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ve attendance today too


New 작사 and Yayoi/Hatsubaki/No. 13 ornaments will be
officially released on January 21st (Wed)!
Please look forward to it~✨
[Ornament List]
◆Icon Frame・Fuwa Yayoi's Gift (Acquired through 작사 training)
◆Title・Fuwa Yayoi's Memories (Acquired through 작사 training)
◆Riichi Stick・CODE (Acquired through recruitment)
#마작일번가Ichibangai


Stove attendance today as well



LL
A__A
K____K
E______E
!________ !

1300 Flake Profit


Looking forward to the last episode in black and white


I only have Hardoom left.
But finding a room in Hardoom isn't easy ㅜㅜ
I need to do it quickly..
Hardoom and then daily assignment..
Then this week's assignments will be roughly finished.
[Let's go]



THE POWER OF JAPANESE


Hello




사물을 밀어 정해진 지점에 놓아야 하는 소코반 스타일의 퍼즐은 이제 퍼즐 게임의 교과서 같은 존재가 됐다. 바둑판 형태의 게임 화면과 사물을 미는 게임플레이는 지극히 단순하고 고전적이지만, 이 단순한 형태에 무궁무진에 가까운 다양한 방식의 응용이 첨가되면서 기존의 소코반과는 다른 형태의 게임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실제로 게임 역사 상 소코반 스타일을 응용한 게임이 수 없이 모습을 드러냈고, 개중에는 명작이라 불리는 게임도 종종 나오곤 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라면 소코반 스타일을 바탕으로 게임의 규칙을 새롭게 창조하는 이질적이고도 이색적인 퍼즐 게임 바바 이즈 유(Baba is You)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소코반 스타일을 정직하면서도 우직하게 밀어붙인 몬스터즈 엑스페디션(A Monster's Expedition)이라는 인디 게임이 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소코반 스타일을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Izzle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큐브이(QV)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먼저 출시됐고, 연이어 올해 초 스팀에도 드디어 출시됐다. 과연 소코반 스타일의 또 다른 해석을 담은 퍼즐 게임 큐브이는 어떠한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꽤나 유서가 깊으면서도 오래도록 사랑 받는 소코반 퍼즐 [몬스터즈 엑스페디션(A Monster's Expedition)]

차원의 균형을 위해 애쓰는 명랑발랄 차원의 계승자. 큐브이(QV)
큐브이는 붕괴된 차원의 균형을 복구하기 위해 차원핵으로 향하는 차원의 마지막 계승자 큐비의 여정을 담은 퍼즐 게임이다. 큐비가 차원핵에 무사히 도달하기 위해선 여섯 지역의 속성석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각 구역의 지형과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특별한 붓으로 차원문을 만드는 큐비의 특별한 능력을 활용해 각 구역을 돌파해야 한다.
밝고 뚜렷한 색감의 그래픽과 부드러운 느낌의 음악, 그리고 약간의 흐트러짐 없이 시종일관 유쾌하게 흘러가는 가벼운 스토리는 큐브이라는 게임 특유의 발랄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 여기에 분홍빛 트윈테일 헤어에 살짝 엉뚱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미소녀 주인공 큐비의 매력이 상당하다. 부지런히 머리를 굴려야 하는 퍼즐 게임의 특성 상 답이 쉽게 보이지 않아 게임의 흐름이나 텐션이 떨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이 때 깜찍하고 발랄한 큐비의 미모가 은근히 활력소가 되곤 한다.

특별한 붓을 활용해 차원문을 만든다. 차원의 마지막 계승자다운 특기라 할 수 있다.

옛말에 얼굴이 예쁘면 화가 나서 싸우다가도 금새 풀린다는 말이 있다.
기본적으로 큐브이는 정육면체 형태의 바위를 밀어 스위치를 누르거나 길을 확보하고 게이트에 도달해야 하는 전형적인 소코반 스타일의 퍼즐을 보여준다. 여기에 큐비가 지니고 있는 특별한 붓이 빛을 발하는데, 이 특별한 붓을 활용해 차원문을 그려 멀리 떨어진 두 지점을 넘나들 수 있고 물이나 용암에 물감을 뿌려 새로운 길을 만들 수도 있다. 큐비가 지니고 있는 특별한 붓이 차원의 마지막 계승자인 큐비의 존재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차원문을 그려 두 지점을 넘나들고 물감을 뿌려 길을 만드는 큐브이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다.
퍼즐의 종류도 은근히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중후반 챕터부터는 큐비 이외에 다른 캐릭터가 추가로 등장해 두 캐릭터를 번갈아 조종하며 서로간의 협동을 요구하는 퍼즐이 등장한다. 여기에 중간중간 구역을 감시하는 펭귄들을 피해다녀야 하는 잠입 방식의 스테이지나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움직여 신속하게 클리어하는 타임 어택 방식의 스테이지 같은 색다른 형태의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또한 각 지역의 첫 스테이지에서는 지역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친절히 제공되고, 이후 다른 매커니즘이 추가될 때마다 설명이 등장해 안내도 잘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큐브이는 소코반 스타일의 정석적인 퍼즐과 특별한 붓을 활용한 색다른 게임플레이, 그리고 다양한 양상의 퍼즐로 퍼즐 게임으로써의 기본적인 재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충 요약하자면 밀고 밟고 그리고 뿌려서 길을 만들어나가는 퍼즐

머리 쓰는 퍼즐부터 신속한 컨트롤에 이르기까지, 퍼즐의 양상도 꽤나 다양한 편이다.

