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736396310969221
2시간 전
25.03.18 06:34 -00:00
52 °C

안녕하세요 몬

S1736396310969221
1시간 전
25.03.18 07:01 -00:00
작성자
thank you po
바니바닐바닐라라떼
2시간 전
25.03.18 05:56 -00:00
130 °C

ㅊㅊ

Nolbits1
1시간 전
25.03.18 07:00 -00:00
ㅊㅊ
S1711373049906812
1시간 전
25.03.18 06:46 -00:00
크루 안수인
5시간 전
25.03.18 03:06 -00:00
1,332 °C

이건 제가 장난으로 만들어본 시험 문제지 페이지인데요 ㅋㅋㅋ

실제로 스토브고사를 제작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얼마나 잘 맞추실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다들 몇 점 맞으실 것 같으신가요?!


크루 안수인
5시간 전
25.03.18 03:11 -00:00
작성자
만약에 정말 스토브고사가 있다면 어떤 문제가 나올 것 같은지 기대 되시는 부분도 있으신가요?!댓글로도 알려주세요 >_<
왜응원안하는데
2시간 전
25.03.18 05:52 -00:00
예전에 스토어에서 프로모션할 때 몇 번 이런 퀴즈 문제 푼 적이 있었는데 ㅋㅋㅋ 다 풀면 쿠폰 주는데도 한참 못맞춰서 낑낑 거렸다는...아니, 다들 쉽다고 하던데
S1737948006056811
6시간 전
25.03.18 02:17 -00:00
10 °C

마왕비2
7시간 전
25.03.18 01:17 -00:00
10 °C

1

건슬나이스11
14시간 전
25.03.17 18:14 -00:00
230 °C

재밌어요

진현
10시간 전
25.03.17 22:27 -00:00
진짜요?
산책길
15시간 전
25.03.17 17:12 -00:00
211 °C

친구꺼 팔찌는 기가 막히게 깎는사람.........

도링도링이
2시간 전
25.03.18 06:30 -00:00
ㅊㅋㅊㅋ
우유찐빵
17시간 전
25.03.17 15:04 -00:00
200 °C

ㅊㅊ

86508617
2시간 전
25.03.18 06:23 -00:00
ㅊㅊ
플레이 후기
고전게임애정
17시간 전
25.03.17 14:55 -00:00
0 °C

감사합니다 즐겜할게요  스토브 파이팅~~~

공원산책길
25.03.17
25.03.17 01:54 -00:00
91 °C

13개 남은사람 나야 나~

동의보감편찬
21시간 전
25.03.17 11:10 -00:00
[두렵다로아콘]
혼돈악
25.03.02
25.03.02 16:00 -00:00
466 °C
심야의 회랑 - 위니언 바이러스 : 고문포르노

*부디 무서워해라고 만든 것으로 보이나, 코웃음이 대신 나오는 인게임 혐짤은 본문에선 일체 다루지 않습니다. 



타이틀 : 위니언 바이러스

줄거리 : 프로그램 속의 위니언이라고 불리는 AI들을 무사히 어른 위니언으로 키워내야한다는 내용.
(뒤틀린 황천의 다마고치)   

그밖에 주요 특징
-단 하나가 안 무서워요.
-퍼즐 X. 
-1인칭 시점 빤쓰런 미니 게임은 준비되있습니다. 






예~전에 "퍼니게임"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명한 동기나 특정 원한 관계가 있었던게 아니라
순전히 길가다 똥 밟는 것마냥,
그냥 재수가 없어서,
그냥 잘못걸려서.
사이코 청년 듀오에게 일방적으로 학대당하는 일가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거기 악명높은 "리모컨 씬"이 있습니다. 
일가의 아내가 청년 듀오의 총기를 호다닥 뺏어서
한명의 사이코에게 시원하게 갈겨버리고
사이코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데
남은 사이코가 황급히 리모컨을 찾더니 되감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자 화면이 리와인드되고 발포하기 전, 다시 포박상태로 돌아가서 사이코청년들에게 또 심리적 학대를 당하는...
그런 씬인데
감독이 관객을 대놓고 농락하는 연출로 악명이 자자했죠.

위니언 바이러스는 그 영화가 연상이 됩니다. 







제가 평소에 이런거에 감동감화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를 내려치는 게임”들을 안 좋아합니다.
(돈을 쥐어줬으면 뭐같은 감정 전이시킬 생각하지말고,
날 것의 즐거움을 달라고! 이게 그렇게 어려운 요구냐고!)

