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템 1에 템먹는 재미를 느껴야 하는거냐?
제목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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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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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값보다 비싸면 아무 의미없는시스템인거같은데...
asd
레시피 바꿔도 이거만 나와...
좋네요
우로보치 겐 작가가 안겨주는 압도적인 분위기! 그의 글에 대한 집착이 여실히 느껴진다.
ggggg
역시 통이 크신 '이그노스트' 답게 풍족한 굿즈 수량이 아닌가 싶네요.
가뜩이나 수려한 일러스트인데 갯수가 많은..ㄷㄷㄷ
'러브 스티치'의 소희 SD 아크릴 키링은 작중 등장한 선녀옷을 입은 소희 CG가 떠올라 잠시 설렜었네요.
고리를 한 개 밖에 안주셔서 몰입이 금방 깨진게 흠이지만요...ㅎㅎ
럽딜도 일러스트를 너무 기깔나게 뽑으셔서 제일 만족스럽게 봤던것 같네요.
이 일러로 스탠딩 CG 교체해주시면 타 플랫폼으로도 게임 재구매 의향 있습니다!
근데 지관통에 들어있던 브로마이드답게 제대로 펴지지 않아 다시 지관통에 겨우 집어넣은 기억이 있네요 ..
지관통의 한계란..ㅜㅜ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
환상 조조전2는 이걸 ‘야’겜이라 부르기에는 본방이 부족하고 아슬아슬하게 선만 건드리는 수준이며,
그렇다고 게임성이 뛰어나냐? 하면 또 갸우뚱 하고 대답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게임입니다만,
약 한사발 크게 들이킨 컨샙과 장르 입문자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친절함 덕분에
마치 가끔 미친 듯 땅기는 불량 식품 같이 특이하고 재미있는 맛이 나는 게임입니다.
유부녀 사냥꾼 조조가 되어서, 유부녀 뿐만 아니라 어린애까지 포괄하는 하램 여행을 즐겨보세요.
■ 컨샙 하나는 확실!
유부녀 사냥꾼으로 유명한(?) 조조가 되어서, 가상(판타지)의 세계에서 하렘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1편에서는 이미 한번 중원 통일을 달성하고 하램을 만든 모양이었군요. 2편에서도 여전히 하램을 만드는 조조의 여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중에 살짝 언급은 되지만 굳이 1편을 플레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중원 뿐만이 아닌 일본, 그리고 서양 (메두사-그리스 신화, 발키리 - 북유럽 신화, 루시퍼 - 타천사)까지 아우르는 세계 통일을 향해 달려갑니다.
스토리만 두고 보자면, 마치 "하램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에 엔딩에는 "우효! 믿고 있었다규~"를 외치는 매우매우매우 전형적인 소년 만화 전개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보기는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의외의 요소로, 등장인물의 국적에 맞춰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중국인은 중국어, 일본인은 일본어, 서양인은 영어로 말이죠. 놀랍게도 일반 몬스터들의 대사들까지도 더빙 되어 있어 의외의 고퀄에 놀라기도 합니다. 중국식 일본어 & 중국식 영어이긴 합니다만, 흥미로운 더빙은 의외로 게임에 조미료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더빙을 끝까지 안 듣는 편인데, 신기해서 듣게 되었다는...
일반 몬스터들 조차 국적에 맞춰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풀 보이스는 매우 칭찬해!
아무튼,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다양한 반려(미소녀)를 개방되고, 해당 반려와 쌍수(운기조식)을 하면서 호감도를 키워갑니다.
쌍수(双修)를 쌍꺼풀 수술로 밖에 몰랐는데, 이게 선협물에서 남녀가 사용하는 ‘방중술(19금)’ 수련법이란 걸 이 게임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노렸다는 거죠 ㅎㅎㅎ
호감도를 올리면 도감 페이지에 매우 특별한 특별한 서브 스토리가 열리게 되는데, 매우 은유적인 성적 표현으로 ‘야’겜의 선을 매우 아슬아슬하게 톡톡 건드리는 스크립트가 일품입니다. 불쾌하기 보다는 미소녀와의 하렘을 즐긴다는 컨샙에 매우 충실한 서브 스토리 덕분에 게임이 상당히 유쾌한 분위기가 됩니다. 특히 호감도 맥스 (3단계) 이벤트의 서비스 CG들도 감사한 수준이라, 성능이 별로 좋지 않은 반려도 열심히 호감도 작업을 하게 잘 유도해 줬습니다.
미소녀 보는 재미도, 특유의 병맛도 풍성합니다. 캐릭터마다 유쾌하고 추억 돋고 판타지한 서브 스토리가 참 일품!
은유적이고 대놓고 노린 표현이 많지만, 절대 선을 넘진 않습니다. 이건 하반신이 크게 실망 ㅠㅠ
■ 이건 쉽다!