두 캐릭터를 번갈아 조종하는 퍼즐. 이건 협동 모드를 따로 지원했더라면 괜찮았을지도,
큐브이에는 이지, 노멀, 하드, 그리고 QV의 총 네 가지 난이도가 준비돼있다. 각 난이도에 따라 스테이지의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구간에서 지형이 살짝 달라지거나 복잡한 장치가 추가돼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치열한 두뇌 활용과 정교한 조작이 요구된다. 굉장히 세심한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모습이고, 난이도 간의 체감이 확실히 느껴질 만큼 난이도의 배분이 아주 적절히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덕분에 같은 스테이지라 하더라도 난이도에 따라 게임의 해법이 조금씩 달라지고, 나아가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난이도가 다르다고 해도 스테이지의 큰 구조는 동일하니 특정 난이도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다면 이후 보다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기도 수월하다.
다만 네 가지 난이도에 대한 추가 플레이의 가치는 조금 떨어진다. 가장 어려운 QV 난이도의 경우 게임의 엔딩을 한 번 봐야 해금되는데, 나름 추가 컨텐츠를 의도한 것으로 보이나 QV 난이도로 게임을 플레이해도 난이도 이외에 게임 상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심지어 클리어 관련 도전과제가 노멀, 하드, QV 난이도에 따로 배정돼있어 모든 도전과제 획득을 위해선 사실상 모든 난이도 클리어가 강제된다.) 따라서 각 난이도의 추가 플레이에 대한 동기가 다소 부족한데, QV 난이도 클리어와 요정 수집에 따른 추가 엔딩이나 갤러리 모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했더라면 조금이라도 확실한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것도 아닌 자잘한 변화로 세심한 난이도 조절을 추구한 모습

아무튼 난이도가 달라도 스테이지의 구조는 같으니 일단 익숙해지면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하기도 수월하다.

QV 난이도는 해금을 따로 해야 한다. 아무래도 추가 컨텐츠를 의도한 것 같긴 한데,
이렇듯 퍼즐 게임의 난이도 조절의 측면에 있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퍼즐 게임의 시스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가장 먼저 지목할 만한 점은 중간 세이브에 있다. 퍼즐을 진행하는 도중 마름모 형태의 푸른 보석을 획득하면 이후 해당 지점을 불러와 퍼즐을 다시 진행할 수 있는데, 문제는 큐브이의 퍼즐이 대체로 전체적인 판을 바라보고 플레이를 설계해야 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퍼즐 초반의 실수나 미처 고려하지 못한 플레이가 중간 세이브에 그대로 덮어씌워지고, 중간 세이브로 인해 초반으로 다시 돌아갈 방법이 없어 퍼즐 자체를 재시작해야만 한다. 결국 중간 세이브가 제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셈이다. 요 근래에 등장하는 여러 퍼즐 게임에서 종종 보이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스템이 큐브이에 탑재됐더라면 보다 쾌적한 게임 진행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 밖에 추락의 위험성이 있다던가 점프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도 자잘하게 아쉽다. 추락의 경우 (패드 조작 기준으로) 캐릭터가 움직이던 방향으로 살짝 미끄러지듯이 더 나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 의도치 않게 추락하고 중간 세이브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신중한 컨트롤을 의도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으나, 게임의 템포를 불필요하게 깎아먹는 요소로 보일 여지도 다분하다. 그리고 점프의 경우 점프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점프에 아무런 기능이 없어 유명무실한 수준인데, 추가로 움직이지 않고 보라색 워프존을 탈 수 있는 기능 정도만 넣어뒀더라면 괜찮았을 것 같다.
그래도 게임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다양한 헤어와 의상, 컬러를 획득해 커스터마이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획득할 수 있는 헤어와 의상의 종류가 은근히 많아 새로운 헤어와 의상으로 큐비를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꾸며줄 수 있는데, 이것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미로 다가온다.

중간 세이브는 그다지 제 구실을 못한다. 중간 세이브보단 시간 되감기 기능이 더 적절해보인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겠지만, 이 게임 무려 점프가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은 항상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은근히 커스터마이징의 여지도 많다.
큐브이는 소코반 스타일을 바탕으로 특별한 붓을 활용한 차별화되는 게임플레이와 다양한 양상의 퍼즐, 그리고 네 가지 난이도의 세밀한 난이도 조절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웰메이드 퍼즐 게임이다. 여기에 상큼한 미모와 발랄한 성격의 미소녀 주인공 큐비는 그 존재만으로도 활력소가 된다. 중간 세이브의 결함을 비롯해 자잘하게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차원의 마지막 계승자인 큐비의 매력으로 능히 덮고 넘어갈 만하다.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 성향의 퍼즐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가뿐히 추천할 수 있는 좋은 국산 인디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