위니언 바이러스에서 플레이어는 방관자인 동시에,
정말 극도로 무력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플레이어가 필요할 때 나서지도 못하고,
미쳐돌아가는 상황을 구경만 해야 됩니다.
여러분의 토끼같은 AI가 정신나가서 살해계획대해서 일장연설을 하더라도 강제로 클릭을 유도시켜서
이에 동조하게끔 만들기도 하구요.




(뭔 쌉소리세요? 애껴둔 쿠폰발라서 6,370원인디)



(제 “개장수”닉은 저 나름의 감정선 방패였습니다…)

물론 초반부에는 보다시피 이 귀여운 친구들과 유대감 빌드업이 있습니다.
이 기뜩한 꼬맹이들을 어떻게든 잘 키워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끔,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죠.

이랬던 그들이 파국으로 치달을때마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감에 치가 떨릴 지경이 되더군요.



(미쳐가지고 웃으면서 애 눈탱이 밤탱이 만드는 중...)


(앞서 말했듯, 플레이어는 개입은 커녕, 이 모든 정신병자같은 상황들을 그저 관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늘 밝고 쾌활한 여자아이 포지션이었던 저 아이온이
모종의 이유로 맛탱이가 간 픽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하고 픽스가 시키는대로 바닥에 설설 기면서
"저같은 천박한 위니언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이 잘못한게 없음에도)"제가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하면서 굴종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한다는 것은…과연 플레이어 여러분에게는 어떤 기분을 선사할까요?





(참고로 저는 이 캡쳐본 제목을 "잘했기는 시X자슥아"라고 적었군요. 네.)

후반부에는 아니나다를까 “사실 이 녀석들의 악행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음으로 나쁜 녀석들은 아니다.“라는 묘사가 나옵니다.(아오 개밥쉰내)

그렇다면 그 원흉 또는 이 정신빠진 짓거리에 동조해서 이 사단을 만든 위니언은 과연 용서가 되는가?
라는 아주 1차원적이며 단순한 잣대로만 놓고 보더라도
글쎄요…확실히 저한테는 설득력이 제로에 가깝네요.



그렇게 밝았던 꼬맹이를 방에 감금해서 고문하고
배고플때마다 한입씩 먹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것도 다 사정이 있었던것이니 이해해줘야한다 ?
사실 나빳던 건 인간이다?
…비웃음과 한숨이 동시에 나옵니다.




(Yup. Exactly. )

이게 제가 게임에게 느낀 인상이겠군요. 정확합니다.
캐릭터들을 이런 식으로 소모시키는 것은 부당하고,
뭐 어떻게되건 시나리오 끌고나가겠다하는
사리사욕으로 밖에 안 보였어요.





대망의 엔딩도 상디 발라티에 이거처럼
빌어먹게 감사했습니다 이런거 나왔으면
오열각도 유도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좀 콧잔등 시큰해지고 말았던게 아쉽더군요.




오히려 저는 이게 더 울컥하더만요.


끝으로,
게임 클리어까지 플탐은
쉬엄쉬엄해서 6시간 43분 정도 소요됐고,
스토리겜이나 비노벨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일단 게임이 참신한 건 맞거니와,

못 만든 게임도 아닌 거 같으니
권해질만하다고는 보는 게임이나,

호러팬들에겐 절대비추이며,
이 게임이 과연 "매우 긍정적~압도적으로 긍정적"다웠느냐? 하시면 개인적으론 물음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름지기 공포게임임에도
플레이중에 진짜 단 한번을 움찔조차 해본 일이 없던 것에 대한 문책성 한마디는 현재로썬 남길 생각 없습니다.
자금난에 허덕여서 그렇지, 제작진측에서도 게임의 선형적 구조를 의식하여 멀티엔딩이라든가 DLC라든가 추가컨텐츠 만들어올린다고 하니까 말이죠.

이상으로 위니언 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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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캣
25.03.06
25.03.06 02:13 -00:00

잘 읽었습니다


혼돈악
25.03.06
25.03.06 14:38 -00:00
작성자

Chim
25.03.03
25.03.03 05:46 -00:00

자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혼돈악
25.03.03
25.03.03 10:54 -00:00
작성자

촉촉한감자칩
25.03.03
25.03.03 02:44 -00:00

저도 포니 아일랜드(역시 압도적으로 긍정적)에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실험적이고 심리적 공포라고 적고, 불쾌감이라고 읽는 그런 감성은 안맞더라고요 ㅠㅠ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만큼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던 것 같지만,

역시 게임은 취향에 맞는 걸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후기였습니다!


위니언 바이러스 평가가 좋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덕분에 불쾌감 회피에 성공했습니다! ㅋㅋㅋㅋ

혼돈악
25.03.03
25.03.03 10:41 -00:00
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