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접고로아하러왔어요
23시간 전
24.12.09 09:05 -00:00
598 °C

푹 쉬고 어제 다녀온 agf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다만.. 눈으로 많이 보겠다고 한 것과 점점 길어지는 대기줄에 힘들어 사진을 저번에 다녀온 버닝비버보다 더 안찍었습니다.그래서 기억을 토대로 글로 많이 적어서 보기 귀찮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쳐낼 부분은 쳐내고 적어보겠습니다.『킨텍스 도착까지..』늘 외출을 하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다니기 때문에 지하철 파업에 의한 지연을 대비해서6시에 출발했습니다. 같은 경기도에서 경기도로 가는건데 지하철 노선도로는 끝에서 끝으로 가는거라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도착은 9시 조금 전에 도착했고, 스토브나 명조와 같은 프로모션 이벤트 부스는 따로 있었고, 줄도 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무엇보다 작년에는 일반 입장권이었고 올해처럼 철야를 막지 않았어서 줄이 킨텍스 뒤쪽까지 갈 정도로 길었고 춥기도 했어서 힘들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이벤트 당첨되지 않았으면 오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말이죠.『입장 후 방문한 부스』최소 30분 이상을 대기한 부스로는 니케와 스토브. 단 두 곳입니다.그리고 진짜로 두 곳밖에 방문하지 못 했습니다. 이 두 곳만 방문해도 시간이 오래걸려서 다른 곳은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구경만..일단 니케 부스는 QR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어서, 예약을 실패하면 굿즈 구매는 물론 스탬프 이벤트까지 참여를 못 합니다.심지어 그 예약이 9:30 10:00 12:30 으로 세 차례뿐이기 때문에 굿즈 구매도 해야했던 저는 니케 부스가 무조건 1순위였습니다.그래서 입장하자마자 니케 부스로 뛰었습니다. 프로모션 이벤트로 입장할 경우, 1홀로 입장을 했기 때문에 거의 끝에서 끝으로 가는 셈이었죠.그래서 바로 예약 걸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바로 스토브 부스 굿즈쪽으로 가서 게임키를 받았습니다.인디 커뮤니티 이벤트로 방문했기 때문에 게임키도 하나를 받을 수 있어서 사니양 연구실 시크릿 플러스로 받았습니다.그렇게 동선의 마술사가 된 기분을 느끼던 중에 QR대기열이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스토브 부스 체험을 하기엔 애매하더라고요.그래서 니케 관련 굿즈 판매 부스로 달려가 후딱 친구가 요청한 굿즈를 구매하는 중에 10분안에 입장하라고 톡이 와서 후딱 수령하고 갔습니다.이렇게 니케 부스는 방문 완료했습니다.니케 굿즈 중에 책은 책을 전문으로 파는 부스에 있길래 호기심에 사봤습니다.오후 3시에는 오케스트라도 있어서 잠깐 감상도 했고요.니케 부스 방문을 완료하고 바로 스토브 부스로 가서 지옥의 대기를 시작했습니다.순서는 스토브 인디 -> 아우터플레인 -> 에픽세븐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럭키 드로우 때문에 그런지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입구쪽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도 들고.스토브 부스는 따로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그냥 짧게 글로 요약하겠습니다.1. 스토브 인디는 사니양 연구실이 테마였고, 게임 체험은 무난무난 했다.2. 아우터플레인은 게임을 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한다면 인게임 인증을 통해 쿠션을 줘서 플레이어는 좋았을 듯.3. 에픽세븐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허리가 뽀사지는 줄 알았으며, 부스 체험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순환이 조금 안되는 듯 했다.이렇게 스토브 부스를 다 둘러보고 나니 3시 30분에 열리는 비노벨 콘서트까지 시간이 애매해서,이 때 밥도 간단하게 먹고 다른 부스도 스윽 둘러보고 했습니다. 니케 오케스트라 본 것도 이 이유.3시 30분에는 스토브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비노벨 콘서트를 봤는데,사실 작년에도 이런 비슷한 프로그램을 볼까 하다가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갔었죠.하지만 이번엔 럭키 드로우가 5시부터라 시간도 보낼겸 보러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비노벨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콘서트를 통해 지나가는 개, 일명 지개님도 보고, 윤은서 성우님도 봤으며,사니양 연구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연말은 아무래도 테일즈샵 게임으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니양 연구실이 23일 출시고 랜챗그의 남은 2명의 스토리의 업데이트도 생각하면 뭐 그러지 않을까요?그리고 남은 30분을 때우고 나니 럭키 드로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마지막날이라 남은 굿즈를 털기 위한 아나운서님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시전을 시작으로 1등상까지 여러 번호가 불렸지만,제 번호는 불리지 않았습니다.그렇게 씁쓸하구만.. 하며 퇴장한게 6시입니다.끝으로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스토브 부스가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게 느껴졌고, 작년에 비해 올해는 니케라는 새로운 이유도 있었기에 방문하기에는 좋았으며,간다면 꼭 패스트 티켓을 사거나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입장을 해야겠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일반권을 통해 입장하면 내가 원하는 부스를 방문 & 굿즈도 구매하지 못 할 수도 있구나. 하는걸 봤으니까요.+ 스토브 부스 굿즈를 안 올렸네요.