슬더슬을 닮은 로그라이크 카드 덱빌딩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런 덱 빌딩류에는 카드 뿐만 아니라, 유물이라는 강력한 강화 시스템이 있는데, 환상 조조전에서는 이걸 "반려"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반려 강화만 챙겨도 게임의 난이도가 쭉쭉 내려갑니다.
반려는 얻는 순간부터 적용되는 패시브부터 강력할 뿐만 아니라, 자원만 충분하다면 언제든지 강화 (쌍수)를 통해 엄청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덱에 특화된 반려를 챙기는 수준이 아니라, 반려에 특화된 덱을 짜서 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려의 성능은 강력합니다. 일부 매우 어려운 보스를 클리어 하는데에는 덱 빌딩 보다는 반려 빌딩이 열쇠가 되기도 할 겁니다.
예를 들자면 아무리 큰 데미지라도 1회 무시해 버리는 “방벽” 버프를 4회 까지 얻을 수 있는 동백이라든가... 동백이라든가.. 동백이라든가....
슬더슬이 어려운 부분이, 플레이를 반복하더라도 결코 캐릭터가 강력해 지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오직 “플레이어의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그 특유의 긴장과 운빨, 게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게 동시에 해당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하죠. 재밌다는 건 알겠는데, 뭔 카드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덱을 짜야 하는지도 몰라서, 자신의 빌드를 만들고 클리어 하는 재미를 느끼기까지 오랜 인내와 도전의 시간을 요구하는 점 말이죠.
환상 조조전2는 이 문제에 대해 사이다를 한사발 준비해서 해결 했습니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레벨, 그리고 여기서 얻을 포인트를 사용하 영구적인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강화 시스템입니다. 로그라이크에 있는 영구 강화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거의 정답입니다만, 강화되는 수준이 로그라이크의 그것들 보다 훨씬 강합니다.
게임의 밸런스 마저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강화 효과들.
이 덕분에 덱빌딩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조금의 노력만 투입하면 충분히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에서 오직 맵 진행 과정에서 상인에게 방문 해야만 판매, 강화, 카드제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언제든 상점을 부를 수 있게”하는 기능 (2포인트), 첫 반려는 자신이 원하는 반려를 고를 수 있는 기능 (1포인트), 반려나 카드의 선택지를 +1 시키는 기능, 처음부터 수정을 대량 가지고 반려를 서너명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능력 등.
자칫 게임의 밸런스를 망쳐버릴 수준의 강력한 강화 효과들 말이죠. 솔직한 경험으로는 게임의 난도가 붕괴되긴 합니다. 매우 좋은 방향으로 붕괴되죠. 어렵고 긴장감있는 게임에서, 강력한 공격이 몰아치는 통쾌하고 편리한 사이다 같은 게임으로 변하거든요!
거기다 로그 라이크 게임의 피로도를 극도로 올리는 단점인 ‘죽으면 처음부터’를 훌륭한 방식으로 해결해 준 건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혹시 게임오버되더라도, 바로 그 전투를 반복할 수 있는 요소 + 적의 패턴도 규칙성은 있지만 약간의 무작위 요소들 덕분에, 한번에 못 깨더라도 운빨로 밀어 붙일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덱이 어설프더라도 운으로 깨는 경우의 수도 있습니다.
이게 매우 중요한게, 덱 잘 맞춰놓고 운이 좋지 않아서 & 보스 패턴을 잘 몰라서 게임 오버된 경우,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들은 처음부터 덱 맞추고 쫄 잡고 어기적어기적 보스까지 다시 가야 하지만, 여기선 단순하게 “다시 도전”으로 자신이 완성한 덱으로 얼마든지 보스전만을 리트라이 할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게임오버 피로도를 정말 크게 줄인 훌륭한 편의 기능입니다. 특히 막보스... 이거 없었으면 지옥이었을 겁니다 ㅠㅠ
보스 스테이지 게임 시간이 1시간에 남짓하는데, 죽으면 처음부터 1시간을 다시 투자해야 했다고 상상만 해도...
보스마다 개성적인 패턴을 보여주며, 패턴을 파악하고 파홰하고 극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만,
강력한 반려와 강화 요소 앞에서는 패턴따위 씹어버리고 녹이는게 가능할 정도로 "쉽습니다!
■ 빵빵한 콘텐츠
환상조조전 2편의 메인만 클리어를 고려한다면 대략 8시간 가량의 플레이 타임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모든 반려의 호감도 작업을 다 한다고 해도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남짓입니다. 제가 계산하는 1시간 1천원 남짓의 값어치를 따졌을 때, 정가(9,900원)에 구입하셔도 절대 아깝지 않은 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이 제공하는 건 이게 끝이 아닙니다.
