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VE161648056671911
24.12.10
24.12.10 18:26 -00:00
12 °C

케릭터 선물하기 계정 선물하기로 이름 바꾸고 어떻게 출시해야 매출에 영향 안갈가
고민하다 이렇게 낸거같은데 너네 반대로 생각했어 케릭터 거래가 활발해져야
더 많은 과금이 나오는거야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다  이건 파는사람밖에 없을꺼같은데
다계정 유도 밖에 안돼  장인강화석 공속버그 나와도 참아가며 했는데 
케릭터 선물 이대로 나오면 이게임 피씨에서 할일은 앞으로 없을듯 싶어

STOVE169030394534311
24.12.10
24.12.10 14:43 -00:00
192 °C

히로인 그림체 디자인 아주 맘에 듬
그리고 핫케이크 맛깔나게 그려놨음

1 / 2
플레이 후기
세나리아
24.12.10
24.12.10 01:29 -00:00
2 °C
17분 플레이

움직이는 일러스트들이 신선했습니다 좀더 몰입감을 준다고해야하나

21720002
24.12.09
24.12.09 23:04 -00:00
178 °C

캐쉬 하나 잘못나와서 영웅무기들 다 똥값만들고있네~

겜사가 자기 아이템들 똥값만들면  안되지~

영무기들 강화하면7.8에서 다 날아가고 ㅋ캐쉬아니면 9가기 힘들고

축무기석들은 6에서 바르면 7만뜨고 

오토들때문에 아이템 드럅률 하향해

케쉬팔라면 아이템 드럅률 하향해

누가 더 나쁜거야??

S1719202284885900
24.12.10
24.12.10 01:11 -00:00
하루가 멀다하고 접는사람 속출
S1720728849040311
24.12.10
24.12.10 00:09 -00:00
30대앰생아재
24.12.09
24.12.09 15:11 -00:00
240 °C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108180/Swordhaven_Iron_Conspiracy/?curator_clanid=44922329

폴아웃 카피 + 소련맛 분위기에 질렸는지 발더스 게이트 구작 비스무리한 겜 만들고 있었음ㅋ

근데 얼엑에 안한글임ㅋㅋ

빈티5
24.12.09
24.12.09 14:40 -00:00
4 °C

애초 비정상 게임을 정상처럼 둔갑
겜을 출시하엿다.
이미 뼈저리게 느낀다..
이미 겜은 정상이 아니다
결국 그래픽 모션 등등 속살은 비어있구 걷모양만 뻔지르게 개조해 비정상인 중국산 짜퉁 비야그라를 한국산 찐으로 둔갑해
장사를하고있는것으로판단이된다

