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라니..근현대사 공부할때나 보던걸 실제로 겪어보네요ㅋ
요그의 서는 상위 랭크가 절대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SS랭크 캐릭터나 SP랭크 캐릭터로 파티를 채우는 것이 당연합니다만,SP 캐릭터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SS 캐릭터는 육성도 힘들다보니, 어느정도의 S 랭크 캐릭터를 섞을 수 밖에 없죠.특히 3파티를 구성해야하는 학원 대전이나 영원한 겨울과 같은 콘텐츠를 위해서라도 소수의 S랭크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까지의 플레이 경험상 적어도 6 캐릭터는 육성하길 추천 드립니다.지원을 위한 2종 + 실 사용 및 지원 돌려쓰기용 4 종 = 총 6종 이상 육성지원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방어형” 하나와 자신의 주력형 (주로 사냥 또는 선봉)을 하나로 잡고, 이것과는 별개로 나머지 육성은 중복되지 않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테스트를 진행 한 조건부계정 하나 만들어서 S 랭크 캐릭터들만 육성해 동일 조건에서 DPS만 비교해 티어만 쭉 나누고 끝내려 했는데...생각보다 이게 시간도 엄청 들어가고 테스트 조건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캐릭터가 안나와 ㅠㅠ이 글을 쓸 때까지 부계정 플탐도 60시간에 미쳤군요 ㄷㄷ객관적 비교를 위해 레벨도 일괄 고목 처리시키고, 노탬, 노능력, 모든 스킬을 배우는 250랩으로 세팅하는 등등아무튼 최대한 모든 변수를 제거하고, 모든 캐릭터를 최대한 동일 환경과 조건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 이 말은 “캐릭터 전용 아이템”은 해당 고려사항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말입니다.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티어의 경우는 S급 한정 / 해당 직군 한정입니다. 0티어 캐릭터라도 SP 등급에게는 비비지도 못합니다 ㅠㅠ▶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요기 적혀 있는 S랭크 캐릭터들은 육성하면 절대 손해 안보는 캐릭터들입니다만,그 중에서도 육성해 놓으면 절대 후회 안하는 S랭크 5명은 ★별을 붙였습니다.사냥형 : [0티어] 「환희 마녀」 루이폴리★ / [1티어] 「숲을 지키는 협객」 키아나선봉형 : [PVE] 「까마귀 괴수」 오필리아 / [밸런스]「쌍둥이 방패」 딩동★ / [PVP] 「백룡」 유나보조형 : [힐량 0티어] 「정원 속 장미」 안리나 / [1티어] 「외국 상인」 루타★비술형 : [1티어] 「북강 공주」 플로라★암살형 : [0티어] 「장야의 그림자」 헤델★ / [평범한 1티어] 「영혼 약탈자의 낫」 스칼렛수호형 : [1티어] 「순수 슬라임」 야미 / [1티어] 「태양 장군」 디오클레티안아래 부터는 각 진형 및 캐릭터에 대한 상세 설명 입니다.▶ 사냥형단순 DPS 비교0 티어 : 「환희 마녀」 루이폴리 (심지어 실수로 스킬 하나 꺼져 있었네?)SS랭크와도 딜량을 다툴 수 있는 미쳐버린 폭딜을 자랑하는 S랭입니다.그냥 사용해 보시면 비 정상적으로 높은 딜량을 누구라도 즉시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단일도 광역도 모두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심지어 일부 스킬에는 CC기도 가지고 있어서 조건은 까다롭지만 PVP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필수 육성 S랭 입니다.스킬 구성은, 아무리 봐도 사냥형이 아니라 비술형 영웅이 어울릴 것 같지만, 어째선지 사냥형 딜러로 분류되어 있네요.직선으로 관통되어 날아가는 화염구가 굉장히 특징적인데, 이 덕분에 일부 콘텐츠(영원한 겨울)에서 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기도 하는 정말 꿀 S 랭 캐릭터입니다. 반드시 키우세요!1 티어 : 「숲을 지키는 협객」 키아나조건만 맞으면 가끔 SS랭 하고도 비비기가 가능한 특별한 녀석입니다.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선 모션이 짧은 편이라 공격 속도도 잘 나오고, 범위형 필살기와 보조 스킬 덕분에 단일딜 & 광역딜 모두 잘 뽑아주는 효자 녀석입니다.사냥 포지션이 부족할 때 챙겨가면 반드시 1인분은 하는 녀석이고, 장기적으로는 사냥 진영 보너스용으로라도 키워 놓으시면 여러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써먹기 좋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부계정을 키우는 동안 오필리아와 함께 계속 고비를 뚫어준 효녀이기도 합니다.궁극기에 붙어 있는 전체 공격이 범위가 무한대라서... 가끔 정말 말도 안되는 하드 캐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0티어급은 아니지만, 절대 후회 안할 선택!▽ 이하 캐릭터는 육성을 추천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컨샙이나 활용 설명 - 「왕국 사냥꾼」 니아 - 아군의 딜량을 20% 올려주는 디버프를 가진 시너지 딜러, 하지만 기본 딜량은 물론 지속형 독뎀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서, 빠르게 적을 잡아야 하는 요그의 서에서는 영원히 활약할 일이 없습니다. 