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
ㅊㅊ
이건 제가 장난으로 만들어본 시험 문제지 페이지인데요 ㅋㅋㅋ
실제로 스토브고사를 제작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얼마나 잘 맞추실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다들 몇 점 맞으실 것 같으신가요?!
ㅇ
1
재밌어요
친구꺼 팔찌는 기가 막히게 깎는사람.........
ㅊㅊ
감사합니다 즐겜할게요 스토브 파이팅~~~
13개 남은사람 나야 나~
1980~1990년대 PC와 게임기 그리고 오락실도 크게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이 시기가 오프라인 게임(보드게임 및 그 외 등등...)의 황금기입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보드게임들은 쇠락합니다.
이 시기에 책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발상의 책이 등장했고 이 책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이것이 이제부터 제가 소개할 게임 북입니다.
<80~90년대 인기 보드 게임>
[게임북의 역사]
<여러 가지 결말을 가진 작품들>
이야기에 분기를 넣어서 결말을 선택하는 방식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1936년대에 만들어진 연극 1월 16일의 밤이라는 작품은 관객들이 배심원이 돼서 판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1960~70년대에는 기존의 소설 문법을 부수려는 시도가 있었고 여기서 변형되어 여러 개의 결말을 가진 소설이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작품들이 게임북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초의 게임북이 언제 나왔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모험을 선택하세요(Choose Your Own Adventur)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게임북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건 틀림 없습니다.
당신의 모험을 선택하세요 시리즈는 선택에 따라서 주인공의 생사가 달라지는 구성을 가지고 있죠 자신이 주인공이 돼서 모험을 할 수 있는 이 책은 많은 인기를 끌었고 1998년까지 총 184개의 시리즈가 발매되었습니다.
<당신의 모험을 선택하세요 시리즈>
이 게임북은 모험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좀 더 복잡한 룰을 가진 형태로 변화하기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199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전자오락의 발전과 더불어 쇠퇴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북의 진행 방식과 시스템 등은 초창기 어드벤처&RPG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어드벤처 계열의 작품들은 게임북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게임북은 쇠퇴했으나 그 시스템은 우리가 즐기는 게임들의 기초가 된 셈이죠
<전투 결과에 따라서 진행이 바뀌는 게임 북도 있습니다.>
[한국의 게임북]
한국의 게임북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국의 게임북은 1980년대 90년대에 일본에서 유행한 게임북의 무단 복사 판으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 후 정식 라이선스판과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게임북이 발매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쪽으로 유명한 작품들로는 새 소년 게임북 시리즈, 콩콩 게임 북스 시리즈, IQ 게임북 같은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IQ 게임 북스 시리즈는 오리지널 작품이지만 당시 유행했던 작품의 등장인물들을 조연으로 끌고 오는 등의 문제고 있고, 예측 불가능한 선택지가 많아서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중 새 소년 게임북 시리즈나 콩콩 게임 북스 시리즈는 일본 게임북 시리즈의 무단 복제 판입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높아서 지금도 팬이 남아있고 복각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새소년 시리즈 게임북>
<콩콩 게임북 시리즈>
<IQ 게임북 시리즈>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출시한 작품도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 게임북이나 짱구는 못 말려 게임북 같은 작품들이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출시한 작품입니다.
슈퍼 마리오 게임북은 게임 진행 과정에서 동전이나 점수를 모으고 이것이 결말에 반영되는 등 슈퍼 마리오 게임의 특징들을 게임에 많이 반영한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영화 쥬라기 공원이 인기를 끌 때 발매된 쥬라기 공원 게임북 등 다양한 게임북이 발매되었습니다. 한국의 게임 북도 90년대 중반을 넘기고 오락실과 PC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빠르게 쇠락합니다.
<슈퍼마리오 게임북>
<슈퍼마리오 영화 게임북>
<짱구는 못말려 게임북>
[일본의 게임북 모에화]
할 이야기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게임북이 더 먼저 유행했는데 처음에는 평범한 작품들이 출시되었으나 일본의 특성상 빠르게 현지화 시도를 시작했고 자사의 게임들을 게임북으로 만들어 출시했죠
그리고 일본다운 방식의 현지화 시킨 작품이 등장합니다. 파이팅 판타지 데스 트랩 던전이라는 시리즈가 있는데 이 작품도 일본에서 출시돼서 나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이를 모에화 시킨 작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쪽으로 유명한 작품으로는 파이팅 판타지, 데스 트랩 시리즈와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가 있습니다.
<악령의 집이 광녀의 집이 된 사연은?>
< 현지화 되면서 그림이 좀 바뀝니다.>
<차이는 그림이 약간 달라졌을 뿐입니다.>
미국의 플라잉 버펄로라는 회사에서 로스트 월드라는 대전형 게임북을 출시했었는데 이 작품 역시 일본에서 나름 많은 인기를 끌자 일본의 하비 재팬이라는 회사에서 대전형 게임북의 몬스터를 여성형 전사로 바꾼 시리즈를 내놓는데 이것이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 역시 대전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원본과의 공통 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마개조된 작품이지만 대 인기를 끌었고 원본 룰과 호환이 돼서 원본인 로스트 월드에 역 수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본과 일본판 일러스트의 비교>
현재의 게임북
이제 게임북 이야기의 마지막입니다. 게임북은 크게 쇠락했지만 지금도 가끔 나오기는 하고 게임북과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게임도 있어서 이런 작품 몇 가지 소개하고 끝내겠습니다.
이스케이프 퀘스트 시리즈
서양에서는 아이들이나 소수의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게임북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가 한국에 수입되기도 합니다. 이스케이프 키즈 시리즈가 이런 류의 게임북 중 하나입니다.
왕비의 찹쌀떡
서코에 등장했던 전설적인 물건입니다. 200페이지에 4000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에 한도 끝도 없는 패러디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서코에서만 판매되었기 때문에 물량도 극도로 적고 구하기도 매우 힘듭니다.
서울 2033
텍스트 로그라이크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내세운 서울 2033은 게임북을 현대 기기로 이식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PC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랜덤 한 이벤트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선택지에 따른 변화가 많다는 점에서 PC에 맞춘 게임북 이라고 볼수도 있죠>
이거 말고도 소개할 것은 많지만 여기서 게임북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게임 북을 비롯한 보드게임들은 전자오락에 밀려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 게임들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도 간간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킹 데드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같은 작품들도 게임북의 형식을 따르는 게임이라는 점을 본다면 게임북은 지금도 우리가 하고 있는 게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이렇게 해서 게임북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호랑이 수인 무엇...?
이스 게임북을 어렸을 때 사서 재미있게 즐긴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이스 3였던듯? 이사 가면서 없어진...
생존 게임북도 몇 개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해적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어린 시절에 게임북 사서 보곤 했네요 ㅎㅎㅎ
A: 몇페이지로 가세요, B: 몇페이지로 가세요 하는 책인데도 게임하는 느낌이 들었죠!
추억이 돋는 글 잘 봤습니다!
최근에는 게임북의 후예로써, 디지털 게임북으로 불리는 CYOA(Choose Your Own Adventure)는 장르의 게임들도 있는데,
한번 봐보셨으면 좋겠네요ㅎ
짱구는 못말려 게임북만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