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거 부터 사용이 아닌거 같은데 소멸 안당하려면 안남기고 다 써야하는건가..
이번달 날린거 한방에 다 복구 ㅋㅋ
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이번 "홍황현생" 대형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유저 피드백 및 신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 패치를 배포하였습니다.이번 패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규 기능 추가]도신의 뜻에서 신규 항목 [전설의 기진]이 추가되었습니다. 해제 시 육이설동 내 맹옹 NPC를 통해 호혈묵으로 전설 기진(홍황지묵 포함)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문제 수정]1. 홍황지묵을 제출한 후 플레이어의 버프 아이콘이 잘못 사라지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2. 혁추 형태의 공법 [속박사격]이 잘못된 방향으로 세 개의 기를 발사하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3. 혁추 형태의 공법 [준비태세]의 보조 조준 기능이 작동하지 않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4. 특정 상황에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면 버프가 사라지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5. 일부 텍스트 오류를 수정했습니다.6. 기진 [인종멸]이 특정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회피 효과를 잘못 발동하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7. 청룡분신 보유 시 백원 형태의 공법 [상월참륜]이 발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8. 자초가 홍황묵보 [화우천가]와 우두머리 기진 [화신자]를 동시에 보유할 경우 게임이 멈추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9. 기진 [내하고]로 소환한 적이 우두머리 [제괴]의 몬스터 소환을 방해하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10. 저주 기진 [파부침주]의 증가 피해량 설명 오류를 수정했습니다.11. 일부 언어 텍스트 오류를 수정했습니다.12. 자초 형태의 공법 [박옥혼금] 사용 후 저장된 파일을 불러올 때 묵펫 형태가 잘못 표시되는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최적화]1. 기진 [묵신령]의 발동 조건이 전설 기진 하나만으로 가능하도록 변경하여 홍황묵보와의 조화를 도모했습니다.2. 묵보 교환 기능이 이제 호혈묵을 소모하지 않도록 변경되었습니다.3. 모든 우두머리가 이제 일정 확률로 만두를 드랍합니다.4. 일부 맵의 그래픽 문제를 최적화했습니다. 즐거운 게임 되세요!RoI 운영팀
최근 두 달 정도는 본전 찾기도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오늘따라 잘 나왔네요
꿀벌 컨셉의 '팩맨' 게임.게임의 아쉬운 점이 많다. 대체적으로 다른 유저들의 부정적인 리뷰와 동일하다.첫째로 튜토리얼과 같이 게임의 설명 없이 바로 게임이 시작되어 당황스러웠다. 적어도 게임의 간단한 컨셉이나 스토리, 게임의 목표 등을 알려줬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다.둘째로 미끄러지는 조작감이 거슬린다. 안 그래도 내 동선에 맞춰 실시간으로 따라오는 적들을 피하는 게 컨셉인데 조작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못해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죽을 때마다 흥미가 떨어졌다.셋째로 적의 설명이나 아이템 설명 등이 없어 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정말 양보해서 직접 유저가 플레이 해보면서 알아내길 의도했다고 해도 정말 여러 번 죽으면서 알아야 될 게 많다. 벌들 중에는 닿아도 한번은 디버프만 주고 두번째에부터 죽이는 벌들이 있다던지, 아이템은 그래픽으로만 보면 뭔 능력인지 모르겠는 것들이 태반인 등등 개인적으로 불친절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도감 시스템 같은 걸 만들어서 적이나 아이템 능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넷째로 일반 스테이지 모드가 왜 첫번째부터 다시 해야되는 지 잘 모르겠다. 스테이지 모드는 무한 모드와는 달리 굳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 괜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바에는 퍼즐 게임류 시스템처럼 1-1, 1-2 이렇게 깨게 만드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안 그래도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데 처음부터 시작하니 그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다.다섯째로 로그라이크 요소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게임 소개란에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되어있으나 스테이지가 매번 바뀌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 강화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해당 태그가 있는 지 모르겠다. 설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거나 꽃을 모으면 목숨이 추가되는 요소로 해당 태그가 붙은 건 아니길 바란다. 좀 더 로그라이크적인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팩맨류 게임의 최고는 팩맨인 이유가 있다. 게임의 퀄리티 업은 물론 기존의 팩맨과는 다른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가 있어야 될 것 같다 .