시너지로 얻는 딜량이라고 해봤자, 그냥 그 자리에 더 좋은 딜러 넣는 편이 더 이득이기도 하고요. - 「밀림의 눈」 미오니 - 최약체 딜러. 단일 딜링에 특화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공격 모션이 너무 느려서 빠르게 사냥을 진행하는 대부분 콘텐츠에서 딜량 0을 찍는게 일상입니다. 육성을 매우 비추합니다.▶ 선봉형단순 DPS 비교선봉형의 경우는 3 캐릭터가 큰 차이가 없이, 주요 콘텐츠에 따라서 핵심 맴버가 달라집니다.PVE만 따지는 경우 - 「까마귀 괴수」 오필리아PVP와 PVE 다 챙기는 경우 - 「쌍둥이 방패」 딩동PVP 주력인 경우는 - 「백룡」 유나PVE 1티어 - 「까마귀 괴수」 오필리아PVE에 한해서는 SS급 과도 비빌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바로 위의 키아나보다 살짝 강하며, 선봉 중에서는 PVE에 가장 강합니다.돌격기인 섬광 스킬에 보조로 쿨감 & 생존 능력까지 강하게 붙어 있어서, 얘를 선봉에 세우면 다양한 PVE 콘텐츠에서는 정말 벼룩같은 생존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필살기는 좁은 범위딜이지만, 워낙에 순간딜이 좋아서 미터기를 순간적으로 침묵시킬 정도. 다만 PVP로 넘어가면 거의 활약이 불가능합니다.PVE 중심으로 가실거면, 무/소과금 유저에게는 필수 캐릭터 입니다. 진짜 “선봉형이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PVP&PVE 밸런스형 1티어 : 「쌍둥이 방패」 딩동쿨 3초짜리 적진 침투가 딩동의 핵심입니다. 쿨도 짧은데 범위 공격, 거기다 에어본까지 시키며, “가장 먼 적군”이라서 PVP에서도 적군의 약한 후방을 노리며 정말 잘 활약합니다. PVE에서도 위에 DPS 처럼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며, 일반공격 피흡을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의 생존력도 보여줍니다. (오필리아보다는 부족합니다.)다만 필살기 자폭 공격이라서 ㅠㅠ 차라리 꺼두는 경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스킬을 클릭하면 어두운 색으로 변하며 꺼집니다.)PVE에서 오필리아에게는 살짝 밀리고, 체력이 생명인 PVP에서도 유나에게 밀리는, 양쪽 사이에 끼어있는 녀석이죠.하지만 모든 콘텐츠에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서, 키우기만 하면 절대 손해는 안 보는 캐릭터 입니다. 적당히 사용하시다 나중에 진형 보너스로 넣어주기도 좋구요!PVP 1 티어 - 「백룡」 유나요그의 서 아이돌과 같은 유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성능은 굉장히 PVP에 치중되어 있고, PVE에도 고용하는 분이 많지만 말리고 싶습니다.특징이 “진형 파괴”로써 적을 밀어내는(넉백) 식의 공격이 많습니다. 이게 다른 범위형 딜러의 공격 범위 밖으로 적을 밀어내고, 모아서 적을 광역으로 녹이는 게임의 PVE에 강한 감점을 당하죠. 그리고 일부 보스는 밀리지 않다보니, 관통하고 걸어서 돌아오는 “딜로스”까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PVE에서의 딜량은 조금 부족한 편.본인 DPS은 괜찮지만, 이 진형 파괴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의 딜을 망가뜨립니다.대신 학원 상점에서 파는 용족 풀셋을 맞춰 준다면 PVP가 아닌 PVE에서 활약하게 변하긴 하는데, 아이템 레벨 올리다 파산할 수 있으니, 그건 그냥 SS나 SP 키우는 데 쓰자구요.무/소과금 유저들은 「백룡」 유나 육성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하 캐릭터는 육성을 추천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컨샙이나 활용 설명「제국의 검」 갤러해드 - 상태이상 회복, 적군 치뎀 감소, 실명 면역등의 “서포팅” 기능에 특화된 캐릭터. 그냥 너무 약하고 물몸이라서 활용도가 극히 낮습니다.▶ 보조형단순 DPS 비교 (좌: 공격, 우: 힐량)힐러 0티어 - 힐러로써 최고는 말이 필요 없는 「정원 속 장미」 안리나모든 스킬이 오직 “아군의 힐”에만 집중되어 있는 최고의 힐러. 저 높은 힐량은 SS급에도 비견 될 정도로 엄청난 힐량을 자랑하지만...개인 딜은 보이는 바와 같이 바닥이 아니라 나락 수준으로 떨어지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특히 요그의 서가 “빠르게 적을 처치하는” 속도전 중심이기 때문에, 힐러로 회복시키며 장기전을 꾀하는 전략이 아예 안먹히니까요 ㅠㅠ다만 다양한 콘텐츠에서, 아군을 정말 “좀비”로 만들어 주는 힐러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생존이 안되는 스테이지에서 안리나를 고용하면, 개같이 생존해서 이기게 만들어 주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즉, 활용도는 낮지만, 최고의 힐러만 따지면 일부 SS랭크 힐러보다 힐량이 좋은 캐릭터입니다.힐러 1티어 - 최소한의 딜과 시너지까지 챙겨주는 「외국 상인」 루타딜과 힐을 균형잡힌 수준으로 다루는 캐릭터입니다. 