6
배두나
16시간 전
24.12.09 17:01 -00:00
다른 분 후기에도 니케 빡셌다고 언급되어 있던데 인기가 ㄷㄷ
감고양이
24.12.07
24.12.07 14:23 -00:00
558 °C

돌려말하지 않고 바로 말하자면몇달전 펀딩했던 게임이 있었는데 원래는 펀딩종료 후 1개월내에 게임 출시한다 해놓고 잠수탔다가 3개월만에 출시한 게임이 있습니다.그렇게 기다린 결과 나온 것이 연출은 좋으나 조작감이 매우 안좋고, 버그도 넘쳐나서 약 2시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위의것과 함께 원래라면 혹평을 하려했는데 좀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보니 어떻게 평가할지 애매하네요.게임평가할때 개인사정 어느정도까지 감안하시나요?

덤비면문다고
24.12.08
24.12.08 01:35 -00:00
소신껏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펀딩을 통해서 게임을 기다린 사람도 유저고, 아예 정식 출시로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도 유저니까요. 펀딩 때 있었던 일, 제작 과정도 충분히 게임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게임 자체는 좋은 작품이라도 개발사의 행보나 발언에 따라 게임 평가가 떨어지기도 하니까요).
촉촉한감자칩
24.12.08
24.12.08 11:53 -00:00
다른 게임으로 예를 들면, 노 맨즈 스카이는 제작사가 했던 약속을 져버렸기에 평가가 박살났죠.그랬기에 반성도 할 수 있었고 개선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이제 노 맨즈 스카이는 매우 좋은 게임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즈맛뇨끼
24.12.07
24.12.07 08:43 -00:00
538 °C

