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ope it comes out soon.
Get a good night's sleep and wake up bright and early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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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s
Post-Game Newspaper of the Day - Demo Play Feedback Survey Link doesn't work. I'd like to go to the space bar instead of the decoder enter key.
I'm going to sleep soundly lol
[ 🎼 [Today's song selection]
ASMRZ (TANAKA, NEEDMORECASH) - Good night, lady
[ 🔔 [Today's Issue]
@ RPG Theme Exhibition [~04.20]
https://store.onstove.com/ko/store/THEMEDEAL
Insect Swarm, a terrible wave of tens of thousands of alien bugs. You, standing here now, are the sole survivor of this desolate land. Will the fierce battle end in death, or will it be a hope of escape? Everything is unknown, but you must fight. The last warrior left on the planet, fight with all your might!
If it's 90% off, it's only 900 won
I think it would be okay to take a picture of it.
Are you taking advantage of the 20% discount coupon?
I get this every day so I'll buy it now...
@ [ Big Deal] Circuheart Secret Plu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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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Deal! Circuheart Secret Plus is offering discount coupons until today.
Since it has already appeared in many other events, I think most people have actually purchased it.
This coupon is issued as a duplicate coupon .
@ Mahjong Ilbeonga Attendance Check [~04.30]
https://event.onstove.com/ko/dailyshop/RIICHICITY_IND/202504
Day 17 : 2 thousand
@ [ New] Stella Voyager
https://store.onstove.com/ko/games/5035
Open world space exploration trade shooting RPG
This work, <Stellar Voyager>, is said to be a game about collecting money through battles and trade and exploring space.
It wasn't a simple shooting game.
The release price is 4,500 won.
[ 🔔 [Tomorrow's Issue]
@ Mahjong Ilbeonga Attendance Check [~04.30]
https://event.onstove.com/ko/dailyshop/RIICHICITY_IND/202504
Day 18 : 2 thousand
[ ⌛ [Upcoming News]
@ RPG Theme Exhibition [~04.20]
https://store.onstove.com/ko/store/THEMEDEAL
@ Freestyle 2 Reward Payment Event Cash End [~04.21]
@ Stove Official Supporters Game Purchase (Winners) [04.22]
https://store.onstove.com/ko/store/25blossomsale
@ Tengai Free Distribution & Champion Selection EVEN Winners [04.22]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662649?boardKey=125507
@ Kalpa: Cosmic Symphony Goods Event Winners [04.22]
https://store.onstove.com/ko/store/25blossomsale
@ Witch's Garden Super Early Bird Event [~04.30]
https://store.onstove.com/ko/games/4207
@ Dark Date 2 Korean localization guarantee event winners [04.30]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914
@ Mahjong Ilbeonga Attendance Check [~04.30]
https://event.onstove.com/ko/dailyshop/RIICHICITY_IND/202504
18th : 2,000 | 19th: 2,000 | 20th: 5,000 | 21st: 2,000 | 22nd: 2,000 | 23rd: 2,000 | 24th: 2,000 | 25th: 2,000 | 26th: 2,000 | 27th: 5,000 | 28th: 2,000 | 29th: 2,000 | 30th : 2,000
@ Claire Obscure: Expedition 33 [~05.06]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918
@ Claire Obscure: 33 Expedition Winners [05.13]
https://store.onstove.com/ko/event/exhibit/918
PS
You worked hard today too.
Tomorrow is Friday!
Let's hold on a little 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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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쿠폰 #너무좋아 #지갑털털털 #라이브러리꽉꽉꽉 #시크릿
Eat well for 5,500 won!
I was already thinking about buying Secret Plus, but it's filled up like this! Haha
There are exactly 500 mysteries left with 10 draws left
'믿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신뢰를 저버렸고, 무너진 신뢰를 쌓는 건 어려우니까 . 하지만 다시 믿을 수 있을 거 같다.'
