 건 '확실한 정답의 부재' 때문입니다.

 

타인의 과제를 해결해야 부활할 수 있는 필리오를 예로 들어봅시다. 필리오를 키렐과 연결할 경우 '필리오가 자살하면 키렐은 나침반을 쓸 수 있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동료의 죽음과 나의 부활이 교차되는, 회색빛 선택지에 해당하죠. 하지만 게임은 결정적인 순간 유저로 하여금 '부활을 위해 필리오를 죽일지', '동료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지' 고르게 합니다. 정답이 없는 만큼,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죠.

 

게임의 선택이 더욱 까다로운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리오는 첫 등장부터 기꺼이 타인의 부활을 위해 죽겠다며 희생적 태도를 보이고, 가장 먼저 만나는 동료 '힐데'는 무모할 정도로 주인공을 신뢰하고 지지합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는 입장에선 동료에게 몰입할 수밖에 없죠. 내 부활과 동료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유저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저들은 게임 내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 '7 데이즈 오리진', 소박하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7 데이즈 오리진>의 메인 콘텐츠는 '고민과 선택'입니다. 유저들은 소설책을 읽듯 가볍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중요한 순간엔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주인공의 행동을 결정해야 합니다. 유저들의 선택은 인물의 행동과 엔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포일러로 인해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기자는 첫 번째 결말에서 해피엔딩을 본 뒤 2회차에서는 다소 애매한 결말을 마주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연결되는 A 대신 B를 골랐음에도 새드엔딩이라 단정 지을 수 없는 이야기를 본 건데요, 단순한 결말 대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엔딩을 깔아 둔 셈입니다.

 

즉, 버프스튜디오는 모든 캐릭터에게 회색으로 칠한 장비와 과제를 부여한 걸 넘어 선택지와 결과마저 뿌옇게 설정함으로써 '선택과 고민'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듯했습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텔테일의 <워킹 데드> 시리즈나 퀀틱 드림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과 비슷한 구조였습니다.


기자는 이 부분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그래서인지 게임이 갖고있는 '소박함'은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냉정히 말해 <7 데이즈 오리진>은 화려한 그래픽과 거리가 멀뿐더러, 배경이 되는 장소의 가짓수도 무척 적은 편입니다. 기껏해야 골목, 병원, 폐건물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죠. 등장인물 역시 6~7명뿐입니다. 고민과 선택에 힘을 주되, 클리어 타임은 줄임으로써 유저들이 '소박함'을 느낄 수 없도록 설계한 듯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7 데이즈 오리진>을 부실한 게임이라 평하긴 어렵습니다. 숫자는 적지만, 캐릭터들은 확실한 개성을 갖고 있으며 선택지 역시 온통 정답 없는 회색빛으로 가득하죠. 비주얼 노벨,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가 갖춰야 할 '캐릭터성과 선택의 즐거움'은 확실히 갖춘 셈입니다. 

 

게다가 이 게임에는 다회차 요소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일러스트가 클리어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특정 분기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하죠. 소박하긴 하지만, 갖춰야 할 건 갖추고 있는 게임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배경이나 등장인물은 소박한 편이지만... 


멀티 엔딩과 분기점 재시작 등 시스템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 특별한 조작도, 퍼즐도 없지만... 한 번쯤 즐겨볼 만하다

 

<7 데이즈 오리진>에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회차 요소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엔딩의 가짓수가 많지 않다는 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또한, 일부 선택지 중에는 마치 '정답'을 강요하는 듯한 옵션도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A와 B 중 B를 선택하면 '무조건 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선택에 따른 다양한 결과물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야 하는 게임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버프스튜디오의 행보에는 관심이 쏠립니다. 그들은 <7 데이즈 오리진>에 등장한 '아르고'의 이야기를 담은 <아르고의 선택>을 통해 세계관 확장에 나섰고, 게임 구조와 연출 부분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낫다는 평가도 적지 않죠. 같은 세계관의 또 다른 게임을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버프스튜디오가 선보일 타이틀도 기대해봄 직합니다.



<7 데이즈 오리진>에는 특별한 조작도 머리 아픈 퍼즐도 없습니다. 해야 할 건 그저 꼼꼼히 스토리를 읽고 주어진 분기점을 두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뿐이죠. 

 

게임이 제시하는 옵션은 하나같이 정답이 될 수 없는 회색 선택지뿐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겁니다. 만약 선택과 고민에 힘을 준 스토리 게임을 선호한다면, <7 데이즈 오리진>을 한 번쯤 즐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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