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라운지

참신하네요

작년 말에 할인 쿠폰 뿌릴 때 러브 딜리버리 스토브판이랑 디엘시들을 사기 전에 스팀판 럽딜로 이미 엔딩을 봤었는데, 유저 평가는 추천으로 눌러놓고 후기 작성합니다.

이 게임의 좋은 점들은 다른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을 테니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보자면, 히로인 중 한 명인 권라떼(권하나)는 가정 환경이 불운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남자 주인공에게 학교 폭력을 가할 명분은 되지 않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히로인인 반주희도 그렇고, 이 다음에 나온 러브인 로그인의 주인공 박다혜도 그렇고... 어째 여자 주인공들의 가정사가 하나 같이 불행한 것도 플레이어들의 감정을 자극하려는 신파 요소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현실에는 자신의 부모님과 크고 작게 다투는 일이 있을지라도 가정 파탄에는 이르지 않고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자녀들이 훨씬 더 많을 텐데 말이죠.

한 가지 더. 이 게임의 후속작인 럽딜2가 불운한 운명을 맞이한 것도 옥의 티입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히로인의 호감도가 아니라 나의 스텟을 올려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도 흥미로웠고, 일러스트는 풍부했으며, 캐릭터들의 음성이나 개성도 훌륭합니다. 이 게임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 게임에 돈을 지불하고 후회할 일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째서 튜토리얼 중에 진행을 할 수 없을까요 ㅡㅡ;;;

경량 전투복 받는 순서에서 장비 버튼과 손가락 이미지가 위치가 안맞아서 진행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