준5858
24.12.09
24.12.09 12:44 -00:00
4 °C

hftghfh

촉촉한감자칩
24.12.01
24.12.01 06:57 -00:00
3,285 °C

  ▶  다양한 연령층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닝비버
스토브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지원해 준 버닝비버 참여권이니, 허투루 버릴 순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오픈 시간 전부터 도착 ~ 행사 종료 직전까지 자리를 버티며, 더불어 점심까지 거르고 풀타임으로 버티며 즐겼으니, 하루만 참여하긴 했어도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이전에는 사진과 글로만 접해왔던 버닝비버 행사였는데,분명 거기서는 여유로운 부스들과 개발자와 게임 대한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는 게이머의 모습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의외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대부분 사진이 초상권을 걱정해 조심스럽게 허공을 찍거나 한적한 부스를 찍은 면도 있다곤 하지만,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오픈부터 붐볐습니다.
시작 전부터, 사전에 준비되어 있던 라인 파티션 (줄을 인도하는 경계선) 넘어까지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여기는 두 번째 줄로써, 입장하는 방향에 줄은 이미 가득 차 있었네요. 비록 AGF나 지스타와 같이 건물 밖까지 이어지는 그런 인간 파도 급의 인원은 아니었지만,행사장의 규모를 생각해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초등학생(+부모님)부터 고등학생, 휴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 군인, 백발이 보이는 높은 연령층까지, 넓은 연령층을 포괄하는 행사라는 점은 놀라웠습니다. 인디 게임이라는 문화가 이렇게까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지는 또 몰랐네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버닝비버라는, 참신한 경험이었습니다!
빵빵한 굿즈를 챙겨준 칼리스(Calice). 칼리스 플레이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제 앞에서는 (아마도) 초등학생과 그 부모님이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더 어린아이에게 “너는 아직 곱셈을 배우지 않아서 플레이하지 못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도 참석하는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이 외에도 종종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니는 아이들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칼리스 (Calice)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피드백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바로 앞에서 플레이하는 초등학생을 보자, “산수 교육용 게임”으로써 정말 좋은 게임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화 풍의 일러 스타일도 그렇고, 타겟층이 어린 층이라면, 이대로 계속 나아가도 정말 좋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 어린 시절에 다양한 꿈을 키우게 만들어 주었던 쥬니어 네이버 게임들처럼 말이죠 ㅎㅎㅎ 물론 저는 뒤에서 마음속으로 “아,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만 ㅋㅋㅋㅋ아쉽게도 장패드는 일요일 한정 판매라, 노려도 기회는 없었네요 ㅠㅠ
> 할로윈더밴드 (HWB) <제가 좋아하는 리듬 게임이 NDS 시절의 응원단이나, GBA~3DS 시절의 리듬 천국과 같이그저 리듬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리듬과 보는 재미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측면에서 정말 훌륭했습니다.비록 리듬 패턴이 단순함. SDF가 아닌 ASD로 메인 키를 잡아서 계속 해깔리는 점이 아쉬웠지만, 극 I인 저는 차마 말하지 못했죠 ㅠㅠ할로윈을 컨샙으로 잡았던데, 내년 할로윈 전에 꼭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 502호 <색다른 시도가 들어간 도전적인 추리물? 입니다. 가설과 가설을 증명할 단서를 연결하는 식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게임인데, 그 시도도 좋았고 상당히 ‘게임적’으로도 구성되었습니다. 웹툰 풍의 일러스트는 물론 마음에 들었고, 이 시스템과 스토리를 적절하게 연결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네요! 이게 수작으로 성공해서, 이런 도전적인 게임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단지 체험 부스가 단 하나 뿐이라... 기다림이 좀 길었습니다. ㅠㅠ  + 정말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굿즈를 2개씩 받아 버렸네요? 어째서지 분명 하나만 받은 기억이 있는데...학생증 굿즈는 정말 돋보이는 개성 있어서 좋았습니다!
> KIN:D 바라빈 탐험단 <도파민에 쩔어버린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 게임입니다. 마치 GBA 시절에 그저 쉬운 퍼즐만 풀어도 즐거워하던 자신이 생각나는 게임이었네요.최근의 ‘오구와 비밀의 숲’이라는 유사한 방향성을 가진 게임이 있는데, 여기는 전투는 아예 빠진 순수 퍼즐 판 오구로 보시면 비슷하실 듯.쉬운 퍼즐이지만, 그 진행이나 스토리의 전개 방식이 순수하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게 참 좋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LadyCALLA’ 님이 작성해 주신 글에 자세한 소개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530661?boardKey=129395
 ▶ 어라? 이거 사람이 너무 많은데?
다만... 정말 행사 규모에 비해서 정말 너무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ㅠㅠ
수시로 누군가와 부딪치고 치이고 사과하고, 지나가고 싶어도 인파에 발이 묶이고,화물 케이지를 옮기는 스태프팀이라도 나오면 “지나갑니다~ 비켜주세요~”를 수시로 외쳐야 했고,게임을 대기하는 인원과 통행하는 인원, 인터뷰 촬영을 위해 일부 공간을 비워내면, 아예 일부 부스에 접근도 못 하는 경우까지.
이전 버닝비버에도 참여하신 분의 말씀으로는, 올해가 (특히 토요일 오후가) 유독 심하게 붐빈 거라고 하던데,정말 행사장의 규모나 설정된 통로 크기에 비해서는 사람이 과하게 많은 감이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단 하나의 부스도 대기시간 없이 플레이한 적이 없습니다. 짧게는 10여 분, 길게는 30분까지도 기다려야 했습니다.줄을 서는 부스는 그나마 양반인데, 가끔은 대기열 관리도 안 되다 보니 먼저 왔음에도 순서를 빼앗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게 게임을 기다리는 줄이 정리되지 않으니,통로를 기준으로 양쪽에 플레이하는 사람 2줄 & 대기하는 사람 2줄 & 다니는 사람 2~3줄 = 빈틈이 없어짐.특히 모서리 부스의 경우는 대기열과 구경하는 사람이 겹치고 엉키기도 했습니다.
유독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거의 30분?).하필 그 주변에 나란히 인기도 재미도 있는 게임들이 모여있어서, 이 대기열이 갈바테인 대기열인지, 옆 부스인 호프&엘피스 대기열인지 구분도 안되고...인파도 문제지만, 워낙에 작은 부스에서 게임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 PC가 1~2개 밖에 없으니 길어질 수밖에요.지스타와 같은 곳에서는 엄청난 수의 컴퓨터가 나란히 놓여 있는 장관이 사진에 담기곤 합니다. 물론 인디게임에 그런 엄청난 규모를 원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AGF 같은 동인 행사에는 게임 이외의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거대한 기업 부스가 밀리는 인원을 흡수하며 대기열 완충제 역할을 하는데,버닝비버는 게임 플레이 이외에는 관람 거리가 없어, 그 인원을 온전히 인디 부스가 전부 감당해야 합니다.즉, 현재의 부스는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죠. 거의 모든 부스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좋은 말로는 성황이지만, 나쁜 말로는 모든 놀이기구가 10~30분 대기시간을 찍어놓은 놀이동산 같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하루 종일 달려봐야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놀이기구를 못 탄다는 말 = 원하는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 서큐하트 <가장 굿즈로 성황을 이룬 부스죠! ㅋㅋㅋㅋ4번이 천장인 가챠권을 통해 포토 카드(뒷면도 이미지가 다름)를 받을 수 있는데, 하필 1차에 SSR이라니!저는 천장을 치면서 SSR 2개 나오길 기도 했지만...뭐 그래도 얻었으니 된 거죠! 포스터도 구입했는데, 그건 사진 찍기에 애매해서 패스!
>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 < 페이퍼 플리스(동무, 려권내라우)로 대표되는, 사무직 시뮬레이터 입니다.
너무 귀여운 일러스트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은 게임이죠.‘LadyCALLA’님의 글로 처음 알게 된 게임인데, 캐릭터 일러스트가 좋을 뿐만 아니라,그 개성 있는 캐릭터의 일상과 모험 이야기를 메인으로 잡고 있어서, 게임의 방향성도 재미도 특별한 맛을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LadyCALLA’ 님이 작성해 주신 글에 자세한 소개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457685
> 버닝비버 굿즈 <뽑기 3회에서 캔디 세트와 스티커를 탔습니다! 우오오오오! 혈당이 치솟는다!!!!! ㅋㅋㅋㅋㅋ적립 포인트는 밀크컵으로 교환 받았는데, 가득 담으면 220ml 정도 들어가는 작은 용량이라, 아마 장식용이 될 것 같군요!품질은 좋던데, 실사용으로는 조금 아쉬운 굿즈였습니다. 제가 밀크컵과 머그컵의 차이를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요 ㅎㅎ
그리고 이런 대량 참가는 주최 측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인지, 눈앞에서 버닝비버 굿즈들이 연쇄 매진되어 버렸습니다. ㅠㅠ물론 제가 정말 막판까지 버티다가(오후 5시 반), 늦게 교환소로 나온 것도 영향은 있겠지만, 공식 굿즈가 매진될 수준으로 사람이 많이 왔다는 거잖아요?
노리고 있던 담요, 수면 양말이 바로 앞에서 동시에 매진되어 버렸고, 어쩔 수 없이밀크 컵과 왠지 어디든 집어 놓을 수 있는 것 같은 버닝비버 머리핀과 스티커로 교환했습니다.
다음에는 게임 부스와 체험 코너도 더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정말 많았던 “스팀덱” 플레이 부스
게임의 체험 부스에서 PC 플레이 부스 옆에 스팀덱으로도 같은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게 마련해 놓은 곳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이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위에서 말한 “부족한 체험 코너”에 대한 대안으로 공간도 적게 차지하면서도 훌륭한 게임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팀덱 부스는 하나의 대답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비록 게임들의 일부분은 스팀덱에 최적화되지 못한 모습 - 버벅댐이나 해상도 이슈로 글씨가 아예 안 보일 수준, 버튼 설정 (아날로그 스틱으로는 되는데 D-pad로는 조작이 안 되는 등) - 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의 게이밍이 나아갈 ‘접근성’이나 최신 ‘휴대성’ 트렌드를 확실히 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덕분에 OLED 모델도 처음 만져봤는데, LCD 모델과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걸 알았네요.바로 옆에 두고 비교하면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게임만 두고 플레이하는 데에는 LCD 모델을 가지고 있는 지금으로써도 괜찮다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ㅎ