일단 플레이를 마치고 느낀 점은 확실히 미연시의 느낌이 강해졌다 입니다. 기존 이야기에서는 없었던 달달함과 풋풋함들. 그리고 연애를 한다는 감정이 잘 나온거 같아 좋았습니다. 먼저 나왔던 하민 루트와 비교하면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민 루트에서는 갈등이 벌어지는 과정과 해결 과정이 너무 급작스러웠고,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갈등과 해소가 상당히 완만하게 흘러가네요. 물론 이번에도 약간은 빠르게 진핸이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납득이 안 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원래 윤성아라는 캐릭터가 랜덤 채팅에서 만난 캐릭터였다 보니, 제목과 잘 매치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랜덤 채팅의 그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로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성아의 언니 지아를 추가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성아와 지아의 대비를 보는 것도 좋았고, 반어적으로 두 캐릭터에게 각각 여우와 토끼를 준 것도 재미있었고요. 게다가 이야기 말미에는 각각의 가면처럼 성격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캐릭터를 잘 잡은 거 같아 좋았네요.
다만 스토리에서 아쉬운 점은, 주인공과 성아의 관계 발전입니다. 이 둘의 관계가 다소 급작스럽게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 종화는 이 둘의 사이를 언제부터 알게 된 건지, 혹은 제대로 알기는 하는지 햇갈리더라고요. 전개를 보면 묘사가 없다가 갑자기 주인공과 성아가 (거의) 사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서 상당히 혼란스럽더라고요.
종화가 이 둘의 관계를 알아간다는 묘사를 잘 넣었다면 이야기가 더욱 매끄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테일즈샵 게임답게 다른 테일즈샵 게임들의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작부터 '지나가는 개' 님의 언급과 그분의 상징인 말머리. 어쩌면 이번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동물이 '여우' 인 것도 그분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네요.(여~우/)
그리고 이야기 중간마다 익숙한 캐릭터들도 직접적으로 나오고, 말로 언급도 되기도 하고요. 에필로그에 나오는 책 표지들 역시 다 익숙한 친구들이죠. 확실히 이런 것들이 테일즈샵 게임들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이야기들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들이 테일즈샵 게임들을 좋아한 이유일 테니까요.
종합적으로 보면 제법 좋았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대략 2시간 50분에서 3시간 10분 정도 나온 거 같은데, 한 명의 히로인의 스토리로는 무난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엔딩 부분까지 가는 길이 좀 짧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약간 아쉬운 정도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성아 루트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과 성아가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 때 성아가 한 대사를 보니 뭔가 묘하더라고요.
"우리가 랜챗으로 만난 기간이 짧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어. 랜챗으로 만난 기간이 길어졌다면... 그만큼 거짓말과 오해도 커졌을테니까. 더 크게 배신감이나 아픔으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저에겐 이 대사가 성아가 주인공에게 하는 대사가 아니라 테일즈샵 분들이 저희들에게 해주는 말 같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본편은 매우 긴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죠. 미연시 루트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하지만, 그 긴 이야기들은 저희들에게 거짓말로 다가왔고, 그로 인해 오해 아닌 오해들도 많아졌었습니다. 그 결과 그 긴 양에 비례해서 유저들에게는 배신감과 아픔으로 다가왔었고요. 하지만 그보다는 짧지만, 우리가 기대하던 테일즈샵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진심이라고요. 저희 유저들이 바라던 것이 결국 이런 거였나 봐요. 그저 달달하고 따뜻한 이야기. 진정으로 '동화'같은 이야기들. 저희가 바라던 모습으로 돌아와주신 거 같아. 감사합니다.
이제 랜덤 채팅의 그녀 리뉴얼도 절반을 돌아 왔네요. 사실 저희 뿐만 아니라 테일즈샵 분들께서도 이 작품이 애증의 작품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시간과 자본을 투입할 계획은 아니셨을테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테일즈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뢰를 쌓는 건 어렵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 그리고 무너진 신뢰를 쌓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낼 때, 더욱 단단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작을 보니 저는 가능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제가 바로 직전의 하민이 루트의 경우 '외양간은 고쳤다'고 평하고, 그 뒤가 중요하다. 고친 외양간 내부를 손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손을 잘 보신거 같아 좋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다시 신뢰해도 될 거 같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