인디콘텐츠_한글로 즐기는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 게임 리뷰스토브 스토어에 발매된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은 원작 게임에서 훼손하지 않는 디테일한 장면까지 한글로 되어 있어서 더욱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명작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르는 게임으로 게임 초반부터 엔딩까지 여러모로 게임을 한글화로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스토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아키코를 만나 여러분은 먼저 낯선 집에 환경 적응을 합니다. 목욕탕을 청소를 하고, 마당 울타리를 만들러 창고에 가며 낯선 집에 적응을 하기 시작합니다.게임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과, 15일차가 지난 마지막 날을 연출하는 게임 환경이 좋았습니다.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은 어려운 게임이 아닙니다.게임은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1일 차부터 15일차까지 지속적으로 스크린샷처럼 일자를 보여줍니다. 낯선 집, 낯선 환경을 적응을 할 때쯤에 여러분의 눈앞에는두 자매 치코와, 하루카가 등장을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은 카미쿠라 가족과 낯선 집에서 가족같이 지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 스토브 버전은 울트라 에디션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두 자매와 그녀들의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게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뛰어난 작화 스타일의 연출력을 자랑하는 게임 스타일로 일반적인 작품들 보다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굉장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TV를 보면서 CF를 감상하는 디테일한 연출력과 그녀들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상을 하며 게임은 끝이 납니다.한글로 즐기는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 은 굉장한 경험을 해주는 작품으로 뛰어난 번역, 집, TV, 선택지 등 다양하며, 디테일한 요소들로 인해서 게임을 넘어서 예술적인 승화를 보여주는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위험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평결 :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한글로 즐기는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을 발매를 해준 스토브 스토어에 감사를 드리며, 풀 애니메이션 비주얼 노벨로 맛보는 게임으로 구매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 개발자들의 장인 정신을 경험해 볼 수가 있는 게임으로 배급사 JAST의 다양한 게임들이 국내에 출시가 되어 다양한 분들이 게임을 즐겨 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두 자매, 어머니의 비밀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각도에 따라 바뀌는게 이프선셋의 게임 컨셉과 찰떡이네요렌티클러 엽서 볼 때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게 달라지는게 신기...
감사합니다.
비 - 하!(비버 하이라는 뜻)버닝비버2024가 얼마 안남았죠?! 많은 창작자 분들과 유저 분들을 만날 생각을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인디 커뮤니티 유저분들도 버닝비버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실 것 같아, 공개된 부스 정보를 가져왔습니다!다소 늦은 것 같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벤트를 준비했거든요!🔥버닝비버 2024🔥 부스 공개 + 초대 이벤트📍 부스번호팀명게임명번호팀명게임명1ASH엠버폴(Ember fall)47Smilegate D&I Initiatives2WTFMANTime To Live48TRUEWORLD STUDIOSUNYIELDER3NE159 GamesTailScape: The corgi’s Advendture49Neat GamesYesterSol4ALIVE Inc.