소/무과금의 경우는 안리나보다는 루타를 키우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네요.특히 안리나가 “치유”에 과하게 집중되어 있는 것에 반해, 루타는 치유 사슬의 효과로 아군에게 공격력 상승등의 유익한 시너지도 제공합니다.위에서 말한 “속도전”에 있어서도 분명 도움이 되는 힐러라는 것이죠. 힐도 되고, 딜도 챙기며, 시너지까지 보유한 무과금의 희망입니다. 키우세요!「비경 신령」 바바라는 절대적 PVP 특화 캐릭터입니다.적의 분노 획득을 억제하고, 아군에게는 분노(MP)를 주입하니, 아군이 조금 더 빠르게 스킬을 시전 = 거의 확실한 승리로 이어집니다.모든 팀원의 공격 회피 일괄 증가도 달고 있어서, PVP에서는 절대적으로 우수한 S랭크가 맞습니다만!PVE로 따지면, 딜도 안나오고 힐도 안되는 무용지물입니다 ㅠㅠPVP 노릴게 아니라면 육성을 하지 마세요.▽ 이하 캐릭터는 육성을 추천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컨샙이나 활용 설명「회색 장포」 블라신도르 - 실드 보충, 체력 낮은 아군의 공속 증가를 시켜주는 서포터형입니다. 활용도는 진짜 없습니다.▶ 비술형 : 별로 추천하지 않는 직군입니다.단순 DPS 비교. 비술은 3뿐이고 물몸이라 힐러를 넣었는데, 「정원 속 장미」 안리나의 미친 힐량으로 탱커 넣었을 때보다 안정적 ㅋㅋㅋDPS만 1티어 - 「방화 요정」 라라크치명&치뎀 증가를 모두 가지고 있기에 딜은 상당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필살기에도 “10초간 분노 회복 안됨”과 같은 패널티가 달려있는, 조금은 나사 빠진 딜러입니다. 전방에 쏘는 화염구도 메커니즘 문제로 한마리만 잡고 제대로 데미지가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오직 PVE 데미지에만 특화되어 있는 순수 딜러인데, 워낙에 물몸이라 잘못 스치면 그냥 바닥에 누워있어서 딜러로써도 역할을 크게 기대하기 힘듭니다.무엇보다 화염계열이면, 사냥 직군의 루이폴리가 압도적으로 상위 호환이라...그렇기에 DPS는 잘 찍혀도 가능하면 육성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억까나 딜 메커니즘 때문에, 실사용에서 활약을 잘 못하는 캐릭터 입니다.실질적 1티어 - 「북강 공주」 플로라냉동/둔화 디버프를 뿌리며 기본 공격이 3타겟 공격입니다. 쫄 구간에서 빠르게 적을 정리하는 것도 원활하고, 각종 디버프 덕에 PVP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물몸뿐인 비술형에서도 그나마 생존 스킬이나 피흡과 같은 생존 스킬도 있고, 치명타 세팅만 잘 해주면 수시로 적을 냉동 시켜버려서 디버퍼로써도 활동합니다.문제는 역시나 딜이 영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비술형에서 유일하게 써먹을 수 있는 캐릭터는 「북강 공주」 플로라 뿐입니다.그냥 이 캐릭터 하나만 진형&사용으로 올인하시길 추천 드려요.▽ 이하 캐릭터는 육성을 추천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컨샙이나 활용 설명「비술 지도자」 비키 - 항상 다 타겟만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체인공격, 추가공격 등을 통해 아무튼 많은 적을 상대하는데 유리하게 짜여 있는 덱이지만, 이 역시도 딜이 안나와서 많은 적이 잘 녹질 않습니다. ‘요그의 서’의 거의 모든 콘텐츠가 결국 “강한 적”을 쓰러뜨리는 건데, 그 부분이 커버가 안되니 ㅠㅠ▶ 암살형단순 DPS 비교0티어 - 「장야의 그림자」 헤델PVP와 PVE 양쪽으로 모두 활용도가 높으며, 단일딜과 광역딜 모두 챙겨주는 고성능 암살 캐릭터. 저 긴긴밤의 춤이 발사-회수의 2단계로 1400% 딜량인데, 비도가 겹치기라도 하면 딜량은 겹친 갯수만큼 뻥튀기 됩니다.바로 위에 DPS도 보스를 기준으로 측정했는데, 긴긴밤의 춤을 사용하고 > 뒤로 순간이동해서 습격 > 8개의 비도가 모두 보스를 뚫고 (5600%) 돌아오면서 데미지.이런 딜 뻥튀기 장면에 심심찮게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공격은 ‘관통 광역기’ 이기에 쫄몹 구간에서도 광역 딜량은 터져주죠. 그래서 PVE에서는 정말 활약을 잘하는 녀석입니다.스토리 밀 때, 오버 스펙인데도 갑자가 죽어서 3별을 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주로 이 헤델 또는 자폭 슬라임 (둘 다 겹치면 딜이 뻥튀기) 탓입니다.심지어 PVP에도, 분노 탈취와 후방 순간이동을 가지고 암살형 특징을 덕에 크게 활약하는 캐릭터죠.물론 여캐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피눈물을 머금고 성능 때문에 키워야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ㅠㅠ1티어 - 「영혼 약탈자의 낫」 스칼렛극단적으로 단일 딜에만 특화되어 있는 “전형적 암살형”, 헤델이 워낙에 과한 OP라서 0티어로 간 것이지,그냥 평범하게 암살형의 정석 같은 딜과 컨샙에 충실한 캐릭터임에 분명합니다.단일딜에만 특화되어 있다보니, DPS 상으로는 다른 캐릭터에 밀리는 경향을 보여주지만, 전투에서 한명 한명찍 정확히 잘라내다보니 DPS는 적게 찍혀도 실질적으로는 PVE에서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탑 등반에 이용해 보시면 그 실질적 도움이 체감되실 겁니다. PVP는 그냥 암살형은 PVP에서 빠뜨릴 수가 없죠. 