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호히호히
34분 전
24.11.12 15:01 -00:00
22 °C

아쉽아쉽

아인ii
1시간 전
24.11.12 14:46 -00:00
130 °C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 같네요~

돔돔군
40분 전
24.11.12 14:55 -00:00
평소에는 접하긴 힘든 장르의 음악인데,가사가 좋네요~
S1722582835678012
2시간 전
24.11.12 13:42 -00:00
110 °C

한 15만 마리는 잡은것 같은데 왜 아직도 습득이 안되는걸까요..최근에도 처음 죽대2층 내려오신분들이 간간히 드시던데왜 나만 안줘? 몰래카메라인가요?5000마리 반복퀘를 몇번째 진행하는지 모르겠는데..버근가?월드에서 다야로 사도 그만인데 여태까지 시간이 아까워서 계속 하는중;;;

S1719698254651011
1시간 전
24.11.12 14:06 -00:00
신규어빌제외 기존 어빌들 필드드랍이 안되던데 거의... 극복 일필 결계형성등....
덤비면문다고
2시간 전
24.11.12 13:21 -00:00
10 °C

한명씩 드루와!

S1720665337472311
3시간 전
24.11.12 12:24 -00:00
110 °C

둘다 문제심각해보인다드랍율 강화확률만큼 심각하다

S1720860377939611
36분 전
24.11.12 14:59 -00:00
ㅍㅍ
웅보쓰
3시간 전
24.11.12 12:46 -00:00
햐......내가 딱 그 두개 무기 ㅈㄴ 키우는 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똥믈리에였노;; 내다버린 4개월 ㅋㅋㅋ
ds1214
4시간 전
24.11.12 11:33 -00:00
130 °C

이거 팀업을 어떻게 짜야 빠르게 클리어가 가능할까요?할려니까 계속 막혀서 ㅠㅠ#메인퀘스트 #모험

무등산막걸리
3시간 전
24.11.12 12:51 -00:00
2까지는 대충 해도 할만하고 3부터는 파티 짜야해요 어려워짐 
도깨비를기다리며
4시간 전
24.11.12 11:07 -00:00
160 °C

이 글을 끝으로 전 목적을 다 달성했습니다        커뮤니티 쿠폰이여 어서오라~~

돔돔군
2시간 전
24.11.12 13:38 -00:00
완료~
S1730104575258811
5시간 전
24.11.12 10:39 -00:00
60 °C

안녕하세요 빡껨길드 길마입니다 즉시가입 넣어주시길바랍니다 

S1722686982879411
5시간 전
24.11.12 10:55 -00:00
ㅇㅇ
S1720777334105911
11시간 전
24.11.12 04:51 -00:00
110 °C

어?

134553585
8시간 전
24.11.12 08:02 -00:00
그래서 일주일전에 석궁으로 갈아탐
STOVE21375752
8시간 전
24.11.12 07:54 -00:00
제발 좀해줫슴 ㅠㅠ
히호히호히
24.11.04
24.11.04 11:14 -00:00
809 °C