베이퍼 월드: 오버 더 마인드50Ratika gamesBoyscout - Patrick's town5INDIRECT SHINEHARMA51스튜디오 브라키오 (Team HMH)MODULE:BERSERK6한평생/ALWAYS시간의 꽃 / Flower of Time52스튜디오 백브로스웰컴 투 더 던전7스튜디오 두달솔라테리아53송팀장의 작은 팀Wadi D8시계태엽고양이 (시간을달리는고양이)Time Snatcher Handy54MKstudio하츠카9드보라 스튜디오 (신)더 코마 2B: 카타콤55코드네임 봄아키타입 블루10안티앨리어싱KIN:D 바라빈 탐험단56ArcstarELLIA11I M GAMEMaster Piece57캔들(CandLE)피그말리온(Pygmalion)12조프소프트피자 밴딧58SnakeEagleKILL THE WITCH13(주)좀비메이트 고양이와 비밀레시피59눈토끼단코나와 스노래빗14LazyCnD초보자 던전 마스터60이게게개임키키캐키캡15길드스튜디오레벨라티오61살몬헤드호텔클로버16아나나스 바나나스 호프와 엘피스62라이터스THANKS, LIGHT.17블랜비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63Etriel AthanasiaOver The Horizon18랏츠502호64NesiyaCalice19IF Moon GamesRIM:영혼의 항아리65인포데스크20TEAM HORAY세피리아 (Sephiria)66비쇼죠데브서큐하트21크레젠트 (표)Synapse67샤이닝 고라니고수아비22소은게임퇴근길랠리68AZOTh the Creator (아조쓰)양동이의 모험23몬스터 에너지69셰딘스플릿 스퀘어24㈜플리더스70키위사우루스파멸의 오타쿠25인프런71팀테트라포드STAFFER REBORN26경기콘텐츠진흥원72포스메이게임즈고양이호텔27ReverieReverie73서라운드스테레오 믹스28와이피그(WhyPig)이클립스: 더 라스트 서바이버즈74썬플로x솔루테나오딜 : 검은 오리 이야기29후추게임스튜디오Forest Heroes75아울로그보이드 소울30STUDIO N9 (스튜디오 엔나인)프로젝트 타키온76허밋테이지Smilemo231팀 아네모네소희77반지하게임즈페이크북32MayflyRevenant78검귤단KILLA33BBB모노웨이브79ARRKKA (아르카)컬러스위퍼34Team.Chef목성의 노래80바스락 게임즈바스락 왕국: 변방의 전투35Studio SogaeMinime World81길티준더 지니어스 햄스터36리자드 스무디셰이프 오브 드림82팀 오차원로라라라:선택의 탑37드래빗스튜디오소울러즈83타르프 스튜디오Nqc : Non Qualia Character38오르투스게임즈아르뷔엔의 겨울84매직큐브 (신)Merge & Blade39SYLOPON아이러니85Mustard Pasta이누나키 마을40바다랑애니멀 점핑!86Giggle GamesSketcheez41화이트카이트할로원더밴드87데이드게임즈쌍소멸 (The Pair Annihilation)42스토브인디88OffbeatSoundscape43스토브인디89주식회사 케세라게임즈니엔텀 오퍼스 제로44㈜몬스터가이드과몰입금지2: 여름포차90AnomalyGuys (비정상녀석들)GuGuPizza (구구피자)45트라이펄게임즈V.E.D.A91레모라심플래46버거덕 게임즈폭풍의 메이드: 심장주의보🎃 EVENT!📌 기간 : 11월 20일 ~ 11월 25일 23:59📌 경품 : 추첨 3인 - 버닝비버 초대권(1일 입장권) 2매 (1인 2매씩 증정)📌 참여 방법 : 아래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작성!Q. 아래 세 이미지는 버닝비버에 참가하는 게임 이미지의 일부입니다. 세 게임의 부스 번호는 무엇일까요?※ 순서 무관, 세 부스 번호를 모두 적어주세요!※ 주의사항- 경품 관련 안내 쪽지로 발송 예정입니다.- 원활한 경품 지급을 위해, 아래의 경로를 따라 광고성 정보 수신 설정 부탁드립니다.- 내정보 > 회원정보 > 수신 설정 > 광고성 정보 수신 설정 > 쪽지_ On 처리 부탁드립니다.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508176칭송받는자 컬렉션 구매 이벤트와로스트아크 NEW 클라 전환 이벤트 추가됐습니다!자고로 이번 로스트아크 NEW 클라 전환 이벤트는지난번 억!대급 이벤트 참여자들은 자동 참여가 된다고 합니다.이번 이벤트 상품도 정말 후덜덜하군요.접속만 해도 5만 플레이크가!
개성넘치는 캐릭터, 일러스트로 스토리 진행 풍미 더했다
기자는 어린 시절부터 주어진 타일 위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며 전투를 펼치는 SRPG를 좋아했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나 <삼국지 조조전> 등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명작들인데요. 상대와 턴을 주고받으며 펼치는 두뇌 싸움은 많은 이를 SRPG에 빠져들게 했었죠.
