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야....눈나 날잡아서 쭉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원래 저번달까지는 새벽 5시였나 그때 초기화였는데
이번달부터는 0시 초기화로 바뀌었더군요.. 더는 놓치지 않게 주의해야겠네요...
뭘까....?
GM알끼 싸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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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틴 여러분
게임 매니저입니다!
12월 11일(수) 마작일번가에 드디어 STOVE 계정 연동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작일번가 STOVE 계정 연동 가이드 바로 가기]
마작일번가 STOVE 계정 연동을 기념하여,
마작일번가 귀염뽕짝 이모티콘 20종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제 커뮤니티에서 마작일번가의 귀염뽕짝 이모티콘을 사용해 보세요!
🔍 마작일번가 이모티콘은 게시글/댓글 작성 시 이모티콘 아이콘을 누르시면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어요!
캡틴 여러분!
마작일번가 이모티콘 많은 사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파일이 사라져서 다시 플레이해야될거같네요...
안녕하세요, 이벤트 매니저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린 WISHes의 HOT 데뷔도 완료! 💓
리트윗 챌린지 당첨자 발표 시작합니다!
📺 <위치 ON-LIVE!> 리트윗 챌린지
※ 이벤트 기간 중 리트윗 챌린지 트윗을 RT한 후 게시물 댓글로 인증 시 자동 참여
🎁 네이버페이 5,000원 (추첨 100명)
이벤트 당첨자 분들께서는 12/17(화)까지 당첨 확인 및 경품 수령 접수 부탁드립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스토브의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게임 추천 – 사니양 연구실] 트레일러 공개! – 비주얼 노벨
오늘도 안 오네요 내일이 휴일이라도 빨리 자야되는데 이러면 리듬 망가 지는데
이건 왜 자꾸 뜨 는 건가요 ..
서버 점검을 해도 뜨는데 왜 그런건지 원 ..시부레
1998년 세상에 등장한 뒤 소닉 더 헤지혹이라는 굴지의 게임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해주었던 게임기이자 세가를 대표하는 게임기, 바로 메가 드라이브입니다. 국내에서도 슈퍼 알라딘보이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가 정식 발매해 은근히 많은 분들이 메가 드라이브의 게임들을 즐겼었는데요.
닌텐도의 패미컴이 슈퍼 패미컴으로, 닌텐도 64로 넘어가는 과정처럼 세가도 메가 드라이브,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로 이어지는 세대별 게임기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림캐스트를 마지막으로 세가는 게임기 사업을 접어버리기는 했지만요.
슈퍼 패미컴의 뒤를 잇기 위해 닌텐도 64가 발매되었지만 유저들이 바로 닌텐도 64로 우당탕탕 넘어가지 않은 것처럼 세가 새턴의 발매 후 메가 드라이브 유저들도 여전히 메가 드라이브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세대가 넘어가지 않을까 하고 이전 세대는 방치하는 게 보통이지만 메가 드라이브는 독특하게 세가 새턴의 발매가 이루어진 시점에 북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어떻게든 판매량을 이어나가기 위해 세가는 확장기기를 하나 내놓게 됩니다.
먼저 등장한 CD 알라딘보이, 메가 CD가 메가 드라이브의 첫 번째 확장기기였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확장기기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데요. 세가 새턴에 사용한 CPU를 그대로 활용해 1994년 11월 세가 새턴의 일본 출시 하루 전인 21일 북미에 선행 발매, 12월에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Super 32X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슈퍼 32X의 역할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6비트 그래픽을 가진 게임기였던 메가 드라이브에서 32비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확장기기입니다. 그렇기에 32X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이런 식으로 메가 드라이브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롬 팩 삽입구에 팩 대신 슈퍼 32X를 먼저 장착하고 그 위에 팩을 꽂는 식으로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다만 요즘 주변기기들처럼 장착한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추가로 배선 작업이 필요했어요.
슈퍼 32X를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메가 드라이브와 슈퍼 32X를 서로 연결한 뒤 슈퍼 32X의 디스플레이선을 TV에 꽂아야 했고 별도의 전원 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메가 드라이브와 슈퍼 32X를 동시에 사용하려면 콘센트 구멍이 최소한 2개는 있어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메가 CD와 함께 공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점까지만 보면 메가 드라이브로 세가 새턴 못지않은 그래픽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실상은 그렇지 못했어요. 메가 드라이브에서 구동된 내용을 슈퍼 32X가 다시 한번 바꿔내는 과정에서 꽤 많은 손실이 생겨 "굳이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던 확장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슈퍼 32X의 존재 의의를 메가 드라이브 매니아들은 다른 곳에서 찾게 됩니다. 바로 메가CD + 메가 드라이브 + 슈퍼 32X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데에서 발전한 메가 타워라는 존재였는데요. 일단 메가 타워의 기본 구성은 저 셋을 모두 합쳤을 때 최소 조건을 만족하지만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코드마스터즈의 게임 지니, 게임 타이틀인 소닉&너클즈를 끼워 넣은 형태가 메가 타워의 1차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본 형태에 더해 추가로 끼울 수 있는 주변기기들을 하나씩 조합하며 메가 타워의 길이를 최대한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슈퍼 32X를 여러 개 사용하는 단순한 형태부터 모두 다른 주변기기를 합쳐 올리는 형태 등 각양각색의 메가 타워가 하나씩 건설되게 됩니다.
슈퍼 32X에 슈퍼 32X를 꽂는다거나 소닉&너클즈에 또 소닉&너클즈를 꽂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지만 이쪽보다는 최대한 많은 기기를 활용하는 게 더 재미있었는지 서로 다른 기기들을 활용해 타워를 건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비주얼이 주는 위용이 대단해 지금도 메가 드라이브 매니아들 중 메가 타워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은 없다고 봐도 좋아요.
북미에서 터진 메가 드라이브의 인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야심 차게 등장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세가 입장에서도 결국에는 유저들을 세가 새턴으로 보내는 게 좋았던 만큼 슈퍼 32X를 통해 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딱 슈퍼 32X용 게임으로만 발매된 카오틱스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많다고는 할 수 없어요.
메가 드라이브와 슈퍼 32X를 따로따로 결합하는 게 아니라 아예 둘을 완전히 섞어 세가 새턴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게임기, 세가 넵튠으로 발매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이쪽은 금방 취소되어 없던 일이 되었어요. 대신 세가 넵튠이라는 프로젝트의 존재는 컴파일 하트의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장기기로 한 기기의 수명을 더 길게 끌고 간다는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기의 성능을 확장해 주는 게 아니라 제자리걸음, 또는 오히려 뒤로 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게 슈퍼 32X의 아쉬운 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메가 타워라는 굵직한 밈을 하나 만들어냈다는 부분에서 2024년인 지금도 결코 작지 않은 인지도를 슈퍼 32X는 이어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