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토브 크루 1기 김정훈입니다!
오늘은 게임을 하나 리뷰해보려고 하는데요,
이미 유명한 스토브 효도게임 중 하나이자 노벨피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 그리고 제게 있어선 인생 첫 비주얼 노벨인...
온파이어 게임즈의 러브 인 로그인(시크릿 플러스)입니다!
사실 진짜로... 이게 인생 첫 비주얼 노벨 게임이라 그런지 몰라도 되게... 매웠습니다.. 시크릿 플러스 버전이라 그런가?
그러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주의)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주요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 권성현
나이 : 29살
직업 : 내러티브 게임즈 사업팀 주임
특징 : 빌리언 사가 닉네임 '권성현파이터'
여자 주인공 : 박다혜
나이 : 20살
직업 : 방구석 게임러 / 일러스트레이터
특징 : 빌리언 사가 닉네임 '김폭딸'
2. 스토리
러브 인 로그인의 스토리는 성현의 입장에서 전개됩니다.
성현은 내러티브 게임즈의 '빌리언 사가'라는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러티브 게임즈의 사업팀에 입사하게 되었죠.
그리고 어김없이 이 날도 8년지기 게임 친구 '김폭딸'과 함께 빌리언 사가를 플레이하다가, 공모전 수상자와의 미팅을 위해 카페로 향하게 됩니다.
카페에는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공모전 수상자, 다혜가 나와 있었습니다.
다혜의 백치(?) 포인트로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차질 없이 미팅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제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바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고, 그로 인해 다혜의 집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모전 수상작 원본파일이 들어있는 다혜의 노트북이 집 안에 있었죠.
성현은 다혜 대신 노트북 구출 대작전을 실행하기로 합니다.
다행히도 노트북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아 멀쩡한 상태였고... 그 노트북에는 빌리언 사가가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 캐릭터의 닉네임은... 성현의 8년지기 게임 친구 김폭딸이었죠.
하지만 닉네임의 상태와 평소의 대화를 생각했을 때 김폭딸이 절대 여자일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성현,
부주를 맡고 있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갑니다.
(야한건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성현의 집은 마침 같이 살던 회사 동료가 이사를 가게 되어 방이 하나 남는 상태였고, 집이 침수되어 갈 곳이 없는 다혜를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29년째 방구석 빌리언 사가 죽돌이 아싸였던 성현이 여자와 단둘이 집에서 자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 리 없었고, 결국 있지도 않은 당직 핑계를 대며 회사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성현은 다혜의 노트북에서 빌리언 사가가 돌아가던 기억이 떠올랐고, 다혜에게 빌리언 사가를 하냐고 물어봅니다.
다혜는 반가워하며 그렇다고 했고, 수 차례의 질문 끝에 결국 다혜가 김폭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다음날 다혜의 집을 청소하러 간 성현과 다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의 대환장 콜라보로 침수된 집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혜는 성현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었지만, 그런 다혜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성현의 끈질긴 권유에 결국 한 달 간의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3. 게임 플레이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 방식은 일반적인 비주얼 노벨과 똑같이 스크립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진행 사이사이에 이런 미니게임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 미니게임의 클리어 여부로 트루엔딩을 볼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리게 됩니다.
전체 스토리 안에 총 10개의 미니게임이 포함되어 있고, 각 미니게임을 클리어 할 때마다 다혜가 호감도가 10씩 올라갑니다.
너무 어렵다! 싶은 경우에는 스킵 버튼을 눌러서 다음 스토리로 진행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호감도가 5밖에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추가 CG(으흐흐)가 포함된 트루 엔딩은 다혜의 호감도가 100이 되었을 경우에만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번이라도 스킵을 누른다면 그 즉시 추가 CG는 볼 수 없게 됩니다.
거기다가 호감도가 85 미만이면... 새드엔딩밖에 선택할 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하나하나 클리어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각각의 시나리오가 끝나면 이렇게 성현의 집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다혜의 노트를 읽을 수 있는데,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점점 그림 실력이 좋아지는 게 또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이 노트를 통해 성현과 다혜가 (게임에서) 그동안 어떻게 만나고 지냈는지, 그리고 다혜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후기
개인적으로는 제 인생 첫 비주얼 노벨이라 혹시나 거부감이 들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절대 그런 일 없이 정말 재밌게, 가슴 아프게, 마지막엔 결국 행복하게,
마치 잘 만들어진 연애소설을 읽는 것 처럼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후반에 고구마도 많았고 정말 패고 싶은 캐릭터도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사이다를 선사해주셔서 너무 시원했어요.
그래도 고구마가 너무 많았어요 크아아악 나 목 막혀 죽어...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정말 예쁘고 으흐흐한게 많아서 좋았습니다ㅎ.)
확실히 이게... 시크릿 플러스잖아요?
비밀스럽게 더해진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ㅎㅎㅎ
이게 원래 이런 내용인지 아니면 시크릿 플러스라서 그런건지 확실히 스크립트 내용 자체도 좀 많이 매웠구요,
일러스트도 정말...
(이 한 장으로 모든 설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총정리
스토리 : ★★★★☆
8년동안 같이 게임했던 넷상 친구가 알고보니 여자였고, 심지어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뭐야 이 억지 전개는?'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튼튼한 빌드업으로 감동을 준 스토리.
하지만 잘 가다가 후반부에 고구마 전개가 너무 심했다. 오기로 버텼음 진짜...
게임 플레이 : ★★★☆☆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 상 게임 플레이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건 알았지만,
가끔 뜬금없는 타이밍에 튀어나오는 미니게임도 있었고, 이로 인해 몰입이 깨질 때도 있었다.
또한 수집형 요소를 조금 더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덤.
아트워크 : ★★★★★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훌륭한 일러스트 덕분에 다혜라는 캐릭터가 원작보다 더 매력있게 표현된 것 같았다.
기회만 된다면 진짜 작가님께 그림을 배워보고싶다.
수위 : ★★★★★
유튜브에 올려볼까도 생각했는데... 엑스트라 CG는 둘째치고 그냥 CG만 나와도 빨간딱지가 붙을 것 같다.
일반 CG들의 수위도 심상치 않은데 엑스트라 CG는 진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꼭 미니게임 다 클리어하고 트루엔딩(엑스트라CG) 보세요 진짜
총점 : 4.25/5
후기
저도 게임회사 취직하면 다혜같은 여자친구 만날 수 있는걸까ㅇ
스토어 링크
(아래 사진 클릭)
1111
817875693
디
전투와 퍼즐 그리고 눈 호강하는 그래픽!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길찾기의 문제가.. 더 이상 어떻게 진행이 불가능해져버리는 것이 답답해지네요
길찾기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ㅊㅅㅊㅋ
ㅊㅊ
크루님들이 작성해 주신 모든 리뷰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우선 멋진 글에 대한 감사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고를 칭찬 드립니다.
선호하지 않는 장르라서 피했던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리뷰도 볼 수 있었고,이미 플레이해 봤던 게임에 대해서는 크루님의 새로운 관점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는 글도 있었고, 게임에 대한 통찰이 느껴지는 좋은 글도 있었습니다.
이 편이 독자나 게임 위에서 평가하는 설득력을 갖는 느낌이라나 뭐라나... 개인의견일 뿐이지 근거는 없다.
찬란한 생명의 핵 가격 폭등 예상
ㅊㅊ
체크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