패치 후 멘탈 관리가 굉장히 수월하기 때문에 육성 모드도 크게 어렵지 않아 완전 최적화된 루틴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제가 기재할 내용은 이벤트&엔딩 목록, 투히터 답변을 했을 때 어떤 능력치의 변화가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Tip> 응애 패치 후 주말과 몇몇 이벤트 후 멘탈이 60 회복되도록 바뀌었습니다(여행지에 도착했을 때도 오름)> 우이 루트를 진행할 경우 서큐력을, 이에 루트를 진행할 경우 모에를 아예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투히터를 수시로 확인합시다. 투히터를 보지 않는 것은 조금 과장해서 이 게임의 3분의 1을 내다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기타 이벤트정기가 0이 될 시, 회귀 이벤트- 오만 : 4일 전으로 회귀- 나태 : 4일전으로 회귀, 추가 능력치 부여(각각 50씩, 모에와 서큐력은 180 증가)- 색욕 : 4일전으로 회귀, 추가 정기 부여>> 이벤트가 상당히 귀엽기 때문에 귀찮음을 감수할 수 있다면 첫 주에 보고 시작하는 걸 추천리비도 이벤트- 1단계 : 튜토리얼 격으로 성녀 힐드 사진을 업로드 시, 자동으로 발생- 2단계 : 리비도 수치 20,000 달성 추정(필자는 24,000에서 감상)- 3단계 : 리비도 수치 40,000 달성 추정(필자는 48,000에서 감상)>> 발생 후 멘탈이 60 회복되니 전략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3단계의 경우 HCG와 귀여운 이벤트 감상 가능§엔딩 목록프롤로그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선택 시, 〈Ending1 - Lv.999 대마법사〉프롤로그에서 "기억을 지운다" 선택 시, 〈Ending2 - 도비 is 프리〉4주차(Day26)까지 우이or이에 1단계를 달성하지 못하고 중립 유지 시, 〈Ending3 - 한 가을밤의 꿈〉>> 게임 오버 이벤트가 상당히 귀여움. 단, 타이틀로 돌아가기 때문에 감상하고 싶다면 세이브를 해두고 볼 것 우이 루트 진행 중 마지막 주에 각성 힐드 의상을 제작하지 못했을 시, 〈Ending4 - 덤앤더머〉이에 2단계 기술인 정기 흡수를 5회 수행 시, 〈Ending5 - 진정한 나?〉우이 루트 진행 중 마지막 주에 각성 힐드 의상을 제작했을 경우, 〈Ending:둘이서〉>> 제작을 완성하는 순간 자동으로 마지막 Day54로 넘어갑니다. 마무리를 미루며 Day53 투히터까지는 감상하길 추천이에 루트 진행 중 Day52 종료 이벤트에서 "CCTV를 확보하죠" 선택 후 마지막 날까지 진행, 〈Ending:영원한 이야기〉>> "저를 믿고 기다려주세요"를 선택할 경우, 따로 엔딩 이름이 정해지진 않은 배드 엔딩으로 이어짐§분기 및 사진 업로드 시 DM루트가 확정되기 전까지 우이/이에 루트를 섞어서 할 수 있지만 몰입을 위해 일로로 가는 게 좋긴 합니다코스프레 사진을 업로드 할 시, 고정된 DM이 오는데 꼭 답변하지 않아도 됩니다◈ Day0- 최고를 노리고 싶다 : 이에 +3- 진정한 매니저가 되고 싶다 : 우이 +3◈ Day7- 아직은 이르다. 섭외를 거절한다 : 우이 +1, 우이 루트- 절호의 기회다. 섭외를 승낙한다 : 이에 +1, 이에 루트◈ Day14-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 우이+1, 우이 루트-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이에+1, 이에 루트>> 4주차 여행지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으니 무녀 의상은 꾸준히 제작>> 4주차 여행 이후 우이와 이에 중 단계가 높은 쪽으로 이후 루트가 확정됩니다◎ 유우코짱 DM (성녀 힐드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 모에 +20- 칭찬 감사해요...! : 서큐력 +20◎ 식물과학봇 DM (OL 니아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아니요^^ : 멘탈 -10- 네. 맞아요. : 멘탈 -20, 사회성 +20>> 무시해도 무방한 DM◎ 글쟁이 DM (두 번째 OL 니아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지나친 관심은 사절할게요. : 모에 +10- 찍는 건 제 마음이죠. : 서큐력 +10◎ 메이드냥 DM (메이드 에리네코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덕분에 사진 정말 잘 찍었어요ㅠㅠ : 변화x- 헉! 정말 파르페 무료인가요? : 변화x◎ 개념인 DM (두 번째 메이드 에리네코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그게 왜 궁금하시죠? : 멘탈 -10- 모르셔도 돼요. : 멘탈 -10>> 이것 외에 DM을 보내지 않으니 무시해도 되는 DM◎ 하루하루_업로드 DM (무녀 레이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계속 연습하면 돼. : 성실함 +20- 감으로...? : 서큐력 +20◎ 명예경찰관 DM (두 번째 무녀 레이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저는 이쪽 취향은 아니라서요. : 변화x- 무슨 취향이요? : 멘탈 -20, 사회성 +20>> 이것 외에 DM을 보내지 않으니 무시해도 되는 DM 2◎ 소녀여_야망을 DM (차이나 드레스 비비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혼자하는 게 좋아요. : 멘탈 +10- 한 번 생각해 볼게요. : 멘탈 -20, 사회성 +20◎ 심심한 덕후 DM (미래요새 셀린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앞으로 여러 도전을 해보려고요. : 사회성 +10-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 사회성 +10◎ 메이드냥 DM (바니걸 카이리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죄송해요. 