이건 다른 게임 행사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스팀덱이나 UMPC 등의 기기로 체험하는 코너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활성화되면 좋은 문화라고 생각됩니다.
> Tailscape <스팀덱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이 던진 프리즈비(원반?)를 강아지가 주워 오는 놀이 = 플렛포머’를 너무 찰지게 게임으로 승화시켜 놓아서, 그 컨샙이나 플레이 경험이 참 좋았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어려움이 조금 선형적으로 성장했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저 자연스러운 일상의 게임화는 진짜 좋았습니다.
> Kill the witch < 마찬가지로 스팀덱 플레이! D-Pad 조작이나 관성 처리 문제 쪽이 조금 아쉬웠지만, 스팀덱에서 플레이하기에는 이런 식의 도트 액션 게임이 정말 재밌죠!게임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거북목 또는 눈앞으로 스팀덱을 가져가며 집중해 버렸습니다!아니, 개발자 양반! 체험판에서 3페이즈까지 가는 보스는 너무한 거 아니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페까지만 해주시지 ㅋㅋㅋㅋ
> Time To Live <1개 밖에 없는 플레이 부스에 계속 기다리다 결국 플레이를 포기한 ㅠㅠ개발자분이 고전 게임에 대한 상당한 애착과 관심으로 만드신 ‘고전 도트 향수’의 게임인데,혹시 필터나 쉐이더 쓰실 줄 안다면 CRT 필터를 추가해서 on/off 할 수 있게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 을 극 I인 저는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 Revelatio < 팀 관리 로그라이크인데, 적을 타락시켜서 아군으로 만든다는 신박한 컨샙이 돋보인 게임이었습니다.짧은 시간만 플레이하고 평가하기에는 게임이 깊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아직 밸런싱이 덜 잡힌 건지 투박한 것 같은 모습도 보여주었지만,타락과 포섭, 그리고 액티브 스킬이나 다양한 턴제 방식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무려 저 굿즈 보는 방향에 따라서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홀로그램 카드입니다!
 > Nienum <뮤즈 대쉬의 2버튼 리듬 게임을 차용해서, 상하좌우로 날뛰는 역동적인 게임 시퀀스를 합친 게임!마찬가지로 리듬 고수들의 긴 대기열로 관람으로 만족해야 했던 게임입니다. ㅠㅠ
 > 파멸의 오타쿠 <스토브에서 데모를 제공하고 있고, 이벤트가 그 데모를 라이브러리에 등록하는 거라서,(마찬가지도 대기열에 지쳐) 버닝비버에서 플레이는 할 수 없었지만, 매력적인 홍보물 덕분에 한 번 플레이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버닝비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리뷰를 남겨, 스푼을 적립하고 사은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에서 이런 말을 해 놓고선 뜬금없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버닝비버의 “소통적 방향성”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분들과 딱히 소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극히 I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체험 끝나면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바로 자리를 비워줘야 하고, 부스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스푼 QR 찍어주고, 다음분 자리 세팅하고, 대기열 정리하고 이벤트 챙기고... 이런 일 저런 일에 치여, 개발자에게 게임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답변을 받을 틈도 없었죠.
그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행사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개인적으로 버닝비버를 통해서 마음이 움직인 체험판도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만,이건 “온라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나마 메인 스테이지에서 인플루언서나 성우님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은 직접적 홍보가 되긴 합니다만,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소통할 기회를 조금 더 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쉬고 있는 메인 스테이지나, 강연을 위한 서브 스테이지를 구성해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우리는 이런 고민을 하고, 저런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게임을 만들었다. 어떤 부분이 게임의 핵심이며, 이런 걸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어떤건 자신이 없으니 꼭 피드백해 주셨으면 좋겠다!” 와 같은 게임 플레이 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홍보할 수 있는 수단과 같이 말이죠.
게임 대기를 하는 동안 옆에서 개발자들이 대화를 나누셨는데 “역시 비주얼적으로 서브컬쳐나 미소녀같이 끌리는 부스가 사람이 많더라.”라며, 재미는 있는데 비주얼이 약한 부스들은 상대적으로 어필이 약한 점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부스들도 저런 쉬고 있는 스테이지에서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고, 유저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게이머-개발자 간의 대화를 더욱 촉진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PC 부스를 별도로 만들어 놓고, 특정 시간마다 인디 게임 플레이 이벤트:데모 분량 선착순 클리어, 그냥 클리어, 이스터 애그 찾기, 경쟁 승리 (이번에 MOBA 게임도 하나, 그리고 협동 게임도 하나 나왔죠)와 같은 이벤트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겁니다.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게임 부스를 찾아오게 안내도 하고요.
비주얼을 갖출 능력이 없어, 오직 게임성으로 승부 보려는 게임에게는 이러한 살짝 “강제된 플레이 경험”이 정말 승부수가 되기도 하죠.이런 걸 절대로 온라인 행사에서는 할 수 없으니까요.
▶ 카페인 초과 섭취 ㅠㅠ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게임을 하기 위해 믹스 커피 2개를 타 마셨습니다. (카페인 +80mg)그런데 근처에 물이나 음료를 구입하고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아예 없더라고요? 하필 약 먹을 시간의 알람이 울려서,무료로 나눠주고 있던 몬스터를 받아먹게 되었습니다. (카페인 +100mg)돌아오는 길에 점심도 걸렀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어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했는데, 깜빡 음료를 바꾸지 않아 콜라를 마시게 되었죠. (카페인 +30mg)
아침에 먹은 계란 2알과 커피, 몬스터 음료수, 사탕 1개로 저녁 8시까지 버틴, 강제 다이어트를 경험했습니다.게임으로 하루 종일 마음에 양식을 채우긴 했지만, 진짜 막판에는 좀 힘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이 글이 조금 정신 산만해 보인다면, 그건 100% 저 카페인 탓입니다. 카페인 조절이 완전 실패했으니...
제가 방구석이 있는 걸 좋아해서 이런 행사를 많이 다닌 건 아니지만,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숨 돌리고 앉을 만한 장소 (벽 쪽 부스가 없는 바닥에 앉기도 하죠), 바가지 같은 가격이라도 목을 축이거나 가벼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 굿즈를 정리하거나 전리품을 확인하고, 팬들끼리 교류를 나누는 그런 담소의 공간.
그런 장소가 버닝비버에는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남도형 성우님의 시간의 꽃 더빙 플레이! 이 메인 스테이지 앞 앉는 좌석은 항상 매진이었습니다. 앉을 곳이 여기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나마 방송이 없는 시간대의 메인 스테이지 쪽에 마련된 유일한 앉을 자리는, 위 목적의 사람들로 항상 만원이었습니다.
다른 행사보다도 버닝비버 행사에서는 더욱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 생생한 경험을 짧게라도 감사의 리뷰를 작성하려 하는데, 이런 곳이 없으니 서서, 걸어 다니며, 기다리며 작성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리뷰를 작성하면, 그만큼 집중도 하기 힘들어지고, 대충 작성하게 되기도 합니다.특히 3단계 후기에는 정말 다양한 질문을 하는데, 차분하게 후기를 작성할 여유가 없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쉬운 2단계까지만 하거나 성의 없는 3단계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더불어 대기열의 경우도, 빠르게 순환되는 기업 부스와는 다르게, 평균 플탐 20분 / 체험 컴퓨터 2대 = 평균 대기시간 10분 남짓한 이런 행사에서는 게임 플레이 대기열에도 적극적으로 의자와 같은 대기 코너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기열 관리를 위해 최근 식당에서 도입하는 대기열 알림 문자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은행 번호표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들이 이런 외적인 행사 운영에 코스트를 줄이고, 게이머와 한마디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 주는 편이 행사가 더 의미 있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 시간의 꽃 <은... 부스에 찾아 갈 때마다 담당자님이 자리를 비우고 계셔서 ㅠㅠ
>  KILLA <제 발언을 제가 반박하는 예시이긴 합니다만, KILLA 부스의 담당자분은 정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시던데...그래서 오히려 부담돼서 피해버린 ㅠㅠ 죄송합니다. 예전에 서울팝콘에도 참여하셨는데 그때도 무서워서 피했습니다 ㅠㅠ 너무 적극적이셔서 부담돼요 ㅎㅎㅎㅎ정반대로 Revelatio는 약간 무관심 대응을 했는데, 덕분에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기는 했지만,
그럼 굳이 이런 곳에 올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역시 ‘적당한 타협 선을 찾아가는 일’은 건 참 어렵죠! ㅎㅎㅎ
▶ 개인적으로 좋았던 굿즈와 의미 없다고 느낀 굿즈
 - 팸플릿은 모든 부스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가장 도움이 된 홍보는 “팸플릿”이었습니다.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게임에 대한 소개와 튜토리얼도 겸하며, 게임이 유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면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습니다.