오늘 소개할 <트러블슈터>는 이러한 SRPG의 기본을 잘 따라간 게임인데요. 개발사 댄디라이언은 SRPG의 기본 요소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일러스트까지 더해 게임의 풍미를 살렸습니다. 오랜만에 국내 개발사의 SRPG를 만난 기자 역시 정신없이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과연 <트러블슈터>는 과거 명작 SRPG처럼 또 한 번 게임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요?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문제를 해결하는 '트러블슈터'가 되자
트러블슈터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직업의 이름으로, 말 그대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유저들은 주인공 알버스가 되어 경찰을 대신해 범죄자와 싸우고 다양한 인물을 만나 그 속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보통 RPG는 주인공 외에도 다양한 동료가 합류하곤 하죠. <트러블슈터>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형태는 조금 다른데요. 다른 RPG와 달리 <트러블슈터>의 동료들은 주인공이 차린 '스타트업' 트러블슈터 회사에 인턴사원 신분으로 합류합니다. 조금 색다른 구조입니다.
따라서 게임의 중심이 되는 사무실 풍경이나, 인재 영입 시 등장하는 '임금 결정' 등은 하나같이 동료를 영입한다기보다 신입사원을 스카우트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정 미션을 달성하면 월급을 지급해야 하며, 해당 동료와의 관계를 위해 움직일 때도 많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동료 시스템'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다른 껍데기를 통해 신선함을 불어넣은 셈입니다.
임무 성공 여부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항목도 있다
여기에 <트러블슈터>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스토리에 대거 배치해, 유저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주인공 알버스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조연급 인물들 또한 지속적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맴돌며 자신의 사연을 흘리고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죠.
이러한 특징은 <트러블슈터>의 일러스트와도 강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트러블슈터>는 기본적으로 3D 그래픽을 통해 캐릭터를 표현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공들인 일러스틀 통해 분위기를 만들어갑니다. 3D 캐릭터나 표정만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죠. 게다가 <트러블슈터>는 상황이 바뀔 때마다 일러스트를 제시함으로써 최대한 다양한 느낌으로 게임을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들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떠나는 날에 걸맞은 어두운 일러스트가 나오는가 하면
새로운 시작에 맞는 밝은 일러스트가 등장할 때도 있다
# 전투 외 상황에서도 고민은 계속된다
<트러블슈터>의 전투는 기력을 기반으로 턴을 주고받으며 이동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공격, 아이템 활용 등 다양한 선택지 중 가장 올바른 것을 골라야 하는 SRPG의 기본 구조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트러블슈터>는 이러한 요소에 더해, 캐릭터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그만큼, 서로 간 얽혀있는 스토리도 풍부하게 풀어내고 있죠. 사명감으로 무장한 전형적인 주인공 알버스부터 스스로를 히어로라 칭하는 아이린, 먹는 걸 좋아하지만 어딘가 어두운 시온 등 <트러블슈터>는 퀘스트와 스토리를 통해 캐릭터들이 가진 개성을 지속적으로 노출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 11월 출시된 무료 DLC 백사자와 검은 마녀에서도 잘 드러나는데요. <트러블슈터>에 등장하는 귀족 비앙카와 트러블슈터 알리사의 배경을 다룬 백사자와 검은 마녀는 본편 이후 스토리를 배경으로 높은 완성도를 뽐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사가 <트러블슈터>의 캐릭터 구축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앙카와 알리사의 이야기를 다룬 DLC는 큰 호평을 받았다 (출처: 댄디라이언)
<트러블슈터>의 또 다른 특징은 '선택지'인데요.
전투 중 등장하는 선택지들은 전투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테면 작전을 펼칠 때 몇 명을 후방으로 보낼 건지, 별동대 임무에는 어떤 캐릭터를 합류시킬지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며, 유저가 어떤 걸 고르느냐에 따라 전투의 흐름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명중률'만' 보면 엑스컴과 비슷해 보이지만, 선택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가면 <트러블슈터>가 가진 매력을 조금 더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트러블슈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평타'없이 기력을 소모하는 스킬로만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의 플레이에도 고민과 제약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셈이죠.
유저가 직접 전장에 숨어있는 적을 찾아야 한다는 점 역시 다양한 변수를 만듭니다. 무계획적으로 맵을 탐색하다 보면 적에게 둘러싸여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유저들은 아주 천천히, 야금야금 맵을 전진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각지대를 활용하며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전개해야 합니다.