오프라인 코스프레는 좀... : 멘탈 +20- 메이드 카페에 바니걸은 좀... : 성실함 +20◎ 도마뱀이 되고 싶다 DM (아이돌 아이비 코스프레 사진 업로드 시)- 네, 분명 그럴 거예요. : 사회성 +20- 무대 말고 다른 좋아하는 건 없어요? : 변화x§일자별 투히터답변에 대강 우이/이에의 성향이 보여서 직접 하는 게 몰입에 좋기는 합니다DM은 꼭 전부 답변할 필요 없이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Day1◎ 도마뱀이 되고 싶다 :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팔로워 +1◎ 글쟁이 DM- 정말 관심 있으신 거 맞나요? : 모에 +10, 우이 +1- 네. 같이 얘기해 봐요! : 사회성 +10 / 멘탈 -20, 사회성 +25>> 이에 루트로 진행 시, 사회성 10이 오를 때까지만 대화하고 나머지 대화는 무시해도 됩니다◎ 즐거운 일상 DM- 악마 코스프레 아닌데요. : 성실함 +20- 네. 같이 코스프레 얘기해요! : 사회성 +20◈ Day3◎ 식물과학봇 DM- 아니요. 괜찮습니다^^ : 성실함 +10- 네. 관심 있어요~! : 성실함 -10◎ LJ영원해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네. LJ 좋아해요. : 사회성 +10 / 멘탈 -10- 저는 연예인 잘 몰라요. : 모에 +10>> 이에 루트로 진행 시, 사회성 10만 뽑아 먹고 이후 대화는 무시해도 됩니다. 이 DM만 보내는 계정◈ Day8◎ hikiko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네. 게임하느라 밤을 샜어요. : 멘탈 -10- 전 잘 잤어요. : 변화x◈ Day9◎ 코인의 악마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코인이요? : 변화x- 전 코인은 안 해요. : 변화x◈ Day10◎ 메이드냥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메이드 좋아해요! : 모에 +10- 좋아하지만 최고는 아니에요. : 변화x◈ Day11◎ 쇠감자 DM- 몸 움직이는 건 관심 없어서요. : 우이 +1- 관심 있어요! : 이에 +1 / 멘탈 -20, 사회성 +25, 모에 +20>> 이에 루트 진행 시, 이에 성향 1만 받고 무시할 수 있지만 이후 다른 DM을 못 받습니다(중요하진 않음)◎ 이에팬계정 DM- 딱히 없어요. : 이에 +1- (무시한다) : 우이 +1◈ Day15◎ 이에팬계정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죄송하지만, 잘못 눌렀어요. : 변화x- (무시하기) : 변화x>> 이후로도 똑같지만, 불쾌감만 max라 굳이 안 봐도 되는 계정◈ Day16◎ 심심한 덕후 DM- 죄송해요. 다른 게임의 코스프레를 할 생각은 없어요. : 멘탈 -10, 모에 +10- 생각이 없지는 않아요. : 변화x◈ Day17◎ 도마뱀이 되고 싶다- 힘내세요. : 멘탈 -10, 우이 +2- (무시한다) : 변화x◈ Day19◎ 해골바가지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네, 그림이 좋아서요. : 변화x- 아, 그냥 눌렀어요. : 변화x◈ Day24◎ 이에팬계정 DM- 죄송한데, 거절할게요. : 변화x- (무시한다) : 변화x◈ Day25◎ 하루하루_업로드 DM- 전 의상을 직접 만들어요. : 디자인 +20- 게임과 애니를 봐요 : 모에 +20◎ 지은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저요? 저는... 은근한 섹시함? : 서큐력 +20- 저는... 귀여움인 것 같아요. : 모에 +20◈ Day 26◎ 쇠감자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혼자 운동하는 게 좋아서요. : 변화x- 운동 메이트요? 그게 도움이 되나요? : 변화x◈ Day26 or 29 (루트에 따라 다름)◎ 유우코짱 DM- 네, 봤어요. : 모에 +10- 그건 왜 물어보시죠? : 변화x◈ Day29◎ 이에팬계정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 변화x- (무시하기) : 변화x◈ Day31◎ hikiko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학원가의 발키리 추천드려요! : 모에 +10- 두근두근 얀데레부는 어때요? : 모에 +10◈ Day32◎ 심심한 덕후 DM- 이미 봤어요. : 멘탈 -10, 모에 +10- 이번 주에 보러갈 예정이에요. : 변화x◎ 라임은라임 DM- 저도 노력해요. : 우이 +2- 부러워요? : 이에 +2◈ Day36◎ 이에팬계정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하트를 잘못 누른 것 같아요. 죄송해요. : 변화x- (무시하기) : 변화x◈ Day37◎ 도마뱀이 되고 싶다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분명 가능할 거예요. : 성실함 +20- 변화는 쉬운 게 아니에요. : 변화x◈ Day39◎ 유우코짱 DM- 너무 좋죠! : 사회성 +10- 제안이 오긴 했는데... 어떻게 아셨죠? : 변화x◈ Day40◎ 소녀여_야망을 DM- 직접 만들어요. : 멘탈 -10, 디자인 +20- 미안 그건 힘들 것 같아. : 변화x◈ Day43◎ 이에팬계정 DM (게시글에 하트를 누를 시)- 아, 잘못 눌렀어요. 죄송해요. : 변화x- (무시하기) : 변화x◈ Day45◎ 심심한덕후 DM (이에 루트)- 죄송하지만 팬미팅은 힘들 것 같아요. : 멘탈 -10- 생각해보고 있어요. : 변화x◎ 도마뱀이 되고 싶다 DM- 해낼 수 있어요. : 멘탈 -10, 사회성 +20- (무시한다) : 변화x◈ Day46◎ 심심한덕후 DM (우이 루트)- 학원가의 발키리, 코스프레 모델이 됐어요. : 변화x-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 변화x