- 카드 덱 및 캐릭터 메커니즘 자체가 통째로 바뀌는 무장 변경
일반적으로 덱빌딩이라고 하면,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면 특정 특기나 특화를 지니고 있고 카드덱은 똑같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슬데슬도 그렇고 백팩히어로나 뱀서류 또한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카드덱”은 같은데 그걸 살리는 캐릭터 개성이 바뀌는 형태를 취하고 있죠.
환상조조전2에서는 로그라이크에 ‘캐릭터’에 해당하는 것이 3종의 무장입니다. 이 무장을 바꾸면 카드덱과 게임의 메커니즘이 통째로 바뀌게 됩니다. 너무 크게 바뀌는 나머지 “아예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말이죠. 이 덕분에 모든 덱으로 스토리를 다시 미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플레이 한 걸 또 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완전 새롭게 덱을 연구하고,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다보니 지루함 없이 알뜰살뜰 게임을 맛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친절하게 스토리의 빠른 스킵 기능까지 제공한 걸 보니, 개발자가 QA/QC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카드 덱빌딩 같은 장검, 원소 속성과 중첩을 기반으로 한 지팡이, 설치물(기물)과 레벨을 관리하는 코어.
등장 카드가 전부 바뀌고, 캐릭터 메커니즘까지 변하다보니, 아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까지 줍니다.
- 무한 윤회와 데일리 도전
스토리 클리어 이후에 열리는 무한 윤회라는 콘텐츠가 추가로 열리게 됩니다.
스테이지 보스를 쓰러뜨리면 일부를 계승해서 자동으로 뉴게임 & 적 강화 30%의 상태로 계속해서 새로운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제목 처럼 ‘무한’하게 갈 수 있는 한계까지 가 보는 소위 무한 모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붙잡고 하다보니 1시간 이상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을 정도로 무서운 블랙홀 컨텐츠 였습니다.
기존 스테이지에서는 반려를 양로 갈지 질로 갈지 고민해야 했다면, 이쪽의 경우는 아낌없이 양과 질 양쪽을 전부 추구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경험치도 좋아서 특성 오픈 작업이나 반려 호감도 작업도 순삭이더라고요.
무한 윤회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 마다 반려나 카드 일부를 계승해, 더 강력한 다음 스테이지(윤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새롭고 특이한 컨샙의 도전을 제공하는 ‘오늘의 도전’
기존 게임과는 다른 덱 구성이나, 플레이어 제약 사항을 두고 상당히 “도전적인 난도”를 자랑하는 미션입니다. 무한 모드나 기존 스토리 모드를 하다보면 일부 강력한 빌드에 고착화 되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건 게임을 상당히 바꿔주다 보니, 덱 빌딩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면서 플레이 할 필요가 있는 콘텐츠 입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한 고인물용 컨텐츠도 확실하다는 거죠!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수십 시간이라도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거죠.
슬슬 고이기 시작한 게이머들을 위한 '오늘의 도전', 적용되는 특성이 상당히 '도전적'입니다.
■ 갓겜이라기에는 여기저기 부족한 완성도가 참 아쉽습니다.
게임 UI등에 그대로 남아 있는 한자, 그리고 현지화가 부족한 일부 번역들...
예를 들면 운기조식 같은 반려 강화 기능인 “쌍수”나 “점입가경”, 선협물에 익숙하신 분들은 익숙할지도 모르겠지만... 쌍수가 방중술을 뜻하는 단어라는 걸 검색해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카드의 이름이나 효과, 반려의 설명에서도 조금은 “한자를 그냥 한글로 바꾼 것 뿐”인 현지화가 부족한 모습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부 UI의 반응성도 좋지 못합니다. 게임을 처음에 켜면 클릭에도 응답이 없다거나, 다음 스테이지 넘어가다가 시작 부분에 오 클릭 발생으로 원치 않는 곳으로 이동하는 등의 유저 에러에 취약한 면도 있습니다.
덱 빌딩의 경우도 특정 “쉽게 만들고 쉽게 깨는 빌드”의 일부 빌드의 오버 벨런스 문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평타덱 같은 오버 벨런스 덱은, 다른 덱 (축융+피흡 덱, 방어덱 등)에 비해 월등히 빌드도 쉽고 (핵심 아이템 1개만 맞추면 끝이라...) 파워도 강력한 나머지, 다른 빌드는 눈에 안들어오고 게임 하는 내내 평타덱만 찾아 맞추게 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조금은 빌드 간의 벨런스 쪽이 조정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고,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초 기본공 - 이 스테이지는 이제 클리어 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저건 그냥 사기 카드거든요. 업글한 뒤 '선공'까지 먹이면 게임은 터져버립니다.
