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섭 소과금 유저야 투력은 43000이고 활60까지 플레지로 키우다가 영웅검방 먹어서 검방 갈아탔는데 유지력이 안좋아서 말 바꿀려고 하눈데 어떤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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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랑 부캐랑 본캐 컴터 , 부캐 남는폰 ....다야 직접 충전해서씀 ...(부캐동일)서로 거래할때 최저다야로 거래함...둘다 모니터하면서 겜하는데...?????? 불법프로그램 없고 순수 사냥만하는 케릭들임...정지하는경우 생김????
니가 분명 1차 공방때 준비중이라고 했잖아?린라이크면서 무슨 타게임이랑 다르다는거?그럴거면 ㅅㅂ 변신도 똑같아야 타게임이랑 좀 다르지않겐? 복구권 줘라 형 현기증난다 ㅅㅂㄹㅁ복귀 준비중인대 딱 무기만 복구되면 복귀할 형들엄청 많을거다.. 빙시같은 이벤트 말고모두가 원하는 이벤트를 하자..극소수만 즐기는 상자 ㅈ 벤트 말고모두가 즐길수있는 효재쿠폰좀 줘..개스키야
이틀에 하나 먹는거같은데 템안뜨니까 재미없네
일단 열시미 달리는중
미리미리 무기 맞춰놓자~결투장 보상 어마어마 하다한다 ㅋ단검 밸런스 패치!이상.
플레이!크!
아차피 뽑아도 안보임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역사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입니다.
조선 역사 속에 딱 그런 인물이 있습니다. 조선 태종 이방원, 요즘(?) 인터넷에서 더 유명한 이름으로는 ‘킬(kill)방원’입니다. 킬방원이란 별명에 걸맞게 인생사가 핏빛으로 가득합니다.
격변기를 살아간 인물답게 사극에서 다루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청년 이방원이 현실과 권력을 맛보며 변해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이 드라마 속 이방원을 좋아하는 이유죠. 하지만 그런 이방원이 자기 자식이라면?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선 그 악몽(?)이 현실이 됩니다. 애지중지한 자식이 왕위를 노리기 위해 파벌을 형성하고, 형제들을 죽이며, 반란을 도모하는 그런 악몽 말입니다.
<크루세이더 킹즈 3>는 중세시대에서 가문을 형성해 더 강한 권력을 향해 도전해가는 게임입니다. <문명>이 운영과 확장에, <토탈 워>가 정복과 전투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크루세이더 킹즈 3>는 가문 번영이 주된 목표입니다. 플레이어는 역사 속 혹은 허구의 인물을 맡아 가문의 운명을 결정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으며, 캐릭터가 죽은 뒤에는 그 자손을 맡아 게임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이 게임에는 엔딩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이 그러하듯, 보통 가문을 번영시키기 위해 영토를 확장하고 정복에 나서게 되죠. 롤플레잉에 미치지 않고서야 자기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 당하는’ 상황이라거나, 바이킹에게 전국토를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고 싶진 않으니 말입니다. 중세 사극 속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 되고 싶지, '누구처럼' 무능한 암군을 맡고 싶은 사람도 없을 테고요.
가문이 부흥할수록 게임도 수월해진다
중세를 살아가던 군주도 다들 그랬을 겁니다. 야속하게도 현실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뿐이죠.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어 의도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뭔가 이상하게 잘 풀리면 뒤를 돌아보라는 말이 있죠. “이 게임이 이렇게 잘 풀릴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한 순간 불길함은 현실이 됩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자연사를 앞둬 왕위 계승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 그런데 강한 왕권에 불만을 가진 봉신들이 내전을 일으킵니다. 아뿔싸, 왕위를 이어받을 장남이 전쟁터에서 다리 한쪽을 잃고 맙니다. 상처 치료마저 실패해 장남은 통풍을 앓는 상황. 이 와중에 왕위 계승에 불만을 품은 차남이 장남에 대한 암살마저 시도합니다.
늦게나마 조사에 들어가니 차남이 죽인 수 만해도 벌써 여럿. 차라리 이방원처럼 정적만 죽였으면 모르겠으나, 화풀이로 죽인 사람만 수 십 명입니다. 장남은 불구에 차남은 살인마라니, 누구에게 왕위를 물려줘도 걱정입니다. 속으로 “이번 지구도 망했군”이라 읊조리며,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는 선택지만 남습니다.
1년만 더 살았다면 아들 손에 죽었을지도
그렇다고 성군처럼 행동하는 게 정답도 아닙니다. 첩을 들이기 싫어도 아내가 딸만 다섯 명을 낳는다면? 제아무리 능력이 좋은 봉신이라도 호시탐탐 반란을 모의한다면? 게임을 하다 보면 플레이어가 가문과 왕국을 위해 어디까지 선을 넘을 수 있는지 시험당하는 기분마저 듭니다.
‘화병’에 걸리는 건 플레이어뿐만이 아닙니다. 캐릭터들은 원치 않는 결단이나 비극적인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정상적인 행동을 펼치게 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폭군 같은 선택지를 강요받죠. 스트레스가 높으니 사창가를 간다거나, 허무맹랑한 곳에 돈을 뿌린다거나, 죄 없는 사람들을 고문한다거나 말입니다.
이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플레이어는 냉철해져야 합니다. 현대인의 마음가짐을 내려놓고 중세인의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필요가 있죠. 현대인의 시선으로는 무지몽매하고 폭력적일지 몰라도, 당시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들이니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크루세이더 킹즈 3>가 많은 마니아에게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플레이어가 중세인의 시선으로 게임을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이죠. 시대극 게임은 현대인이 제작해 현대인이 플레이하다 보니, 시대극에 권장되는 플레이와 실제 유저의 플레이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긍정적으로 발휘되면 대체 역사나 IF 시나리오가 되는 셈이지만, 부정적으로는 “고증을 깨버리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크루세이더 킹즈 3>는 플레이어가 시대극에 맞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각 선택마다 장단점도 명확해, 플레이어가 실리만 추구하지 못하게 방지하기도 하죠. 중세시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수록 더 몰입하기 좋은 건 당연하고요.
<크루세이더 킹즈 3>는 선택 또 선택의 연속으로 이뤄졌다
물론 그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많은 만큼, 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많이 요구됩니다. <크루세이더 킹즈 3>만의 개념과 용어를 외우는 데만 10시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과 개념을 다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도 어렵죠.
게임 플레이를 선택지 위주로 풀어가기에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어떤 결과를 나오는지 알게 되면 공략도 쉬워집니다. 게임 이벤트와 선택지에 익숙해지는 시점도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게다가 아직은 중세시대하면 떠오를법한 거대한 역사적 이벤트가 많이 없습니다. 흑사병 같은 대형 위기가 적어 중간중간 긴장감이 떨어지곤 합니다.
물론 익숙해지고 공략법이 쉬워지는 건 어찌 보면 좋은 일입니다. 게임은 “색다른 재미를 원하면 기존 플레이 방법을 탈피”하라고 권합니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기자 역시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 산더미입니다. 다음 플레이에는 교황을 납치한 뒤, 프랑스의 여왕과 야반도주를 해볼 계획입니다. 여러분은 중세시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 추천 포인트 1. 다양한 선택과 자유도 2.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중상모략들이 가득함 3. 중세인의 시점으로 시대에 몰입 가능
▶ 비추 포인트 1. 높은 진입장벽 2.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지는 선택지
▶ 정보 장르: 대전략, 시뮬레이션 개발: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가격: 51,000원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스팀(PC)
▶ 한 줄 평 중세에 낭만 따위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