거기에 팸플릿에 그려진 예쁘거나 멋진 일러스트를 통해, 소장욕까지 챙겨주는 “받고 싶은 굿즈”로써 팜플렛이 작동했습니다.아키타입 블루의 팸플릿 속의 캐릭터 일러가 아주 좋았습니다! 반면 갈바테인은 이쁜 일러가 정작 팸플릿 속에는 없어서 조금 실망 ㅠㅠ
좋은 예시의 대표적으로 오프&엘피스는 팸플릿에 게임의 컨샙(캐릭터 전환 플레이)까지 녹여놔, 팜플렛 만으로도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자체도 상당히 설계가 잘 되어 재밌다 보니, 팸플릿과 시너지를 내는 측면도 있었지만요 ㅎㅎㅎ
팸플릿에는 스팀 QR 코드까지 포함하고 있어, 정말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나중에라도 찾아볼 수도 있으니,실질적 도움이 되는 홍보물이었습니다.
 - 간식거리는 홍보로써는 그다지...받을 때는 기분이 좋긴 했지만, 게임을 홍보하거나 전달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의미도 도움도 없음을 느꼈습니다.부스에서 즉시 당을 채우라고 나눠주는 사탕이나 젤리 한두 개는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정확히 이건 먹고 버려집니다.게임의 홍보로써의 역할로 보자면, 스쳐 지나가고 잊히는 광고와도 같습니다.
차라리 게임 캐릭터가 담겨있는 쿠키라면 모르겠지만, 게임과 일면의 관련성도 없는 간식들은,비록 감사는 하지만 게임으로 게이머를 이끌어야 하는 홍보물로써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좋지만 애매했던 포토카드와 스티커특히 아쉬웠던 부분은, 이 물건들이 게임과 연결이 되지 않을 때입니다.
‘오딜’은 홀로그램 카드와 더불어 멋진 유저 참여형 이벤트까지 했지만, 게임과 굿즈가 연결되질 않았습니다. ㅠㅠ굿즈 덕분에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면, 굿즈 뒷면이나 일부를 할애해서, “우리 게임도 한번 봐주세요!”하고 QR 코드나 주소 등을 넣어 주었다면 정말 홍보에 효과가 있었을 텐데 ㅠㅠ 갈바테인의 라이센스 카드도 마찬가지로 일러만 정말 좋지, 게임의 연결성을 크게 살리지 못했습니다. 
정반대의 훌륭한 예시로는 ‘502호’의 학생증은 컨샙과 관심을 모두 살리며, QR 코드를 통해 게임의 소개 페이지까지 연결해 주었습니다.YesterSol 의 경우는 스티커와 QR 홍보 쪽지를 스티커 종이와 호치키스로 찍어서 나눠주었는데, 차라리 이렇게라도 연결성을 부여한 것은 참 좋았습니다.
스티커 ‘만’ 나눠준 경우. 지금과 같이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게임의 스티커인지 반추라도 해보겠지만,그게 아닌 사람들은, 스티커는 남고 게임은 잊혀지게 될 겁니다.
이런 때가 아니면 집 밖에 나올 일이 없는 제게는 참 보람차고도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하필 끝나고 밖에 나오니 비까지 내려서 ㅠㅠ
▶ 좋은 인디 게임을 만날 수 있었던 장소 - 버닝비버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게임도 3개 정도 찾았고, 발전의 가능성을 선보인 게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최근 개발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게임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것을 느끼고 배우는 배움이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무엇보다 다양한 홍보물과 굿즈 덕분에 손도 마음도 푸짐해졌고요!
행사의 단점을 꼬집긴 했지만, 이건 제가 이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보온병을 챙겨온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걸 보면, 아마 경험 부족이 맞을 겁니다.
인디 게임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널리 응원하고 즐기고 있다는 사실도 체감할 수 있었고요.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고민은 분명 하겠지만 아마 다시 참석하고 싶은 행사였습니다!
더 떠오른 이야기들이 잔뜩 있지만, 이게 카페인에 취해서 마구 떠오르는 잡념인지 진짜 진지한 의견인지 구분이 안 되어서,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ㅎㅎㅎ장르의 좁음이라든가, 너무 유사성 높은 게임이나, 난이도를 올리기만 하는 게임이라든가...버닝비버는 여러분의 게임 경험에 특별한 성장을 안겨줄 좋은 행사입니다.그러니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은 꼭! 좋은 게임 라이프 경험을 위해 참석해 보라  추천 드립니다!
어.. 음.. 이걸 넣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ㅋ 모르겠다! 그냥 넣어 놔야지 ㅋㅋㅋㅋㅋ