이 빌드 벨런스 부분이 갓겜이라 부르지 못하게 한 가장 아쉬운 점이지만,
동시에 이 게임 특유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재미를 살려주는 요소인지라 마냥 단점이라고만은 할 수 없네요.
일부 보스의 난이도 조절의 실패 또한 플레이 과정에서 흥미를 죽이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3윤회 보스인 ‘유비’는... 다른 스테이지 잘 깨다가 3스테이지에서 지옥을 맛보고, 유비를 넘자마자 최종 보스까지 리트라이 조차 없이 일직선으로 스토리를 밀 수 있었습니다. 최종 보스 또한 스테이지를 반복하는 것 없이 보스만 리트라이로 3~4트라이 만에 클리어 했습니다.
피해량에 비례해서 미친 듯 쌓이는 가시 유비. 마지막 보스에서 조금 고생했지만, 그래도 유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전작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캐릭터의 라이브 2D는 전작보다 퇴화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기존 작품 출현 캐릭터들은 "클래식"이라는 스킨을 가지고 있는데, 다들 라이브 2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본 게임에서는 멈춰있는 일러가 그대로 사용된 걸 보면, 이 캐릭터 표현 부분에서는 이전편 처럼 라이브 2D를 적극 도입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편 등장 캐릭터들의 경우는 '클래식'이라는 상당히 고해상도로 뽑힌 라이브 2D 스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삼국 시대의 인물인 조조는 한반도 역사에서도 삼국시대(조조군이 고구려에 침공한 기록)의 인물입니다. 일본의 히미코의 경우는 정사 삼국지에 후한 말 인물로 기록이 있으니 비슷한 시대의 인물이라고 치지만, 오다 노부나가, 핫토리 한조, 우에스기 겐신은 조선시대(임진왜란 직전) 사람들입니다.
비슷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무쌍 오로치에서는 “오로치의 주술로 시공을 초월한다”는 설정이 (오프닝 시퀀스) 있다곤 하지만, 여긴 그렇것도 없이 무책임하게 등장시키는 건 감점 요인입니다. 서양 쪽 인물들은 더욱 뜸금없고, 등장 및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서, 앞선 스토리들에 비해 힘이 빠져있는게 느껴지는 걸 보니, 개발자분이 후반에 힘이 빠지신게 분명합니다.
비록 게임은 픽션이고 게임의 제목마저 ‘환상(판타지)’이며, 일부 캐릭터는 여체화까지 되어 있는 게임에, 고증이나 설정을 걸고 넘어지는 건 좀 어폐가 있어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굳이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빌릴 필요도 없었는데, 왜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름을 빌려왔냐는 질문이 또 던져지게 되는 거죠.
그겁니다. 어차피 이세계 전생하는데에는 이유도 전조도 없이 트럭에 부딧히면 끝! 이긴 하지만,
그 부분도 조금은 정성을 들여주면 캐릭터의 서사나 당위성이 붙는 다는 거죠.
스토브 업적이 있는데, 어는 시점 부터인가 스토브 업적이 달성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와
일부 반려 카드가 적용이 안되는 (손상향 카드) 증상도 있어서, 이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을 더하곤 합니다 ㅠㅠ
■ 그러니 추천 드립니다!
갓겜이라 말하기에는 분명 완성도 측면의 저항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끊을 수 없이 중독적인 불량식품 같은 재밌는 맛이 나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가 덱 빌딩 입문자도 얼마든지 클리어 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고이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고인물 콘텐츠까지 풍성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스토리나 컨샙이 ‘조조의 하램 건설’이라는 약 한사발 들이킨 병맛이지만,
그 병맛에 최대한 충실한 덕분에 플레이 내내 웃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유비 보스전 빼고...)
9,900원의 정가 구입도 전혀 아깝지 않을 거라 추천드리지만,
혹시라도 걱정되신다면 찜목록에 꼭 넣어 놓으시고 할인할 때 망설임 없이 지르시면 됩니다.
DLC의 경우는 복장만 몇개 제공하는 것에 불과하니 굳이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플레이하고 나면 사게 되실테지만요! ㅋㅋㅋㅋㅋ
정말로 끝까지 컨샙에 충실합니다 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어주신 개발사와
한국어화 해 주신 스토브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자님도 크리에이터 신청 안하시나요? 글잘쓰시는데!
높게 평가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토브에서 원하는 퀄리티나 부지런함이 미치지 못할 것 같아서,
올~ 써주신 글 보고 바로 찜했습니다!
할인할 때 구입하신다면, 결코 쓴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 될 겁니다! ㅎㅎㅎㅎ
잠깐 해봤는데 무지성으로 해도 재밌어요 ㅋㅋ
카드 덱빌딩 게임으로써 기본기가 탄탄하니 쉬운데도 재밌더라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