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후기를 쓰기에 앞서 1일차에서 가놓고 누락된 부스가 있었습니다. 갔다 오고 바로 후기를 쓰지 않으니 이런 사고가 결국 생기네요.. 사진을 PC로 옮길때 누락되버린..
bestiary survivors보다 먼저 갔던 부스가 있었어요. 누락된 부분부터 시작할게요.
처음 간 부스는 사실 모노웨이브 부스였습니다. BIC2023에도 왔었던 모노웨이브가 커넥트픽으로 다시! 필자는 BIC2023 때는 체험은 못하고 멀리서 몇번 본 게 다였지만 올해 플레이엑스포때 스토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체험했었죠.
굉장히 맘에 들었던 게임이라 당시에 리뷰도 열심히 썼었는데 개발자분들께 알려드리니 격하게 맞아주셨습니다 ㅋㅋ (그런데 누락을 하다니..)
사진을 보니 양 옆에 플로리스 다크니스 부스와 페인트 부스도 보이네요. 아쉽게도 못 들렸네요..
친구한테도 체험시켰는데 능지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길래 도와주다가 필자도 까먹어서 같이 능지가 하락되었답니다.
'즐겁다'
티셔츠도 하나 살 걸 그랬습니다.
1일차 글에서 누락했던 스토브타운 나머지 판매 굿즈도 업로드 합니다.
그리고 내 것이 될 수 없었던 럭키캡슐 경품들..
안내 데스크 근처에는 각 부스들이 팔고 있는 굿즈나 나눠주는 굿즈들을 모아볼 수 있는 전시대도 있었습니다.
그 앞에 벽면에는 이렇게 역대 키포스터들이!
이제 2일차 시작합니다! 2일차는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입장하자마자 갔던 부스는 With My Past 부스였습니다. 지나가다가 체험 자리가 비어 있어서 친구가 플레이하고 옆에서 구경했는데요.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었는데 진행하면서 이런 텍스트들이 계속 나오는데 주인공 캐릭터의 자기혐오(?) 자기반성(?) 같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아마 진행하면서 그런것들을 극복해가는 스토리일 것 같긴 합니다만
독특했던 건 맨처음에는 안 그렇지만 조금 진행하다보면 3초 전의 주인공 캐릭터가 그림자처럼 따라옵니다. 주인공도 저 존재를 알고 있고 두려워 하는데 나중에는 3초 뒤의 나로 이동하는 장치가 등장해요. 그 장치를 이용한 퍼즐을 푸는게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루키부문에서 With My Past가 상도 세 갠가 받았죠.
다음 부스는! KILL THE WITCH 입니다. 슬데도 했었고 김VS황에도 나왔던 게임이죠. KILL THE WITCH 개발자님도 격하게 환영해주셨어요 ㅋㅋ
친구 둘 다 체험시켰는데 둘 다 클리어 못 하길래 간만에 몸소 나섰거든요. 그래도 몸이 기억하고 있는지 1트만에 클리어 했어요.
모노 웨이브때처럼 망신 안 당해서 다행..
스토브인디 픽을 받은 V.E.D.A 부스도 들렀습니다. V.E.D.A 부스에서는 옛날에 문방구에서 했던 스테이플러심 박힌 종이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구요. 1등 경품은 티셔츠였고 필자는 2등을 두 번 걸렸습니다.
2등 병따개였는데 2등 두번 걸렸으니 티셔츠로 바꿔줄 수 없냐고 하니까 당연히 거절당했습니다. ㅋㅋ
메카닉으로 플레이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이었는데요. 검과 방패도 다양하게 있는 것 같고 물약 뿐 아니라 전투에 도움을 주는 소모품도 존재하구요. 친구들이 먼저 플레이하고 필자가 이어서 플레이 했는데 보스를 클리어 해도티셔츠를 준다길래 도전해봤으나.. 보스전은 커녕 얼마 못가서 죽어버렸어요.
(모니터 상단 중앙에 있는 것이 병따개 굿즈)
근데 보스전 가기 전에 죽으면 개발자분이 보스전까지 셔틀 태워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보스전으로 가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셔틀이었는데요.