덤비면문다고
24.11.04
24.11.04 11:43 -00:00
역시 게임 공략은 히호히호히 님!
abkk2
24.11.09
24.11.09 03:39 -00:00
good~~~
GM디스이즈게임
21.03.03
21.03.03 00:20 -00:00
48 °C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 화장실 유머로 가득한 외계 행성 탐사기

B급 유머로 가득한 행성 탐사


드넓은 우주로 여행을 떠나 낯선 행성을 탐사한는 것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게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미 <노 맨즈 스카이>나 <아우터 월드> 등 낯선 장소를 탐사하고, 외계 생물을 조사하며, 때때로 이들을 죽이기도 하는 우주여행 게임은 적잖이 개발됐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또한 3D 플랫폼 액션 게임으로써 이런 우주 탐험 게임들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우주를 여행한다기보단 "야만적인(S****e) 행성을 향한 여행"이라는 이름 답게 코드네임 'ARY-26'이라는 행성 탐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플레이어는 우주 탐험 회사에 소속된 탐험가로써 해당 행성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지 적합한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인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위 '약빤' 광고를 통해 B급 감성까지 담아낸 게임이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2017년에 설립된 '타이푼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는데, 이 회사는 유비소프트나 EA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게임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특히,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의 디렉터 '알렉스 허친슨'은 <어쎄신 크리드 3>와 <파 크라이 4>의 메인 디렉터를 맡기도 한 꽤 이름있는 게임 개발자다. 덕분에 게임을 하다 보면 친숙한 시스템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을 개발한 타이푼 스튜디오의 로고 