후방 습격에 무적이나 데미지 감소의 생존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질긴 암살형의 전형을 보여줍니다.소/무과금 유저들에게는 여러 콘텐츠에서 골고루 쓰이는 효자 캐릭터입니다. 육성 해두면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만, DPS가 안나와도 이해는 하세요.▽ 이하 캐릭터는 육성을 추천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컨샙이나 활용 설명「마력 봉인 발톱」 피치 - 분노를 모아서 캐릭터를 변신 시키면 딜이 나오기 시작하는, 빌드업 형 딜러. 문제는 요그의 서는 빠른 템포의 전투가 근본이라, 변신하기 전까지 무능에 가까운 이 캐릭터는 쓸모가 없습니다. 심지어 변신 후에 “맞으면 변신 지속시간 상승”인데, 변신하면 “회피 증가”가 되어 맞지도 않는 기괴한 캐릭터 설계를 가지고 있죠.▶ 수호형 : 수호형이 5캐릭터인 이유는 수호 진형이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2명 이상 육성하라는 개발자의 배려입니다 ㅋㅋㅋ1티어 - 「순수 슬라임」 야미수호형은 DPS를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DPS를 챙기고 싶다면, 「순수 슬라임」 야미가 정답입니다.소환된 슬라임은 체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를 본체에서 물려 받기에, 순수 딜량은 다른 탱커에 5배!탱킹 능력으로 봐도 “가장 가까운 대상”을 공격한다는 단순한 타게팅 시스템을 가진 요그의 서 특성상,쫄을 소환해 적 근처를 최대한 커버하는 슬라임이 가장 적절한 탱커입니다.다만, 슬라임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일단 분노를 채워 필살기를 사용해다 하다보니, PVP와 같이 빠른 흐름을 가진 콘텐츠에서는 활약하지 못합니다.1티어 - 「태양 장군」 디오클레티안피해 반사라는 카운터형 스킬을 가지고 있어 PVP에서 특히 활약하는 수호형.거기에 아군 전원 공격력 상승 버프 덕에, PVE에서도 수호형 특유의 낮은 딜에도 딱히 신경쓰이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수호형 중에서 유일하게 ‘돌격기’를 가진 덕분에, 어느 정도의 선봉 역할도 커버하는 준수한 수호형 입니다.키워 놓으며 반드시 쓸 곳이 있는 녀석이니 육성을 추천 드려요.3티어 -「불길한 원령」 이름 없는 영혼적 파티에 “강력한 적” 하나를 전력 외로 만드는 캐릭터. 하지만 그 말은 우리쪽도 하나는 전력 외가 된다는 말이죠.혹시 냉기 중심 파티를 구성한다면 단번에 1티어급 딜과 역할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는 활용도가 지극히 낮습니다.스킬 덱만 보면 수호형이 아니라 그냥 딜러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딜 중심의 스킬 구성과 냉동과 둔화의 CC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오직 자기 자신과 단일 대상에게 특화된 회복 / 도발 / 공격 스킬셋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성이 영 좋지 못합니다.육성은 비추드립니다.3티어 - 「구조 호위」 버즈 : 오직 PVP에서의 하드 카운터유일하게 탱커 다운 “도발” 스킬도 가지고 있지만, 이 조차도 대상이 비술 & 사냥 영웅에 한정되는 걸 봐도, 이게 얼마나 PVP 특화 영웅인지 알 수 있습니다.PVE에서는 인연이 없는 치명타 피해를 대신 받아주는 스킬, 그리고 이렇게 치명타 피해를 받으면 적에게 스턴을 걸고 아군을 회복하는 지극히도 PVP 하나만 보고 만들어진 캐릭터 입니다.PVP에서는 1티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활용도가 제한적이고정작 PVP에서도 치명을 안맞으면 딱히 소용도 없는 애매한 캐릭터입니다. 육성은 당연히 비추 - 「저주의 제왕」 오리온 : 딜도 컨샙도 그지. 죽으면 부활(부활 확률이 높은편이지만 100%는 아님)하면서 적에게 저주를 걸며, 계속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캐릭터. 그러다 정말 죽으면 그냥 아무런 이득도 없습니다 ㅠㅠ 절대 육성하지 마세요!▶ 진형 추천0순위 - 수호 진형: 일단 수호 진형을 먼저 챙겨주세요. 수호 진형은 진짜 절대적이고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단, 9까지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그 위는 메리트가 크게 없어요.꼼수로, 이번 시련의 미궁 (용사 시련)에서도 수호진형 11 맞추면, 궁수 캐릭터가 옆에서 서포트 해줍니다 ㅋㅋㅋㅋ 개꿀!1순위 - 사냥 진형: 사냥 진형이 정말 좋습니다. 치뎀 상승, 공속 상승, HP 증가까지 핵심 요소는 다 챙겨져 있는 진형입니다.이후 부터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춘 진형을 육성하시면 됩니다.5성 이후부터는 조합 진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자신의 주력 캐릭터가 활약할 수 있는 진형을 우선시 해 주시면 됩니다.혹시 PVP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선봉 진형이 굉장히 좋습니다.