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라운지

일단 캐릭터도 이쁘고 게임도 재밌긴 재밌습니다.

근데 가격에 비해 좀 짧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합니다...

당연하게도 윤슬이 루트만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좀... 일러스트의 갯수도 몇 되지 않구요...

그리고 게임을 되게 급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게,,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윤슬이가 혼자 말하기도 하고... 대사는 있는데 말은 안 하기도 하고... 엔딩 보는 중인데 갑자기 게임이 꺼지기도 하고요... 솔직히 버그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하려 해도 더빙이 되어 있어야 하는 장면에서 더빙 없이 자막만 보게 되는 건 좀 그렇잖아요... 

작년에 제작 발표 난 직후부터 진짜 기대하면서 기다렸던 게임인데... Team B 공식 트위터에서 소식 올라올 때마다 하나하나 가슴 설레하며 뭔 내용인지 확인하고 그랬던 만큼 정말 기대가 컸었는데 말입니다... 이번 년도 하반기에 나온다는 제이 루트는 부디 기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죽으면 돈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너무 뼈아픕니다만 조작을 잘하는 사람은 사람은 한 방도 안맞고 깰 수 있겠지요...원하는 물건을 사려면 반복행위가 필수라는 말이 됩니다만 그 점은 조금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은 복구할 수 있다던가, 반 정도만 잃어버린다던가..

조작감과 유저편의성을 조금만 더 살려주신다면...좋을 거 같아요..

난이도가 좀 어렵고 색깔에 따라 막을 수 없는 공격 등이 있는데, 전투 중 인지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시각적, 청각적 효과 등을 더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던전 분위긴데 불이 좀 많은거 같아서 좀 더 어두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카드 게임하고 테트리스를 합친 것이 참신하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