게임하고 노상관 낙낙낙서

hashiruka48
24.12.06
24.12.06 04:58 -00:00
693 °C

서큐하트 게임 굿즈 + 이프선셋 렌티큘러 굿즈

S1731640841765711
24.12.05
24.12.05 18:04 -00:00
56 °C

UID : 611834337응모합니다

돔돔군
24.12.05
24.12.05 12:34 -00:00
856 °C

안녕하세요~ ‘돔돔’과 ‘루루’입니다. 12월 <핫 위크>가 시작된 것도 벌써 5일이 지났습니다. 요 근래 어수선해서 지나치는 이슈도 많을 텐데. 오늘도 간단히 집고 넣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돔돔’과 ‘루루’의 1일 이벤트 정산 지금 시작합니다.  [🎼 오늘의 선곡] 서태지와 아이들 : 시대유감(時代遺憾) (2024 Remastered Ver.)        [🔔 오늘의 이슈] @ [이벤트] 위치 ON-LIVE - 리트윗 챌린지 마감일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794 위치 ON-LIVE의 모든 이벤트가 오늘까지입니다.굿즈 신청은 내일까지 받지만 가급적 오늘까지 해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창작자소식] <위치 ON-LIVE!> 커뮤니티 후기 작성 이벤트 마감일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523888  <위치 ON-LIVE!> 커뮤니티 후기 작성 이벤트  기간 : 2024년 11월 26일 ~ 12월 05일   💌 참여 방법  💌1.  스토브 스토어에서 <위치 ON-LIVE!> 구입!2.  두 시간 이상 플레이하기! 3.  상점 페이지  후기 + 아일라, 므므네 데뷔 축하 메세지 작성!(디테일한 후기는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기존 리뷰를 작성하신 분은 게시글의 링크를 댓글로 첨부해주세요!  💛↑↑↑↑↑ 추가 당첨 확률 UP ↑↑↑↑↑ ※ 플레이 장면을 담은 스크린샷 & 영상을 첨부해주시면, 추가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 경품 💌주말은 치킨과 함께 위치 ON-LIVE!  (추첨 5명)BBQ 황금 올리브 치킨 기프티콘첫 방송 꼭 와줄꺼지~?  (추첨 5명)네이버페이 10,000원스토브 인디 닉네임으로 아일라, 므므네 데뷔 방송 진행시 치즈 10,000개 후원리뷰 남겨줘서 고마워!  (참가 인원 전원)스토브 인디 할인 쿠폰 1,000원※ 기존에 작성된 후기도 참여 인정됩니다.2시간 이상 플레이하고 후기도 작성하고~황금 올리브 치킨까지 노려보자고요~근데 당첨자 발표 날짜는 아직 공지가 없네요@ [창작자소식] 『푸른 달빛 속에서』 앞서 해보기 후기 이벤트 [~12.18]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534284 🌙 기간2024년 12월 05일 ~ 12월 18일 23시 59분까지🌙 참여 방법스토브 스토어에서 <푸른 달빛 속에서> 구입!두 시간 이상 플레이 하기!상점 페이지에 아래 양식에 맞춰 후기 작성 또는 리뷰 게시글을 작성!Plus! SNS를 통해 후기 공유! - 선택 사항입니다. (게시글 리뷰인 경우 게시글 링크를, 상점 페이지 리뷰인 경우 상점 페이지 링크를 남겨주시면 됩니다!)4번의 경우 작성하신 후기나 리뷰를 SNS를 통해 공유해주신 후 공유하신 링크를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경품우수상선정 방식: 참여방법 1~3까지 참여한 유저 중 5인 추첨상품: 네이버페이 1만원권 최우수상선정 방식: 참여 방법 1~4까지 참여한 유저 중 3인 추첨상품: 네이버페이 1만원권 + 성우 싸인지 1종 (랜덤 전달)성우 싸인이 경품으로 나왔습니다.왜 포스탈 이벤트가 떠오를까요...CM인디 친필사인카드라...@ [슬데] <338338> 이벤트 당첨자 발표https://page.onstove.com/indieboostlab/global/view/10534124?boardKey=130512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려요그런데 슬데 보상 요즘 좀 밀리는 느낌이???@ [신작] 다르미안 패밀리https://store.onstove.com/ko/games/4581 어느 날 지옥에서 온 악마들이 세상을 어지렵히고, 대장장이 다르미안 가족은 악마의 습격으로 고향을 잃는다. 양치기로 살아가던 차녀 베아트리체는 악마들의 습격으로 기르던 양이 모두 잡아 먹힌다. 그녀는 대장장이, 공학자, 마법사인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고향을 되찾기 위한 악마 사냥을 시작한다.슈팅 게임인 건 알겠는데 플레이 영상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49% 할인 -> 3,500원입니다.@ [신작] 어비스 시커 심연의 끝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https://store.onstove.com/ko/games/4319  하늘을 나는 성 「천공성」의 지하에 갑자기 나타난 던전, 아비스. 심연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해, 오늘 밤도 탐색자는 던전 게이트로 뛰어든다...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어둠의 군세에서 살아남는 트윈스틱 서바이벌 슈터! ――당신은, 그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슈팅 게임인데 뱀서류 게임 느낌이 듭니다.오늘 스토브와 스팀 동시  출시했네요.15% 할인 -> 1,950원입니다.[🔔 내일의 이슈] 특이사항 없음 [⌛ 다가오는 소식] @ 12월 핫위크 [~12.07]https://store.onstove.com/ko/store/hotweek_dec24 @ GONE VIRAL 후기 이벤트 [~12.07] https://store.onstove.com/ko/store/hotweek_dec24 @ 리틀엔젤 굿즈 증정 이벤트 [~12.07]https://store.onstove.com/ko/store/hotweek_dec24 @ [쿠폰] 윈터 이즈 커밍 [12.08 ~ 12.31]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816 @ [이프선셋 글로벌 출시 기념] 이!프!선!셋! 4행시 도전! 이벤트 당첨자[12.09] https://page.onstove.com/quarter/kr/view/10524593 @ 두근두근 야심작 #26. 사니양 연구실 슈퍼얼리버드 [~12.10]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822 @ [야심작] #25. 푸른 달빛 속에서 [~12.11]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813 @ [당첨자] 위치 ON-LIVE - 리트윗 챌린지[12.11]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794 @ 과몰입금지 2 : 여름포차 찜 이벤트 – 당첨자 [12.13] https://store.onstove.com/ko/store/blackfriday24 @ 12월 써드파티 쿠폰 지급일 [12.15]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779 @ [창작자소식] 『푸른 달빛 속에서』 앞서 해보기 후기 이벤트 [~12.18]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534284  @ 로드나인 출석체크 플레이크 [~12.31]https://event.onstove.com/ko/dailyshop/STOVE_LORD/202412 9일 : 1만 | 16일 1만 | 23일 : 1만 | 30일 : 1만 @ 에픽세븐 출석체크 플레이크 [~12.31]https://event.onstove.com/ko/dailyshop/STOVE_EPIC7/202412 8일 : 1만 | 11일 : 5천 | 15일 : 5천 | 18일 : 1만 | 22일 : 5천 | 25일 : 1.5만 | 29일 : 1만  💖 이벤트 캘린더 구독 및 안내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485503?boardKey=10005 P.S7일까지 핫위크에서 챙길 거 챙기고, 일요일에는 AGF 다녀오기도 해야겠네요.토요일에는 광화문에 갈 예정이라서 이번 주말에는 위켄드 작성이 어려울 거 같네요.핫위크 기간이라 큰 이슈가 없으면 한 주 넘어갈까 합니다.