▶ 마치며,일단 모든 스킬이 열리는 250레벨까지 모든 캐릭터를 육성하고 사용하고 이런 저런 콘텐츠에서 굴려본 다음에 적는 평가라서,그냥 이 글만 읽고 그대로 사용하셔도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모든 캐릭터를 다뤄 봤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 없이 얕게 다루었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그러니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애용한 캐릭터가 저평가 받고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 등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다른 분들이 참고하고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즐겜하시고, S랭 캐릭터와 관련된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국내만은 절대아니겠지? 린m 이 사전예약 국내만 500만이였는데키우기게임 따위가 800만이라는건 무적권 해외포함아님??ㅋㅋㅋ800만 ㅋㅋㅋ 경이롭긴하네 ㅋㅋㅋ 그 정도 게임은 아닐텐데 ㅋㅋㅋ.부담 ㅈ될듯
<시간을 머무는 피아노>는 2024년 5월 24일에 출시된 단편 비주얼노벨로,구매 자체는 예전에 했으나 스토리 관련 얘기가 많길래 안하고 있다가 판매종료 예정 공지 뜨고 내려가기 전에 한번 해봐야지 했는데공교롭게도 어제 12/30 오후 3시까지 판매예정이라고 새로운 공지가 떴네요선택지는 있긴 하나 영향은 없는 단일 루트 전개이며, 플레이타임은 제 기준으로 2시간이 좀 안걸렸습니다인터페이스는 렌파이 엔진인가 했는데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네요 (렌파이 말고 딴거였던거 같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제가 기억하는 렌파이랑 비교해서 디자인적으로는 더 예쁘고 기능은 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주인공과 히로인은 모두 원주 근처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같은 반 학생으로제목에 '시간'이 들어간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루프물이며,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첫 날 전후의 하루를 반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먼저 게임의 디자인적 요소는 훌륭했습니다제목에 '피아노'가 있듯이 BGM으로 나오는 피아노 곡은 듣기 편했고여기에 시각적 요소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짧은 영상들의 연출 역시 인상깊었습니다 길어져서 줄인 스샷(펼치기/접기)히로인인 김예린이나 그녀와의 관계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두 사람이 모두 중학생이다보니 서로 계속 투닥거리고 달달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이 매력적이었네요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스토리(혹은 전개)의 경우저는 이 게임이 단일 엔딩이고 그 단일 엔딩이 이렇게 끝났다는 점이 가장 문제라고 하고 싶네요(중간에 스포일러 요소가 강해서 가림. 해당 부분 드래그하면 보입니다)사실 주인공들이 중학생이기도 하고 루프라는 현상 외에는 따로 판타지적인 요소도 안나와서얘네가 능동적으로 루프를 해결 못하고 데이트만 하다가 어영부영 흐르고 애매하게 마무리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긴 한데그래도 플레이어의 입장에선 루프가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결국 그런 내용은 안나오니 답답하고그 와중에 주인공의 무력감 자체는 이해해도 막판에 그렇게 교감하던 히로인으로부터 도피하듯이 멀어지고그렇게 계속 살다 마지막에 재회하면서 끝나는데 단일 엔딩이라 이에 대한 다른 선택지도 없어요차라리 가격을 좀 더 높이더라도 현재의 엔딩 외에 사건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주는 루트,사건을 궁극적으로 해결한 뒤의 히로인과의 해피 엔딩 이런게 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반응이 좋았을거라고 생각드네요<시간을 머무는 피아노>를 플레이하면서 저는 <여름꽃>이 많이 생각났습니다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인상적인 장면으로 불꽃놀이가 나오고, 비주얼과 연출이 인상적이었거든요개인적으로 그림체나 문체, 히로인의 캐릭터성은 오히려 이쪽이 더 취향이기도 하고요그러나 (스포일러) 루프물이면서 루프라는 현상만 나오다 결국 맥거핀처럼 끝나고,엔딩 역시 단일 루트 엔딩인데 깔끔함이나 해피엔딩도, <여름꽃> 같은 여운이나 감동도 없는 엔딩이 잘 만든 부분들까지 가려버리는 느낌이라 아쉬움을 주네요
도발mp소모가 너무되서 탈것 신규 장착해도 좋음어짜피 5층갈려면 전방 무조건 키워야함 5층 깰려면타 직업으로 불가함 열라게 랭커 과금아닌이상그리고 전방 도발 큰 역활중 1개임.받피감도 매우 중요 천 방어구를 장착하신분들은 탈것 방어력 해도 됨무기같은경우 피 엠 붙은거아무거나 사서끼면됨
서큐하트 굿즈 싹쓸이했고 나머지 게임들도 상품 받았어용햅삐한 관람이었습니당+) 개발자님들 싸인도 받았어요 아싸ㅋㅋㅋ
이번주 위켄딜이 없군요?설마 시행 2주만에 폐지!?