1 / 11
덤비면문다고
24.12.01
24.12.01 09:18 -00:00
장문의 리뷰를 보니 힘들었어도 재밌게 즐기신 것 같군요! 저도 이번에 가고 싶었는데 월말 이슈로 못 간...그런데 사람이 매우 붐볐다는 얘기로 봐선 갔어도 마찬가지로 극 I인 저도 힘들었을 수도 ㅋㅋㅋ
촉촉한감자칩
24.11.22
24.11.22 09:58 -00:00
1,534 °C


안녕하세요,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게임 관련 소식이 있었는지 겜잡식과 함께 알아봅시다!
🥲 [금주의 업계 역사] 현대 게임 산업을 구원한 한국인 인턴🤫 [금주의 업계 꼼수] 비판을 막기 위해 ‘저작권법’을 휘두르는 스퀘어 에닉스🖥️ [금주의 PC 소식] 젠슨 황, “10년 이내에 컴퓨터 파워는 100만 배 강해질 것이다.”✒️ [금주의 게임 리뷰] 스토커 2, 76점- 투박하지만 광기 어린 / 거칠지만 치명적인 / 어설프지만 위대한🕹️ [금주의 오락실 그 게임] 소닉 윙즈가 부활한다?!🤣 [금주의 게임 유머] 멕시코로 져저나간 도로롱 외👴 [금주의 업계 소식]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e스포츠 시장😶‍🌫️ [금주의 스팀 요약] 상원의원이 스팀에 직접적 경고👨‍💻 [금주의 프로그래밍] 크로노스 그룹, 슬랭 셰이딩 언어 인수🔊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금주의 업계 역사] 현대 게임 산업을 구원한 한국인 인턴
위: 현대 PC 게이밍 산업 / 아래: 2000년대 초 밸브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인턴위 이미지는 레딧에서 거의 10만 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하프라이프의 20주년을 기념해서, 하프라이프 2의 스토리 업데이트와 무료 배포, 그리고 “하프라이프 다큐멘터리”가 올라왔습니다.그 다큐멘터리에서는 ‘하마터면 스팀이 아예 사라질 뻔한 이야기’가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고,현재의 스팀, 지금의 게임 산업이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데에는, 한 명의 한국인 인턴이 있었다는 사실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일이지만, 이제야 알려진 “따끈따끈한 역사”이기도 하구요 ㅋ
사건의 시작은 2000년대 초,밸브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게임 배급을 비방디 산하의 퍼블리셔인 Sierra Entertainment에 맡겼습니다. (시에라는 막 비방디에 인수된 상태)이에 Sierra 측은 한빛소프트나 손오공과 계약을 맺어,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밸브 게임들을 PC방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도매 패키지로 판매하기 시작했죠.
밸브는 “개인에게 판매하는 소매 패키지”에 한정한다는 “라이선스 계약 범위를 벗어난 판매”라며 비방디를 고소하게 되었죠.
PC방에 대한 판매는, 오직 “소매 패키지” 판매만을 라이선스 범위로 설정했었던 계약 범위 위반이었습니다.
그저 “라이선스를 위반하지 말아라.”라는 가벼운 판결만을 기대했던 밸브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방디는 분노했습니다.
당시에는 IT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밸브에, 비방디는 전면전을 선포하고 소송전을 진행하기 시작했죠.특히 밸브의 스팀이라는 플랫폼이 “라이선스 계약을 우회해서 소매 판매 권한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반 사항”이라며, 스팀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소송전의 시작과는 다르게, 재판이 진행되자 비방디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대형 로펌까지 고용하며, 노골적으로 밸브를 “파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방디는 적대적 인수합병(상대 기업을 폐업시키기 위해 인수를 하는 전략)도 서슴지 않는 법률 괴물로도 업계에서 유명합니다.유비소프트를 적대적 인수하려고 한 일화는 특히나 유명하죠. 비록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이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때 소송전의 엄청난 법적 비용 부담으로 게이브 뉴웰은 집을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고, 빚을 지지 않은 임원이 없을 정도였다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비방디는 법률로 3차 대전을 치를 생각으로 보였다.”라면서 해당 사건에서 비방디가 행했던 엄청난 압박을 회상하기도 했죠.
비방디의 전략은 밸브에게 강력한 유효타였습니다.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밸브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천 장의 “관련 서류” 폭탄을 날려버렸던 것이었습니다.그 모든 문서를 법률적 문제를 고려하며 검토하고, 법적 방어와 공격을 할 내용을 뽑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용할 인원들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준이 못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낭비하게 했던 것은 5천장이 넘는 한국어로 된 문서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커피에 샌드위치를 먹었다는 정말 시시콜콜한 문서까지 포함된 한국어 문서는,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없는 밸브로서는 다 번역해 봐야 알 수 있는 정보 폭탄을 받아 버린 것입니다.
한국의 PC방이 퍼블리싱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계약서는 물론이고 사소한 이메일까지 빠짐없이 “덤벼봐”하고 비방디가 던진 정보 폭탄은, 전형적으로 상대방이 파산될 때까지 말려 죽이는 장기전과 물량전을 의미했습니다.
아쉽게도 당시 한국 및 한국어의 위상도 높지 않았던 시절이라, 그런 문서를 검토하고 법률적 문제를 찾아줄 만한 한국어와 법률 전공자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으니까요.
그런데 우연히도, Valve에 법무 부서에 Andrew (앤드류, 한국 이름 ‘은성-Un Sung-’) 라는 인턴이 여름 실습으로 들어와 있었던 것입니다.아마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예상되는 앤드류는, 한국어를 모국어(native language)로 사용하고 UCLA에서 한국어 전공까지 하였으며, 법무 업무를 위해 인턴으로 들어와 있던 ‘법적 지식’도 갖추고 있던 인재였습니다.
앤드류는 수천 개의 문서를 밤새 살펴보다가 “단 하나의 중대한(Consequential) 문서”를 발견했습니다.이것이 얼마나 결정적이었는지는 게이브의 회상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5천 장의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다가 말려 죽일 심산이었던 비방디였지만, 정말 바늘을 찾아 버린 것입니다. - 게이브 뉴웰
그 메일은 한국과 비방디의 퍼블리셔 담당자들 사이에서 주고받은 “지시에 따라 밸브의 문서를 파기했다.”라는 이메일이었습니다.바로 비방디가 소송전에 이기기 위해, 고의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증거였죠.너무나 결정적이고 명확하면서도 정말 어이없는 증거였기에, 번역가에 대한 의심과 번역에 관한 진술서까지 요구할 정도였습니다.
그 바늘의 발견으로, 결국 재판은 끝이 났습니다.
이 사건 이후 밸브는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자체 플랫폼인 스팀을 통한 퍼블리싱 전략을 메인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밸브라던 회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던 역대의 소송전은 밸브의 승리로, 그리고 엄청난 배상금을 통해 위기는 완전하게 해소되었죠.그리고 기존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퍼블리싱을 멈추고, 하프라이프 2부터는 적극적인 “스팀 플랫폼” 중심의 전략으로 완전히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네, 오늘날의 게임 산업 그 자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스팀이 역사에서 지워질 뻔한 순간, 이를 구원한 한국인 인턴이었습니다.
펄럭!
아쉽게도 이때의 인턴이었던 앤드류의 뒷이야기나 현재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습니다.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스팀 및 밸브에서의 한국어 지원이나 위상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ㅋ전설의 “장비를 정지합니다.”를 포함해서 말이죠 ㅋㅋㅋㅋ (이건 당시의 번역이 주로 팬들과의 커넥션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당시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보시는 것도 좋은데... 2시간 짜리 영상이라 ㅠㅠ - 밸브의 하프-라이프 2: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YCjNT9qGjh4&ab_channel=Valve
🤫 [금주의 업계 꼼수] 비판을 막기 위해 ‘저작권법’을 휘두르는 스퀘어 에닉스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라이브 이즈 스트레인지: 더블 익스포저(Life is Strange: Double Exposure)의 레딧에서,비판적인 의견을 작성한 게시물들이 대량으로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글 작성자들에게는 “Copyright Policy violation (저작권 위반)”으로 작성 글이 삭제 되었다는 알림과 경고를 하는 메일이 발송되어 왔습니다. 이에 레딧 유저들은 “토론과 비판을 제한하기 위해 저작권법을 악용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브 레딧의 관리자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은 콘텐츠 또한 제거되고 있다.”며,스퀘어 에닉스 측이 레딧 페이지에 대한 편집권을 갖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이런 일이 벌이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반면 스퀘어 에닉스 측은, 모든 조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게임 출시 전에 유출된 정보나 기밀 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에 대해서만 DMCA 통지(저작권 위반)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레딧 유저들은 실망을 표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라이브 이즈 스트레인지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팬덤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임에도,스퀘어 에닉스는 그들을 향한 애정 어린 비판을 침묵시키고, 정당하게 불만을 품은 팬들의 목소리를 차단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DMCA 게시 중단 통지로 커뮤니티 구성원을 위협하고 저작권법을 악용하여 공개적으로 여론을 통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길 경우, 다른 게임 업계나 커뮤니티에서도 이와 같이 “저작권법을 악용한 입막음”을 시도하는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다른 사용자들도 불안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선례가 없는 건 아니고, 게임 스트리밍 및 비판 리뷰를 남기는 인플루언서에게 대한 저작권 철퇴 사례가 상당수 있다 보니 ㅠㅠ
🖥️ [금주의 PC 소식] 젠슨 황, “10년 이내에 컴퓨터 파워는 100만 배 강해질 것이다.”
하드웨어 업계에서는 ‘무어의 법칙’이 항상 화두입니다. 맨날 법칙이 깨졌다, 아니다 계속 적용되고 있다. 라는 식으로 말싸움하곤 하죠.
예전에는 무어의 법칙이 트랜지스터의 집적도를 이야기하는 단어였지만, 요즘은 컴퓨팅 파워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관용어구처럼 쓰이기도 합니다.컴퓨터의 성능이 2년(24개월)마다 2배, 5년이면 10배, 10년이면 100배가 개선될 것이라는 경험적 예측입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그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10년 이내에 컴퓨터 파워가 100만 배 상승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놨습니다.
AI 모델이 컴퓨터 파워와 비례한다는 "스케일링 법칙"을 강조하며, AI 발전과 컴퓨팅 하드웨어 혁신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다면,딥러닝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GPU 성능이 향상되고, 동시에 새로운 GPU 기술이 더 복잡한 AI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AI와 컴퓨터 상호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컴퓨터 파워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겪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최근 주요 AI 연구소에서 성능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지적했습니다.OpenAI의 차기 모델 "Orion"의 개발 속도가 느려진 이유로, "사전 훈련 단계"에서의 스케일링 정체가 언급되었죠. 젠슨 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의 추론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터를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더 정교한 추론을 수행하는 논리적 과정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성능 GPU, AI 클러스터, 그리고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AI와 컴퓨팅의 미래가 그의 예측대로 진행될지, 10년 후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금주의 게임 리뷰] 스토커 2, 76점- 투박하지만 광기 어린 / 거칠지만 치명적인 / 어설프지만 위대한
우러 전쟁으로 인해 출시조차 불확실해지기도 했던 스토커 2가 드디어 발매하였습니다.오픈 크리틱과 메타 크리틱의 평균 점수는 76점으로 크게 좋지는 못하네요. 좋지 못한 최적화와 잦은 버그로 인해, “미완성 출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다른 게임들이라면 욕을 사발로 먹고 평가도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한 “게임이 좋지 못한 상태”임에도, 평가는 80% 긍정적으로, 매우 긍정적을 찍고 있죠. 
전쟁에 대해 위로하는 리뷰가 다수 등록된 영향도 있긴 하지만,여기에는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스토커”만의 장점을 칭찬하는 리뷰도 다수 등록된 점입니다.
<장점> - 최고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 월드 게임, 정말 살아있는 오픈 월드라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세계는 고통스럽지만, 강렬한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 미완성이라는 것이 뚜렷함에도 100시간은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엄청난 몰입도의 광기 어린 세계 - 서바이벌 슈터로서 마땅히 보여줘야 할 긴장감 넘치는 슈팅을 보여줍니다.
<단점>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버그, 무수한 버그, 불행한 버그, 야망에 발을 걸고넘어지는 버그 ㅋㅋㅋㅋㅋㅋㅋ - 게임 전반에 보이는 세계 설계의 투박함과 시스템상의 어설픔 - 게임의 매우 느린 진행과 게이머에게 요구되는 많은 인내 - 현대화가 부족한 고전적인 생존 슈터의 감각
하드코어한 서바이벌 슈팅과 살아있는 오픈 월드가 많은 비평가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현재 스토커 2가 마주하고 있는 무수한 버그들조차도, 그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게임의 잠재력을 가리지 못했다고 평했네요.바로 이런 “타협될 수 없는 개성”이라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게이머들은 워낙에 많은 버그 때문에,스토커2가 Xbox 게임패스에 들어와 있으니, 게임패스로 찍먹해 보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 게임이 “애국 하는 게임”으로 알려지는게 참 ㅋㅋㅋㅋㅋㅋ
🕹️ [금주의 오락실 그 게임] 소닉 윙즈가 부활한다?!
오락실의 비행기 게임으로 유명한, 그리고 세가 새턴으로도 이식된 적이 있는 “Sonic Wings”가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습니다.어째서 이제와서??? 라는 질문에 인터뷰를 통해서,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해보자~ 하고 결정되었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ㅋㅋㅋㅋ
1992년에 비디오 시스템에서 만든 슈팅 게임으로써, 전투기들의 공중전투기동 연출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그 게임 맞습니다.가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해외 수출판의 경우는 에어로 파이터즈로 바꿔야 했다는 비화도 있었네요.
뭔가 살짝은 병맛이고 기괴하긴 했지만, 워낙 탄탄하게 근본의 재미에 집중한 게임인지라, 시리즈도 3편까지 이어진 “알 사람들은 모두 아는 오락실 게임”이었습니다.
1편뿐만 아니라 2편의 돌고래, 3편의 쌍둥이까지 등장합니다. 
등장인물들로 봤을 때는 단순한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모든 시리즈를 아우르는 리부트 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PS5, 스위치, 스팀, 그리고 APM3 (아케이드 = 오락실)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며,가격은 6,380엔... 으로 얄짤없군요 ㅠㅠ 그리고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ㅠㅠ언어가 필요한 게임은 아니라지만 아쉽긴 하네요.
🤣 [금주의 게임 유머] 멕시코로 퍼져나간 도로롱
▷ 멕시코로 퍼져나간 도로롱 ◁
소울워커에서 시작된 강아지 밈과 뜌땨 밈이 섞여 만들어진 비공식 캐릭터 도로롱 (원작 도로시)
워낙에 인기가 많다 보니, 이제는 아예 공식이 되어 버리기도 했죠 ㅋㅋㅋ
‘니케: 승리의 여신’의 공식 이벤트 공지 ㅋㅋㅋㅋ
이 과정 중에서 밈의 ‘머리’와 ‘몸통’의 저작권이 따로라서 고생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넘어가고.
멕시코의 니케 팬에 의해, 도로롱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음식점이 창업되기에 이르렀습니다!
Elotes라는 것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군옥수수를 상상하시면 비슷하다고 하네요 ㅎㅎㅎ
심지어 가게 내부에도 도로롱 천지! ㅋㅋㅋㅋ
도로토스는 스티커까지 만들어서 붙여 놓은 거네요!광기마저 느껴지는 도로롱 군단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니케는 스페인어(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를 지원하지 않아,열성적인 팬들이 모여서 번역하고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팬들 간의 유대도 끈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덕에, 구글 맵에서 해당 가게를 찾아보면 평점 5.0/5.0 만점에, 멕시코 니케 사령관 들의 애정어린 후기가 다수 남겨져 있습니다 ㅎㅎㅎ


