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VE Lounge

취준생이 주인공이 같은 처지의 하꼬 스트리머와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비주얼 노벨.

좋았던 점은 게임 소재가 관심사랑 맞아 몰입이 잘 되었다. 한 때 취준 생활도 겪어보고 마찬가지로 그때 인터넷 방송을 처음 접해서 현재까지도 보고 있는 입장이라 게임 스토리에 공감도 되고 인방스러운 소재나 대화도 익숙했다. 또한 플레이어 이름과 채팅창에 뜨는 닉네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거나 시참 느낌으로 미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등의 디테일적인 요소도 좋았다. 그 외 데모임에도 고퀄리티 더빙이 들어가 있어 게임의 몰입감을 높혔고, 캐릭터들의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에 나오는 라투디 일러스트 해상도가 아쉽고 해당 라투디 일러스트가 나올 때 잠깐이지만 까만 네모가 떴다가 사라지는 이슈가 있다. 또한 각 챕터의 마지막 대사의 경우 대사가 모두 나오기 전에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는 등의 이슈도 있었다. 그 외 텍스트에 마침표가 안 찍힌 문장이 좀 많아 아쉬웠고, 로그 기능의 경우 대사만 빠르게 보고 싶은데 말풍선의 크기 때문에 그 간격이 넓어서 스크롤을 계속 움직여야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말풍선의 크기를 줄려 화면에 볼 수 있는 대사량이 많았으면 좋겠다.

소재가 익숙해서 그런지 상당히 몰입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데모 분량도 많아서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몇몇 일러스트의 해상도 이슈나 버그 같은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좀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아직 데모 분량은 세계관 설명과 캐릭터 소개 느낌이었는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