스팀에서 컬러링 게임의 풀버전 DLC가 무료배포중입니다.제목이 하필이면 '성인 색칠'이라 오해할 수 있지만, 결코 그런 🔞류의 게임은 아니니 오해 주의.썸네일에 낚여서 들어왔다면 성공적!... 죄송합니다.정확히 의역하자면, "성인들을 위한 컬러링북 2(Coloring Book for Adults 2) " 입니다. 아니 왜 계속 위험한 제목으로 보이지? ㅋㅋㅋㅋㅋ한때 힐링 취미로 불리던, 컬러링 북을 PC게임화 시킨것입니다.받는게 조금 특이한 방식이라, 설명을 덧붙입니다.무료 게임 본편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면, 유료 DLC가 자동으로 받아지는 방식입니다.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09510/__2/다들 편안한 힐링 하세요~
제 기준으로 마감 임박 쿠폰이...1. 블랙스토브데이 쿠폰 : 30% 중복 불가라 패스!2. 11월 출첵 쿠폰 : 말일까지 모아서 알뜰히 사용 준비3. 10월 로드나인 스토브 스토어 할인 쿠폰 : 30일까지니 어디에 쓸지 고민을...4. 10월 써드파티 쿠폰 : 12월 14일까지지만 이번에 구입하면서 사용할 예정.인디게임 1천원 쿠폰이 117장이 올해 만료 예정그 외에...커뮤니티 쿠폰을 알뜰하게 모아 만 두었더니, 벌써 감당 안되기 시작.작년처럼 12월에 후기 및 평가 2배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양을 조금 줄여볼까 생각 중.중복 가능 쿠폰으로만 거의 7만원대 정도 되는 거 같은데.신작 나올 때 마다 구입해봐야겠음.금일 푸른 달빛 속에서 출시. 듀얼 패키지가 없으니 시크릿만 살까? 두개 산다고 추가 굿즈가 없음.그리고 내일은 연차!내일 이벤트 정산도 연차 낼까? ㅋㅋㅋ이래 저래 행복한 고민 중
주말을 초로 변환하면!?172800초 입니닷~!
숫염소 두 마리 가운데서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야훼께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아자젤에게 보내야 한다.
아론은 야훼의 몫으로 뽑힌 숫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리고
아자젤의 몫으로 뽑힌 숫염소는 산 채로 야훼 앞에 세워두었다가
속죄제물로 삼아 빈들에 있는 아자젤에게 보내야 한다.
레위기 16장 8-10절
'안나 푸에르테'는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깊고 맑은 눈은 보호본능을 불러왔고, 반대로 짙은 눈썹은 곧게 뻗어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귀족적 매력을 지닌 여성들이 으레 그렇듯 군더더기 없는 몸과 큰 키를 지니고 있었으며, 늘 미소를 띄운 입술로 나긋하게 이야기하곤 했다. 단 하나, 그녀에게 흠결이 있다면 그녀가 코요테 벨리의 악마숭배자 집단인 '아자젤의 감시자'를 이끄는 리더이며, 최근 몇 달 간 그녀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 본 기획은 실제 플레이를 기반으로 단편 소설 형태로 가공되었습니다.
게임명: 디바우어(Devour) 장르: 공포, 협동 출시일 : 2021년 1월 28일 | 개발 : Joe Fender, Luke Fanning 플랫폼: PC(스팀) 태그: #공포 #인디 #협동 |
---|
네 명의 숭배자
샘(Sam)은 다시 한 번 뛰는 심장 위를 짚었다. 동시에 이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속으로 한 번 더 욕설을 뱉었다. 하지만, 이제 방법이 없었다. '안나'가 잠적한 이후 몇 달 간, '아자젤의 감시자'의 일원들은 다들 안나의 뒤를 따라 감쪽같이 사라졌다.