▷ 게임 빙의물은 실제한다???? ◁
이미 서비스를 종료하고 서버도 내린 게임에 갑자기 찍혀있는 “접속자 1명”
눈을 떠보니 섭종한 게임 세계에 들어와 있었다 ???????????????살려줘~ 하필이면 콩고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웹툰이나 라노벨의 이세계 전생물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실은 스팀 카드 파밍 프로그램과 같이, 스팀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있는 것 같이 ‘위조’하는 방식으로 접속된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런 김에 “스팀 트레이딩 카드 파밍 방법!” 끌올! -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9810383
정말 떠나고 나서도 계속 웃음을 안겨주는 콩고기는 대단하군요!
▷ 고증을 지키기 위해 모드를 만들었고... ◁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여기에는 앙그르보다(Angrboda) 라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게임에서는 신화적 배경과는 다르게도, 검은 피부와 레게 머리 스타일을 한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족 여성으로, 로키의 아내 중 하나이자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의 어머니 ‘앙그르보다(Angrboda)’
한 유저가 북유럽이라는 배경과 고증에 맞춰서, 스칸디나비아계 여성으로 바꾸는 모드를 올렸습니다.
한 시간 만에 모드도 삭제당하고, 넥서스 모드에서도 밴 당해 버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ㅠㅠ
▷ 게이머의 발작 버튼 ◁
명치 때리고서는 변명하고 있네!
▷ 게이밍은 역시 RGB지! ◁
RGB가 붙었으니 게이밍 고양이이 분명하겠지!
▷ 와! 유니콘 오버로드 신작!!! ◁
이야~ 역시 2D 깎는 장인들, 바닐라 웨어의 감성이 잘 녹아 있네!
살라딘??? 뭔가 이상한데???
는, 창세기전 3: 리버스였습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바닐라웨어 짝퉁 느낌이 강하네요 ㅠㅠ
뭐, 게임 자체를 잘 만들었다면 또 모르겠지만,이렇게까지 아트 스타일, 구도, 심지어 폰트 스타일마저 닮아 있다면, 게임성을 떠나 비판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알던 SRPG로써의 창세기전이 아니네요.아마도 모바일 게임을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금주의 업계 소식]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e스포츠 시장
일본에서는 60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프로 e스포츠 팀 Matagi Snipers가 발로란트를 주 종목으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이 팀은 단순히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 e스포츠 산업의 상징적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여담으로 60~64세까지는 ‘주니어’이며, 65세 이상부터 정회원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시니어 e스포츠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치매 예방과 같은 건강 효과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게임 교육 서비스를 도입하고, 요양원을 위한 웹 기반 미니 게임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플레이어의 반응 속도와 건강 상태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시니어 e스포츠는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SUNSHINE eSports 페스타’를 통해 노인 e스포츠와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정부, 의료계, 민간 기업, 지역 은행이 협력하여, 시니어 e스포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보건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e스포츠의 주요 장점으로는 ① 뇌 활성화 및 인지력 저하 예방 ② 세대 간 교류 ③ 사회와의 연결 ④ 지성 교류 ⑤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사회성과 지역성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지며, 기존 글로벌 중심의 e스포츠 시장과 차별화됩니다.
기존 e스포츠 시장이 대규모 관중과 글로벌 팬층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시니어 e스포츠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지역 간 커뮤니케이션, 경제 활성화, 보건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 e스포츠는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지역 귀속적인 측면은 지자체들에서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는 미래 산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금주의 스팀 요약] 상원의원이 스팀에 직접적 경고
▷ 미국 상원의원이 스팀에 직접적 경고 ◁
지난 “스팀 커뮤니티가 과도한 혐오를 확산시킨다.” 는 ADL의 보고서가 발표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미국의 상원의원인 마크 워너(Mark Warner)가 스팀의 모회사인 밸브(Valve) 사장인 게이브 뉴웰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을 통해서 밸브가 극단주의 콘텐츠 증가를 막기 위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고,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정부로부터 더 강력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과거(2022)에도 미국 상원으로부터 유사한 서한을 받았던 적이 있지만, 밸브 측은 적극적인 조치가 아닌 각 신고 건에 대해서만 적극 협조하는 소위 ‘손절(Hands off)’ 방식으로 접근한 전례가 있습니다. 다만 지난번과 다른 점은, “친 유대 반 게임” 성향이 강한 트럼프 당선인이 있다는 것이네요.
워너는 밸브 측에 현재의 상황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 묻는 내용을 포함한 10개의 질문이 담긴 서한을 보내며, 12월 13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극도로 친 유대인 / 반 게임 성향을 가진 트럼프