미리 만들어 놓은 백도어 길로 가서 금방 보스전까지 이동시켜줬는데 보스전으로 가기 위해 진행해야하는 코스가 두 개인데 총 네 개 중에 네 개가 랜덤하게 열린다더라구요. 그래서 개발자분이 셔틀 태워줄때도 걸리는 시간이 제각각이었다고 합니다. 한번은 개발자분이 셔틀 운전 중에 죽으신 적도 있다고.. ㅋㅋㅋ
그렇게 셔틀 타고 보스전에 도착했는데 그전에 바로 죽었는데 보스전을 클리어 할 턱이 있나요..
그나마 가능성 있었던 것은 보스전 직전에 소모품을 랜덤하게 던져주는데 필자는 10분동안 방어력이 강해지는 물약을 받았습니다.
먹어보니 정말 단단해지더라구요. 패링도 몇번 하고 하긴 했는데 자꾸 키 실수를 해서 결국 게임오버 당했답니다.
다음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스로 갔습니다. 한콘진 부스에는 안아줘요 동물맨션, 도롱뇽이 스노보드를?, 카투바의 밀렵꾼, 블랙아웃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안아줘요동물맨션을 하고 필자는 블랙아웃을 다른 친구와 멀티플레이로 진행했습니다.
블랙아웃을 작년에 체험한 적이 있었는데 총과 수류탄으로 괴물들을 잡는 게임입니다.
2D 횡스크롤로 진행되는데 에임이 달려 있어요. 그때보다 좀 달라지고 더 발전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혼자할때는 참 어려웠는데 둘이서 클리어 했습니다. 결과를 보니 친구가 캐리한 거였네요...
이 날 점심은 밀면 먹었습니다.깜박해서 먹던 중에 찍은 것은 안 비밀..
점심을 먹은 후 마지막 부스로 들른 곳은 코나와 스노래빗이었어요. 게임잼 때 타부티와 함께 재밌게 했던 게임이죠.
친구 둘 다 보스전 클리어를 못하길래 필자도 다시 플레이 했으나..
게임잼때도 몇트나 해서 클리어 했었거든요.. 당연히 게임오버..
좀 더 리트해보고 싶었지만 체험 기다리는 분들이 계셔서 패스했습니다.
그 뒤에는 BIC 레전드 쉽 퍼레이드를 구경했어요.
영상으로 못 찍은 게 아쉽긴 한데 오구가 혼자서 미쳐날뛰었다는..
그 뒤로는 조금 일찍 스테이지 무대 앞에 앉아서 휴식 취하면서 시상식을 기다렸어요.
시상식때 수상작들 사진 다 찍었는데 루즈해지니까
시상식 후 단체 사진 찍는 거 한 장 올려봅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응모권 추첨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3등 경품에 걸려버렸어요..
???
BIC2018 일요일 1등과 BIC2024 3등이 나란히 앉아 있게 되는모습..
저녁은 필자의 단골 돼지국밥 집에 가서 먹었습니다.
응모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치열한 흔적..
BIC에서 2일동안 얻은 굿즈들 모아봤습니다. 찍고 보니 RP7 목걸이가 빠진 것 같긴 하지만..
이틀 간 알차게 돌아다닌 것 같지만 그래도 못 들린 곳들이 많아 아쉽네요. BIC2017과 2019때 리갈던전으로 참가하셨던 소미님 이번에 미제사건으로 참가하셨는데 못 들려서 아쉽고 플로리스 다크니스랑 페인트, 레트로 어비스, 키키캐키캡, 그레이테일, 아키타입블루 등등..
그래도 올해 BIC도 참 재밌었습니다. 지스타 때 있을 인디쇼케이스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번 BIC 못 오신 분들도 지스타에 오시면 BIC 전시작 중 엄선된 작품들을 인디쇼케이스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스타때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편에 이어서 2편도 정~말 알차다~!
잘봤습니당
혹시 죄소보루송한테 자주 들리신다는 국밥집 상호 좀 알수있겠읍니까?,,, 구성들이 매우 실하네요
벡스코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데 연제구 연산9동에 있는 경주박가국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