단체 특성 상 드러내고 다니진 못했지만, 그 중엔 일상 속에서 몇 번이고 마주쳤던 이들도 있었다. 이들이 한 명씩 자취를 감출 때마다 샘은 자신이 다음이 될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이제 남은 방법은, 넷 밖에 남지 않은 동료들과 함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안나를 찾고, 어떻게든 이 빌어먹을 상황을 해결하는 것 뿐이었다.
"여길 밟고 넘어가면 됩니다."
모임 때와 같은 갈색 로브를 입은 '네이선(Nathan)'이 저택 울타리 앞 드럼통을 보며 말했다. 이 남자는 좀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고, 표정은 언제나 똑같았다. 도대체 왜 이런 사람이 악마숭배자 집단에 들어왔을지 샘은 늘 궁금해하곤 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셋뿐인 동료 중 하나였다. 모임 때마다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던 '몰리(Molly)'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비교적 최근에 숭배자가 된 자라(Zara)는 늘 그렇듯, 자신감 없는 표정으로 무언가를 웅얼거리고 있었다.
"안나는 분명 저택 안에 있을 겁니다. 그리고 번제를 위한 염소들도 저택 어딘가에 있겠죠. 그 염소들을 제물로 바쳐 아자젤을 진정시키면 다 괜찮아질 겁니다."
네이선이 여전히 기계같은 얼굴로 말했다.
"그걸 자네가 어떻게 아는 건가?"
"안나는 아자젤과의 유대를 끊고 싶어했습니다. 혼자선 힘들거라 말했는데, 기어코 혼자 시도했나 보군요. 안나는 아자젤에게 홀려 있겠죠."
"안나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저택 안에 있는게 확실한가?
"그럴 겁니다. 아자젤의 눈을 피하는 방법을 안나에게 알려준게 저니까요. 아마 실패했겠죠. 어찌됐건, 우리가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은 우리 중 하나가 사라질 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곧 따라가겠지만요."
샘은 대꾸하지 않고 입굴을 깨문 채 울타리를 넘었다. 녹이 슨 철제 울타리가 기분 나쁜 소리를 냈다. 애초에 이 빌어먹을 집단에 가입한게 잘못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샘은 그냥 세상이 원망스러웠을 뿐 딱히 악마나 초자연적 현상을 믿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비이성적 상황을 겪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악마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 동네를 떠서 평범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그를 움직이는 유일한 원동력이었다.
안나 푸에르테
염소는 생각보다 찾기 어렵지 않았다. 저택의 앞마당엔 커다란 철제 화로가 준비되어 있었고, 머지 않은 곳에서 새끼 염소 우리를 찾을 수 있었다. 붉은색으로 불길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보며 샘은 '염소의 눈이 원래 붉던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옆에 놓인 열쇠로 우리를 열자, 이 작은 염소들은 기다렸다는 듯 잽싸게 도망쳐 저택 곳곳으로 숨어 버렸다.
'그물 같은 거라도 쳐 뒀어야 했는데'
샘이 혀를 차며 염소 한 마리가 들어간 지하실 문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찰나, 네이선이 샘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거부터 챙겨 가시죠"
"손전등?"
"저택 안엔 빛이 없습니다. 그리고 왼쪽 스위치를 누르면 자외선 램프가 켜집니다. 악마들에겐 효과가 있을 겁니다만, 배터리가 작으니 남발하시면 안 됩니다"
못미덥지만, 받아 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한 샘이 손전등을 켠 채 지하실 입구로 향했다. 자라와 몰리가 뒤를 이었고, 네이선이 맨 뒤에서 따라왔다. 그리고, 우두커니 선 인영이 곧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샘은 수개월 만에 마주한 안나의 모습에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 눈썹은 몽땅 빠져 있었고, 피부 곳곳은 마치 허물을 반쯤 벗은 파충류처럼 탈락해 있었다. 심지어 그 네이선조차 안나의 모습에 일그러진 표정을 보였다. 잠깐이나마, 샘은 말을 걸어 안나와 대화를 시도해볼까 생각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 척 봐도 안나는 말이 통할 상태가 아니었다. 초점 없는 눈은 경련하듯 떨렸으며 입으론 비명과 낱말이 섞인 듯한 기분 나쁜 소리를 웅얼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안나는 이 쪽을 인지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다.
샘은 조심히 안나의 옆을 지나쳐 도망친 염소에게 다가갔다. 뒤따라온 몰리가 준비한 짚단으로 염소를 꾀어냈고, 이내 염소의 목덜미를 드는 순간이었다.
"으워우웅어엉"
안나가 급작스럽게 몸을 돌려 일행에게 다가왔다. 대경실색한 몰리와 자라는 비명을 지르며 지하실 밖으로 도망쳤고, 샘은 쿵쿵대는 심장을 느끼며 손전등의 자외선 램프를 안나에게 겨누었다. 네이선 또한 침착한 표정으로 안나에게 자외선 램프를 쪼였지만, 샘은 네이선의 굳은 입술과 식은땀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네이선의 말이 맞았는지, 안나는 주춤거리듯 멈춰섰고, 일행은 겨우 지하실을 빠져나와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몰리가 염소를 손에 든 채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해요...?"