19
결말포함
24.12.05
24.12.05 08:59 -00:00
235 °C

비트더 히트는 1주일이 넘었고 키키캐키캡의 보상도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OFFICIAL슬데매니저
24.12.06
24.12.06 00:53 -00:00
안녕하세요, 결말포함님보상 지급이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차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관련 공지는 [보상 지급 안내] 게시판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말포함
24.12.05
24.12.05 09:00 -00:00
작성자
@슬데매니저 
덤비면문다고
24.12.05
24.12.05 01:41 -00:00
192 °C

UID: 616931630

리즈의리즈시절
24.12.01
24.12.01 04:10 -00:00
508 °C

스크린샷이랑 영상 오버레이 설정 해놓은거 계속 주기적으로 초기화되네요단축키랑 경로 지정해놓은거 계속 바뀌어...

촉촉한감자칩
24.12.01
24.12.01 05:24 -00:00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ㅠㅠ분명 키를 바꿔 놨는데, 돌아와 있어서 ㅠㅠ
하루만한번만
24.11.13
24.11.13 09:22 -00:00
70 °C

일단 토끼는 남캐 여캐 둘다 가능하게하고엘리스패션도 남캐 입히면 됨 신규아바타는 받는피해 말고 몬피증6프로 부탁해엘시가 경치 더먹는다 …

GMGameChosun
21.05.12
21.05.12 07:42 -00:00
660 °C
데브박스 '다크워터 : 슬라임 인베이더' 박정우 대표, "잠깐의 주목 보단 스테디셀러가 되고 싶다"

 