적 대부분은 안개에 가려져 있으며 인기척을 통해 위치를 알아내야 한다
그렇다면 캐릭터 육성은 어떤 구조일까요? <트러블슈터>의 캐릭터들은 바람, 번개, 화염 등 다양한 속성 중 하나를 부여받는데요. 유저들은 여기에 무기, 방어구, 장신구를 착용시키는 한편, '턴 대기 시간 감소', '범죄 조직 공격 시 피해량 증가' 등 다양한 특성을 추가해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글로만 봐도 느끼셨겠지만, <트러블슈터>는 익혀야 할 것도 고려할 것도 많은 게임입니다. 따라서 튜토리얼만으로 게임의 모든 요소를 온전히 파악하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줄글로 나열된 가이드만으로는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물론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느낌도 들었던 이유입니다.
# 편의성 제공과 소통 의지는 좋지만...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다
처음 <트러블슈터>를 플레이했을 때, 기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투 시 카메라가 지나치게 빨리 움직이는 데다, 캐릭터의 모션과 연출이 다소 과장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혹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옵션을 통해 해당 부분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모션 효과 제거'와 같이 단 하나의 옵션으로 퉁치는 게 아니라 '아군 외 행동 빠르게 연출', '타켓팅 카메라, 어빌리티 카메라 끄기' 등 개별 옵션이 제공되는 부분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누군가에겐 소소할 수 있지만, 충분히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포인트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개발사의 의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트러블슈터>는 2017년 12월 얼리 억세스를 시작해 올해 4월 정식 발매된 게임으로 지금껏 정기 업데이트 횟수는 무려 91회에 달합니다. 물론 게임이 공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를 감안해도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 그만큼, 댄디라이언은 유저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계속해서 게임의 완성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도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17일 기준 <트러블슈터>는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평가 시기를 최근 30일로 좁히면,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까지 올라갑니다.
유저 코멘트 역시 인상적인데요. 한 유저는 "개발자가 고생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유료 DLC라도 만들어서 개발비나 인력을 보충해라"라는 코멘트를 달기도 했습니다. 참 낯선 유저 평가입니다.
낯선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출처: 스팀)
하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냉정히 말해 <트러블슈터>의 그래픽은 썩 좋지 않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은 나쁘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퀄리티가 좋지 않을뿐더러 배경이 뭉개지는 현상도 종종 발생합니다. 게다가 캐릭터 모션이 지나치게 과장되어있어 마치 타이쿤 게임의 NPC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어색한 느낌이 들 때도 잦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요소가 준비되어 있는 점도 장벽으로 다가옵니다. 분명 요소 자체는 재미있고 고민할 여지를 주지만, 이를 튜토리얼과 플레이를 통해 천천히 따라가기엔 다소 볼륨이 커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트러블슈터>의 전투는 꽤 '천천히' 진행됩니다. 누군가에겐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미니맵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트러블슈터>는 전투 시 비교적 자유로운 시야 전환이 가능하지만, 미니맵은 유저의 시점과 상관없이 오직 하나의 방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장 파악을 위해 맵을 돌리다가 미니맵을 확인하면 헷갈릴 때가 적지 않죠. 물론 적의 위치를 인기척으로 알려주긴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라리 전장에 미니맵을 배치하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미니맵은 가시성도 떨어질뿐더러, 하나의 방향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 '지켜주고 싶은 게임', 트러블슈터
<트러블슈터>는 살짝 찍어 먹기만 해도 여러 단점이 눈에 들어오는 게임이지만, 그만큼 장점도 적지 않은 게임입니다.
<트러블슈터>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그리고 켜켜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플레이할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편의성 옵션은 소소한 감동마저 불러옵니다. 투머치토커가 연상되는 수많은 피드백과 업데이트는 덤이고요. 분명 단점이 있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한 수 한 수를 주고받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선호하는 SRPG 매니아라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전투를 원한다면 <트러블슈터>는 한 번쯤 플레이해볼 만한 타이틀입니다. 분명 <트러블슈터>는 SRPG의 즐거움과 고민의 재미를 한가득 안겨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