샘은 말없이 몰리에게 염소를 빼앗듯 잡아채 목을 꺾어 화로에 던졌다. 그리곤 마당 한 켠에 놓였던 휘발유를 들이붓고 그대로 불을 붙였다. 잠시 타오르는 불길을 응시하던 샘이 말했다.
"이러면 된 건가?"
네이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짓씹듯 덧붙였다.
"이제 아홉 마리만 더 하면 됩니다"
아자젤과 염소
일행은 안나의 눈을 피해가며 염소를 찾아 모았다. 그렇게 몇 마리를 더 제물로 바치자, 이제 바닥에서 악마들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되다 만 악마들인지 바닥을 느릿느릿 기어다니는 것 밖에 못했고, 자외선 램프를 쬐면 마치 태양빛을 맞은 흡혈귀마냥 타버렸지만, 샘은 왠지 모르게 그 악마들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두 마리 남았군"
온몸이 땀으로 푹 젖은 샘이 마찬가지로 숨을 헐떡이는 네이선을 바라보며 말했다. 6마리쯤 잡았을 때였을까? 자라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안나와 마주쳤다. 안나는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보이며 자라를 한 손으로 들고 사라졌고, 그 뒤로 자라가 흘린 새된 비명만이 남았다.
얼마 후, 네이선이 기진맥진해 쓰러진 자라를 발견하고 구해오기 전 까지, 샘은 자라를 잃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자라는 의외로 다친 곳 없이 멀쩡했고, 소변을 지려 옷이 더러워졌긴 했지만 샘은 본인이 그 처지에 처했다면 본인 또한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했다. 겨우 일행에게 돌아온 자라는 울음기 가득한 얼굴로 안나가 자기를 제물 대신 쓰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염소를 제물로 바칠 때마다, 안나는 더욱 빨라지고 과격해졌다. 일행의 움직임도 탐험보다는 잠입에 가깝게 변했다. 안나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했지만, 다행히 소리없이 다가오진 않았다. 샘은 등진 벽 뒤로 뛰어가는 안나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심장 소리가 부디 기대만큼 작기를 간절히 바랐다. 스스로 느끼기엔, 안나의 발소리와 별다를 바 없었다.
몰리가 도서관의 낡은 책장 사이에서 발견한 9번째 염소를 불태웠을 때, 안나는 더 극적으로 변했다. 네이선은 멀찍이서 본 안나에 대해 그답지 않게 흥분한 채 말했다.
"뿔이 자랐습니다. 아자젤이 그녀를 완전히 삼켜버린게 틀림 없어요."
이전의 모습도 최악에 가까웠건만, 네이선의 말마따마, 안나의 이마엔 두 개의 뿔이 삐죽 솟아나 상상 속 '염소 악마'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열 번째 염소를 찾았을 때, 샘은 안나의 변화가 그저 외모 뿐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염소를 들고 화로로 향하고 있을 때, 샘은 멀찍이서 들리는 안나의 괴성을 들으며 떨리는 몸을 부여잡는 한편 안나가 멀리 있음에 안도했다.
그러나 몇 초 후, 쏜살같이 달려오는 안나를 보고 샘은 그 자리에 주저앉을뻔 했다. 마치 처음 듣는 세 개의 외국어가 섞인 듯한 괴성을 지르며 쫓아온 안나는 네이선의 목덜미를 그대로 잡아채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어찌나 세게 목줄을 쥐었는지, 네이선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컥컥거리는 신음만 흘리며 자취를 감췄다.
"일단 태워버리고 생각하지"
샘은 내심 잡혀간게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며, 동시에 안도하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 애써 상황을 합리화했다. 불타는 마지막 염소를 바라보며, 샘은 네이선이 차라리 잘못됐길 바라는 자신에게 한번 더 놀랐다. 동료를 구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음에도, 저 저택은 두 번 다시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끔찍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이내 바뀌었다. 그 끔찍함의 원인이 마치 목덜미를 잡힌 염소처럼 허공에 둥둥 떠서 화로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으니까.
활활 타는 화로의 위에 뜬 안나는 샘과 몰리, 자라를 훑듯이 쳐다보았다. 샘은 그 눈빛이 마치, 저 상태가 되기 전 아름답던 안나의 눈빛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 곧, 거센 불길이 올라왔고, 온몸이 타들어가는 와중 안나가 외쳤다. 아니, 안나가 아닌, 안나 속 무언가가 외쳤다.
"나는 기다릴 것이다. 언제까지고 그녀와 기다릴 것이다"
그리곤, 굉장히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 아이처럼 웃으며 일행을 쳐다보았다. 몸의 일부가 숯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입꼬리를 길게 찢으며 웃어재끼는 그 전율적 광경에 샘은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마음 속으로는 간절히 해가 뜨기를 바랐다. 평소엔 자고 일어나면 마중을 나왔던 태양이 오늘따라 영 미적지근하게 오는 듯 느껴졌다. 다른 두 사람의 표정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안나는 재가 되어 사라졌다. 샘은 부디 이 악몽과 같은 제례가 끝났기를 바랐다. 끝나기만 한다면 네이선을 구하러 다시 저택에 들어가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샘은 긴 밤의 마지막 발을 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