▷ 스팀 “시즌패스”에 대한 규칙 강화 발표 ◁
밸브는 Steam의 시즌 패스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상품 내용 공개와 발매 일자 지키기, 그리고 환불을 주요 골자로 한 정책으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관련된 모든 개별 DLC를 제시간에 출시하고, 각 DLC 팩에 대한 적절한 세부 정보를 미리 공유하도록 할 것 - 시즌 패스 DLC의 출시를 한 번만 연기할 수 있으며, 3개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명시 - DLC 출시를 3개월 이상 연기하는 경우, Valve는 시즌 패스를 판매에서 제거하거나 플레이어에게 환불하는 등의 시정 조치
플레이어들이 “아직 나오지도 않은 것에 대해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나쁜 상술”로 유명한 시즌 패스인데, 이번 환불과 관련된 정책이 매우 강화되며, 실망스러운 시즌 패스 DLC에 대한 환불의 길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정말 많은 게이머가 환영할만한 소식이네요!
▷ 금주의 게임 트렌드 ◁스토커 2는 위에서 다루었으니 넘어가고,
 - Supervive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한국은 스팀이 아닌 넥슨 플랫폼을 통해서만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히어로 액션, MOBA 탑뷰 방식 배틀로얄 게임입니다.평가는 83% 매우 긍정적으로 상당히 준수하게 잘 나온 모양이네요!
 - Half-Life 220주년 기념 무료 배포와 스토리 업데이트를 통해, 추억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돌아오게 했습니다. 다만 싱글 플레이 스토리 게임이라, 클리어한 플레이어들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네요.
 - Strinova오덕 플레이어층을 노린 경쟁 TPS 게임의 선봉장인 Strinova가 드디어 출시하였습니다. 최적화 문제와 아주 매콤한 BM으로 평가를 갉아먹어 대체로 긍정적 (71% 긍정적)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무료 플레이에, 게임 초기라서 초보를 비롯한 많은 플레이어가 있는 지금이야 말로 가장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겠네요. TPS 실력에 자신이 없으시더라도 지금 이 시점만큼은 가볍게 한번 도전해 볼만 할 겁니다.
 - 루마섬 (Luma island)게이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들을 극단적으로 줄인 “힐링 생활 시뮬레이터” 게임입니다. 스테미나, 수면, 배고픔과 같은 요소들도 없고, 가방도 무제한!그저 자유롭고 평화로운 노가다(채집, 채굴, 농사, 탐험 등)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타임머신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만들었네요. 모두가 지적하는 ‘미니맵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크게 단점도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듀벨리나 동숲같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1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습니다.
▷ 금주의 스팀 질문 : 업적 매니저를 사용하면 스팀에서 벤 당하나요? ◁
답변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정답은 “아니오” 입니다.저도 가끔 사용하긴 했는데, 자그마치 10년 전부터 사용했지만, 여전히 벤 당하지 않았다고 인증해 주는 유저도 등장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그런 김에 역시나 끌올! - [스팀] 업적 관리 프로그램 :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9812045
멀티 플레이라서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 있나요? 버그가 발생해서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 있나요? 친구가 없어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이 있나요?그럼, 당장 스팀 업적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한 방에 날려드릴 테니까요!
👨‍💻 [금주의 프로그래밍] 크로노스 그룹, 슬랭 셰이딩 언어 인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건 단신으로도 충분한 소식이지만,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독자분께서는 소식의 중요성보다 마구 튀어나오는 전문 용어 때문에 전달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별도의 세션을 할당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게이머에게 있어서도, 그래픽 옵션에 대한 짧은 상식이 추가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 셰이딩과 셰이딩 언어
셰이딩(Shading)은 게임 그래픽에서 화면에 표시되는 그래픽에 추가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다양한 그래픽 처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텍스쳐 해상도(매핑)는 물론이고, 피사계 심도, 빛의 처리(레이트레이싱), 블러 효과나 색상 필터까지, 안티얼라이어싱과 같은 계단 현상 방지도 대표적인 셰이딩입니다.게임 그래픽 옵션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셰이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거의 완벽한 정답입니다.
3D는 물론이고 2D 게임에서도, 이미지의 확대 축소, 계단 현상 제거, 잔상이나 흐려짐 효과, 클릭 마스크 등의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할 수 있지만, 월등히 빠르고 섬세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셰이딩 언어(Shading Language)는 위와 같은 셰이더를 작성하는 데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수학적 연산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와는 조금 다른 문법을 가지고 있는데,조금 연령이 있으신 분은 DirectX 의 언어라고 말하시면 단번에 이해하실 겁니다.그래서 예전 게임 프로그래머들은 자신 게임의 프로그래밍 언어(C++, JAVA, 파이썬 등)와 더불어 Direct X 도 공부해야 했었죠 ㅎㅎㅎ
가장 널리 사용되는 셰이딩 언어는 GLSL (OpenGL Shading Language)와 HLSL (High-Level Shading Language)입니다.
 - Slang이 기존 언어들과 차별점은?
위 표에 잘 정리되어 있다 보니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을 지경입니다만, 표에 나와 있지 않은 이야기를 조금 보태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픈소스 셰이딩 언어인 GLSL (OpenGL Shading Language)는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애용되어 왔지만, 유지 보수와 발전은 오래전에 끊겼고, 최신 기술에 대응하기도 어려우며, 무엇보다 자바스크립트에 뿌리를 둔 조금 기괴한 언어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니티에서 사용하는 셰이딩 언어이자, Direct X의 언어로 가장 대표적인 HLSL (High-Level Shading Language)는 다이렉트X 9과 함께 공개된 언어입니다. 현재는 버전 5.1까지 올라오면서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고, 낮은 사양에 대한 대응까지 갖춰진 범용성과 사용성 좋은 셰이딩 언어이지만, 그 역사만큼이나 무겁고 깊어진 ‘어려운’ 언어의 대표주자입니다.
Slang Shading language는 오픈 소스에서 탄생한 아직 굉장히 젊은 언어로써, 높은 생산성과 다양한 호환성, 그리고 모듈식 컴파일을 통해 전체 컴파일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켰습니다. 더불어 Slang의 컴파일러가 여러 백엔드를 지원(D3D12, Vulkan, Metal, D3D11, OpenGL, CUDA, WebGPU)하여 높은 호환성을 제공합니다. GPU가 아닌 CPU에서 실행하는 코드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인 신경망(뉴럴) 그래픽 기술과 최신 GPU 기술들도 적극 도입하여 장래성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 크로노스 그룹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산업체로써, 오픈소스 표준 API 규격을 개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 API는 다양한 플랫폼이나 하드웨어(그래픽 카드)에서도 “최소한 이 문서에 적혀있는데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룰북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최첨단 3D 그래픽 및 응용 프로그램 분야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전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은 전부 가입되어 있기도 합니다. (AMD, IBM, 삼성, 구글, MS, 애플, 아마존 등) 
 - Slang이 셰이더 언어의 업계 표준이 될까?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슬랭 셰이딩 언어를 인수한 크로노스 그룹의 행보는 그걸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Slang을 인수한 크로노스 그룹은 슬랭 이니셔티브(Slang Initiative)를 출범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제까지의 Slang은 NVIDIA에 귀속되어 있어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에 제한되는 형태나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표준화를 통해서 다양한 플랫폼과 하드웨어에서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경망 그래픽과 최신 GPU 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셰이딩 언어로써, 크로스 플랫폼 지원, 확장 가능한 그래픽 시스템, 컴파일 시간 단축 및 향상된 모듈성의 이점을 앞세워 계속 발전할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문법적 유사성을 가진 ‘대규모 HLSL 셰이더 코드베이스를 Slang과 함께 작동시키는 과정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며, 이미 Slang의 표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필 Slang(속어)이라는 이름답게, 현재의 언어는 조금 스파게티 코드 같은 느낌이 강하다는 프로그래머의 한탄도 있었습니다.특히 최신 기술에 특화된 나머지, 하위 호환성은 상당히 좋지 못한 편이라고 하네요.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로이터, Sony가 일본의 미디어 대기업 카도카와(Kadokawa)의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 F1 매니저, 판매 실적이 기대에 밑돌아. F1 매니저 2025 개발을 취소🔊 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4, 로딩과 관련된 문제로 한 때, 오버워치2 보다도 낮은 압도적으로 부정적(85% 부정적) 달성🔊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 ‘검은 신화: 오공’ 대상 수상. 최고의 인디 게임으로는 ‘발라트로’. 파판7: 리버스와 헬다이버즈 2가 각각 4관왕 : 골든 조이스틱은 100% 유저 투표로 진행됩니다 ^^🔊 스위치2, 내부 소식에 따르면 “이미 생산 중으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발매 시 매진이 되거나 품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컨트롤 2, 300~400만장의 판매를 목표로 잡고, 기존의 PVE 슈팅이 아닌 “액션 RPG”로 써 준비 중🔊 스팀 찜목록 버그 수정, 이제는 삭제된 게임도 “삭제된 게임”으로 표시되도록 개선🔊 PSP 명작 ‘파타퐁’의 정신적 계승작 : ‘Ratatan’가 등장! - 저는 매우 기대중! 노래만 들어도 흥겹네요 ㅋㅋㅋㅋ
다들 이번 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각종 연말 시상식이 기다리고 있는데, 게임어워드를 시작으로, 후보작 라인업이 참 “상업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ㅠㅠ그래도 GOTY 수상하면 분명 GOTY 에디션이라고, 지금까지의 DLC 모두 포함해 할인까지하는 번들을 내 줄테니, 이건 또 이것대로 럭키비키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댓글로 응원과 칭찬을 남겨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주는 유독 즐겁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네요, 여기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불금 되시고, 다음 주의 겜잡식도 알찬 소식을 가지고, 금요일 저녁 7시경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촉촉한감자칩