공중 액션 '활'극이 펼쳐지는 플랫포머 게임 = 게임조선 촬영


활을 이용한 공중 점프 액션이 돋보이는 데브박스의 플랫포머 '다크워터 : 슬라임 인베이더'가 출시한지 약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다크워터 : 슬라임 인베이더'는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 할머니와 함께 슬라임이 점령해버린 지역을 탐사하는 게임으로 확실한 목표, 점차 강해지는 성장 요소, 개인의 실력에 따라 좀 더 어렵게 도전할 수 있는 수집 요소 등 플랫포머의 정석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다크워터의 놀라운 점은 모든 개발을 혼자서 진행했다는 점이다. 웅장하진 않아도 충분히 전달력 있으면서 수려한 그래픽으로 액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 활로 지상과 공중을 오가며 슬라임을 무찌르는 액션까지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게임조선에서는 기획부터 디자인과 음향, 개발까지 모두 맡아 혼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둬낸 데브박스의 박정우 대표를 만나 개발하면서 겪었던 점이나 캐릭터 설정 등 다크워터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데브박스 박정우 대표 = 게임조선 촬영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정우 대표 :
저는 플랫포머 게임이 좋고 그 재미를 알리고 싶어 인디 게임을 만들고 있는 게임 개발자입니다.


Q.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치고 정식 출시한 지 약 두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출시 이후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


박정우 대표 :
출시 전에는 하루빨리 출시한 다음 조금 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고 나니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고 좀 더 신경 썼다면 더 완벽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대표적으론 난이도 조절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쉬워 보이다가 어느 순간 어려워지는데요, 게임 내에서 설명을 최소화하다 보니 적응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Q. 1인 개발로 알려져 있는데요, 긴 개발 기간의 원동력이 되어 주신 분들이 있을까요?


박정우 대표 :
언제나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테스트 플레이를 정말 많이 해주었습니다.


외부적으론 지원 사업과 각종 대회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인디 개발자가 생활고를 해결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자극도 많이 받고 힘이 되어 줬습니다.


개발 중 펀딩을 시도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펀딩 자체는 실패했지만 여러 가지를 얻었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게임을 보시고 개인적으로 연락해 아쉬운 점을 알려주며 잠깐이지만 테스트를 도와주셨습니다. 전화위복이 됐으며 정말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대회가 정말 많은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 = GIGDC 홈페이지 갈무리


Q. 인디게임 개발자로서 개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박정우 대표 :
가장 힘들었던 건 게임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해답을 구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소수 인원이 계속 똑같은 걸 보고 있어 맞는 방향인지 냉정한 평가를 내리지 못하는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난이도에 대한 조절이 테스트해주는 사람이 한정적이다 보니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나마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던 곳은 각종 대회였습니다. 다만 장소 특성상 오래 플레이할 수 없어 그만큼 피드백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Q. 평소 좋아하거나 플레이하는 게임 중 다크워터에 영향을 준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정우 대표 :
죽어도 재밌는 게임을 즐기고 느꼈던 부분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영향을 준 건 ‘셀레스트’로 한 대만 맞아도 죽지만 바로 근처에서 긴 로딩 시간 없이 재시작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반복적인 죽음을 통해 배우는 게임을 추구했으며 이를 다크워터에서도 최대한 적은 시간의 로딩과 자주 배치되어 있고 언제든지 부활 지점을 다시 저장할 수 있는 세이브포인트로 구현했습니다.


그 외에도 오리와 눈먼 숲과 할로우 나이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리와 눈먼 숲에서 공중에서 액션을 취할 때 주변의 시간이 느려지는 연출이 정말 인상 깊었으며 다크워터에도 이 점을 주요 기술로 구현했습니다. 높은 게임 난이도 또한 어려운 게임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진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가장 많이 영감을 얻은 플랫포머 셀레스트 =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Q. 활을 이용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인상적인데요, 주무기를 활로 설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정우 대표 :
개인적으로 활을 좋아했으며 여러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주로 플레이했습니다. 내가 재밌다고 느낀 부분을 자신 있게 가장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주인공도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Q. 소녀의 머리색은 평소엔 빨간색이지만 순간 이동 능력을 쓸 땐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머리색이 바뀌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정우 대표 :
이 역시 셀레스트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쓸 때마다 머리 색이 바뀌는데요, 이를 통해 현재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나타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다크워터에 적용했습니다.



사용하는 능력에 따라 머리색상으로 피드백이 오는 다크워터 = 게임조선 촬영


Q. 게임 중 플레이어는 정말 다양한 슬라임을 상대해야 합니다. 간혹 물리칠 수 없는 공포로부터 도망도 쳐야 하고요, 과연 게임상 슬라임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박정우 대표 :
슬라임은 개발 중 정말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한눈에 봐도 나쁜 애, 물리쳐야 할 적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는데요 그러면서도 혐오스럽지 않고 때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하는 그런 악당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외형에서 보이게끔 디자인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Q. 문자 없이 그림과 감정 표현으로만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어떤 내용인지 듣고 싶습니다.