# 매트로베니아와 플랫포머가 섞인 게임플레이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수집과 탐험에 집중한 게임이다. 스캔을 통해 외계 생물체를 조사하고, 행성 깊은 곳으로 들어가 이전에 거주했던 지성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내용. 외에도 행성에서 채굴할 수 있는 자원을 모아 각종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자원을 채집하고, 채집한 자원을 통해 각종 탐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서브노티카>가 떠오를 수 있다. 다만,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서브노티카>만큼 하드코어 하진 않다. 갈증이나 배고픔 수치와 같은 생존을 위한 요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짓는 크래프팅 요소도 없다.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원도 맵을 탐사하거나, 외계 생물체를 처치하면 손쉽게 모을 수 있다. 

 

정 자원을 모으는 것이 귀찮으면 약간의 꼼수를 활용할 수 있는데, 초식 동물에게 먹이를 줄 경우마다 해당 생물체가 자원을 배설하는 것을 이용해 단시간에 많은 자원을 채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행성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스캔 기능을 통해 생물체나 구조물을 조사할 수 있다


귀여운 동물도 있지만, 다소 징그럽게 생긴 생물체도 있으므로 주의


행성을 탐사하는 과정은 메트로베니아 게임과 비슷하다. 주인공은 탐사 장비를 전혀 지원받지 못한 채로 탐험을 진행하지만, 이전에 행성에 거주했던 지성체가 남긴 재료를 추출하고 분석한 후 자원을 모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단 점프가 가능해진다든지, '양성자 밧줄'을 만든 후 단단한 식물에 갈고리를 걸어 보다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장소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메트로베니아적인 성장 시스템을 가미한 가운데, 메인 퀘스트는 더욱더 행성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장비 확보를 위한 각종 재료를 찾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장비를 업그레이드한 후 중간 보스를 격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약간 애로사항이 발생하는데,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에는 지도가 없다. 미니맵 기능도 당연히 없다. 길은 플레이어 스스로 외워야 한다. 맵 대부분이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고지대에 올라가면 어느 정도 지형을 파악할 수 있고, 수집 아이템들은 바이오 스캔 기능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지만 길을 잘 까먹는 플레이어라면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다.


탐험 장비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외계 사당을 찾아 표본을 추출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이동이 쉬워진다 


군데군데 머리를 써야 하는 퍼즐 요소도 존재한다. 가령 몇몇 구간은 '고기 소용돌이'라는 생물이 길을 막고 있는데, 미끼를 활용해 '복조'라는 초식 동물을 유인한 후 고기 소용돌이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줌으로써 막힌 길을 열 수 있다. 

 

몇몇 숨겨진 장소는 게임을 더 진행한 후 얻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달성도 100%를 위해서는 다시 이전에 진행했던 장소로 돌아와 숨겨진 장소를 찾아야 한다.


게임 중반부부터는 전투의 비중도 높아진다. 중간 보스가 등장해 길목을 막기도 하며,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거대한 생물체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쉽게도 전투의 깊이는 얕은 편인데,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노마드 권총'이 전부인 데다가, 전투도 적들의 공격을 피하고 약점을 총으로 쏘아 맞히는 단순한 쏘고 피하기가 전부다. 보스전 난이도도 높지 않고, 패턴도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이 전부라 크게 흥미롭진 않다.


숨겨진 요소들이 꽤 많다 


이 권총 하나로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중간 보스전도 존재한다. 패턴은 간단한 편


적을 맞추면 움직임을 제한하는 '속박의 담즙'이나 던지면 폭발하는 '폭탄 석류'와 같은 외계 식물을 활용해 전투를 다채롭게 풀어나갈 수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탐사에 집중한 게임인 만큼 전투 양상은 단순한 쏘고 피하기로 귀결된다. 다만, 몇몇 외계 생물체는 약점을 공략하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약간 퍼즐 요소가 가미된 전투도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레이저 함정을 피하고 계속해서 등장하는 적들을 격파하며 고지대로 올라가는 식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진 않아 '게임 오버' 화면을 보기 힘든 게임이고, 사망할 경우에도 큰 페널티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진행이 막힐 걱정은 없다.