🫡🫡🫡 즐겜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 건설 경영 게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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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47
덤비면문다고
24.11.22
24.11.22 10:23 -00:00
밸브 - 한국인 인턴 이야기는 처음 봤는데 흥미롭네요. 저 때 그 인턴이 없었다면 게임 산업 자체의 향방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기억하기론 스퀘어 에닉스 뿐만 아니라 몇몇 게임사들도 본인들의 게임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에 강경하게 나선 사례가 있던데 이게 참...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표현의 자유가 지켜지지 않는 게 아쉽군요DLC 상술 방지는 정말 좋은 조치인 것 같네요! 특히나 엑조디아 마냥 DLC들을 구매하여 게임이 완성되는 요즘 게임 시장에선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이번 주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흐르는강물을거꾸로거슬러오르는연어들처럼
19시간 전
24.12.12 00:57 -00:00
벨브 얘기 너무재밌네요!! 후 하마터면 스팀이 지구상에 없었을뻔...(스팀덕에 제 게임라이프가 너무 윤택했는데 말이죠~~)진짜 이번에도 알찬 글 감사합니다!!! 밥으로비유하면 세 끼 굶고 뷔페가서 가득 담은 접시같은 풍섬한 콘텐츠에요!!
STOVE83973810
24.11.22
24.11.22 03:40 -00:00
18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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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720778812271011
24.11.02
24.11.02 13:03 -00:00
41 °C
시작

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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