박정우 대표 :
스토리는 슈퍼마리오같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내용으로 구성해두고 적을 무찌르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싶었습니다. 신비한 구슬을 모아서 마을의 저주를 푸는 내용인데요 구슬이 있는 위치는 할머니만 알고 있었고 이를 찾고자 하는 할머니를 호위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좀 더 자세히 풀어주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 그러지 못했습니다.



게임의 주 목표인 신비한 구슬 찾기 = 게임조선 촬영


Q. 활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동작이 소녀가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혹시 개발하면서 더 넣고 싶었던 동작이 있었나요?


박정우 대표 :
스킬을 여러 가지 생각은 했었는데 그중 하나는 자신이 화살이 된 이후 추가 조작을 통해 움직이는 화살입니다. 막상 게임 속에 적용하려니 어떻게 사용하게끔 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애매해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차후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면 넣고 싶습니다.


Q. 지금까지 여러 번 난이도 조절에 대해 아쉽다고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박정우 대표 :
쉽다고 생각하고 출시를 했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견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플랫포머를 추구한 것은 맞지만 어렵기만 한 것과 재미를 느끼는 정도가 플레이어마다 천차만별이기에 기준점을 잡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현재 출시한 게임 난이도조차 개발 중 일 땐 셀레스트와 똑같이 캐릭터가 한 대 맞으면 죽고 체력이 아예 없는 형식이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같이 조작해야 한다는 점 자체가 어려운 요소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더 고려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가 처음으로 좌절을 맛 본 스테이지 25 '물을 좋아하는 슬라임' = 게임조선 촬영


특히 초반에는 쉽다가 어느 순간부터 확 어려워지는 난이도도 지적해 주셨는데요, 게임 내에서 어떤 능력을 사용해야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는지 적절한 타이밍에 알려주는 게 가장 힘든 점입니다.


현재는 난이도별로 밟을 수 있는 발판이 좀 더 넓게 준비되어 있거나 슬라임이 줄어드는 식으로 난이도가 나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세이브포인트를 주는 것보다는 이런 방향으로 난이도를 조절하고자 합니다.


Q. 정식 출시와 함께 닌텐도에 같이 이식됐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어떤 계기로 이식을 시도하게 되셨나요?


박정우 대표 :
닌텐도 출시는 모든 과정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크워터는 유니티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요 이에 다른 플랫폼 중 휴대성이 좋은 콘솔인 닌텐도로 이식을 시도했습니다.


허나 실제로 구동해보니 캐릭터가 너무나도 작았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닌텐도 기체의 사양이 낮아 많은 부분을 바꿔야 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야를 확대시켰으며 닌텐도용 배경을 따로 준비해 리소스를 줄이고 맵 배치를 바꾸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쳤습니다.


현재 다크워터 콘솔 버전은 해외에서만 출시가 된 상황인데요 국내 정식 출시는 7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 심의를 미처 못 받아서 내놓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심의에 걸리는 부분을 수정해야 하지만 1순위로 시간을 들이기 힘든 상황이라 빠르게 출시가 어렵습니다.



해외 닌텐도로는 이식이 완료된 상황 = 닌텐도e숍 갈무리


Q. 앞으로 다크워터에 추가 예정인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나요? 있다면 판매 형태는 어떤 방식인가요?


박정우 대표 :
마을의 저주가 풀린 뒤, 다른 곳을 탐험하려는 할머니를 호위하는 형태의 스테이지를 단편으로 10개 정도 내고 싶으며 업데이트한다면 DLC 형태가 될 거 같습니다.


할머니가 혼자 움직이는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다 보면 이분도 어렸을 적 꽤나 날아다니셨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할머니의 젊은 시절 모험 또한 추가로 내고 싶으나 아직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박정우 대표 :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게임 개발자 입장에선 내가 만든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해주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습니다. 비록 단기간에 집중 받진 못해도 스테디셀러 같은 게임으로 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의 모험까지 만나볼 날을 기대해보고 싶다 = 게임조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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