사망해도 주인공은 곧바로 부활하며, 죽은 자리에 찾아가면 떨어트린 자원을 되찾을 수 있다



# 게임 곳곳에 녹아 있는 블랙 유머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코미디 게임이기도 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B급 감성이 섞인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인트로에서부터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주인공이 소속한 '킨드레드 에어로스페이스'부터 정상적인 회사는 아니다. 

 

주인공부터 일종의 '노예 계약'으로 고용되어, 은행이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반 세기는 일해야"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도 회사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주인공에게 장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 킨드레드 에어로스페이스는 블랙 유머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블랙 기업의 모습과 똑같다.


썰렁한 개그도 간간히 등장한다. 가령, 처음 프로필 설정에서 이미지를 개로 선택하면 주인공은 진짜로 게임 내내 개짖는 소리를 낸다


킨드레드 에어로스페이스의 사장 마틴 트위드. 연기가 꽤 출중(?)해서 보다 보면 웃음이 나온다


네? 뭐라구요?


주인공이 회사를 위해 수행해야 하는 '과학 실험' 또한 정상적이진 않다. 외계 생물의 샘플을 추출하는 단순한 과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복조를 발로 차고 공중에서 쏴 죽여본다던가, 각종 외계 열매를 이용해 창발적으로 현지 생물을 죽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게임 내내 등장하는 복조가 가장 큰 수난을 겪는다. 복조는 도감에서부터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을 정도로 온순한 생물이지만, 당신이 복조를 사랑하건, 사랑하지 않건 회사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선 복조를 괴롭혀야 한다. 이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환경 파괴와 동물 학대에 대한 풍자라 할 수 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게이머에겐 조금 괴로울 수도 있겠다.


복조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복조를 사랑하지 않는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광고들도 이런 정신 나간 분위기를 더해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도 광고로 점철된 것처럼 은하를 건너뛴 거리에서도 주인공의 컴퓨터엔 끊임없이 광고가 전송되는데, 이런 광고들은 현대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를 띄고 있다.


가령 "일회용 두뇌 세척기"로 나쁜 기억을 지워 버리는 상품이라던가, 심지어는 최근 논란이 되는 랜덤 박스를 위시한 게임들에 대한 풍자 광고까지 등장한다. 특히, 이런 광고는 게임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대비되는 실사풍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질적인 느낌을 배가시켜 준다.


B급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피식하고 웃겠지만, 아쉽게도 이런 유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12세 이용가 게임이지만 몇몇 광고는 성인의 시선으로 봐도 다소 잔혹한 경우가 있다. 인육(!)으로 만들어진 가짜 채식 햄버거 광고가 특히나 그런데, B급 유머에 익숙지 않은 게이머라면 이런 분위기가 유쾌하기보다는 다소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


뇌에 뭘 넣는다구요? 


게임 광고도 있는데,, 대놓고 랜덤 박스 구매를 권장하며 게임 광고인데도 게임 내용은 하나도 없다(...) 


각종 탐험 게임에서 등장했던 요소들이 짬뽕되어 있는 게임플레이처럼, 이런 풍자 요소도 다소 난잡한 면이 있어 주제 의식을 느끼기 힘든 편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관찰하는 서사도 수동적이고,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어 엔딩이 다소 생뚱맞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지구에서 일어났던 환경 파괴가 새로운 행성에서도 반복될 것이라는 냉소적인 주제 의식을 담은 게임이다.

 


# 특출나진 않더라도, 꽤 재미있는 게임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기존 3D 플랫폼 게임들이 가진 장점들을 한 데 가져와 버무려낸 게임이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등장했던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기에 깊은 맛은 나진 않지만, 여러 베테랑 개발자들의 손을 거쳤기에 맛이 없지는 않다. 가격 또한 3만 원으로 비싼 축에 들진 않으며, 친구와 즐길 수 있는 협동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소파에 누워 무난하게 즐길 탐험 게임을 찾는다면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아기자기한 그래픽 뒤에 숨어 있는 몇몇 B급 유머와 특정 외계 생물의 생김새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서양권 특유의 B급 감성만 감당할 수 있다면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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