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VE 스토어

테사스
24.04.1324.04.13 02:47 -00:00
93 °C
이번에는 앞서 언급한 8번 시리즈의 부록 주제이다. 과거 게임들의 건축 사례와 실제 건물과 누락된 부분을 알아보자.여러 게임에서는 즉석에서 건물을 짓도록 구현된 사례가 상당히 많다.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에서는 일꾼 하나가 들어가서 미네랄을 소모하고 건물을 짓는다던가, 스카이라인이나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는 그러한 일꾼조차 없이 일정 시간만 들어가면 바로 건물이 지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즉 상당히 많은 과정이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게임 건축과 다른 현실 속 플랜트 건설 과정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하는 이유이다.플랜트의 정의는 시리즈 8번째에서 언급한 바 있다. 플랜트는 원료를 공급해 그것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설비이다.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본인 소유의 건물을 직접 짓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국내든 해외든 수주를 받아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차이가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게임에서는 건물 위치를 선정하고 금액을 산정하는 것을 거쳐 곧바로 시공 단계에 거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은 계획,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과정을 거친다. (설계, 구매, 시공의 앞글자를 따서 EPC라고 부르며 계획과 시운전 과정을 통틀어 PEPCOM이라고도 한다.) 계획 단계에서 사업 타당성(Feasibility Study, 줄여서 F/S)을 조사하게 된다. F/S 과정에서 사전에 부지 위치와 금액 산정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와 해당 환경, 투자 대비 경제성 분석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게임에서는 앞서 언급한 문장에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공장을 짓는데에 부지 크기에 맞는 위치를 고려할 뿐 종합적으로 다른 요소를 고려한 적합한 위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해당 게임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재화 및 부지 위치 정도만 감안한다. 설계 과정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주체가 되어 협력사들이 일을 수행하는 구조가 된다. 흔히 설계가 시공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설계 과정에서는 기기와 자재를 구매하고 드물지만 일부 설비를 현장 제작하는 과정을 포함한다.게임에서는 이러한 과정 역시 빠져있다. 협력사로 선정할 벤더들을 대상으로 입찰 제안을 받고 복잡한 계약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사업주 지분 100% 투자 이후 건설로 이어진다. 현실에서는 사업주가 모든 사업에 직접 돈을 투자하는 구조는 아니다. 무슨 뜻이냐면 투자 은행을 낀다는 이야기이다. 직접 담보를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CF. 기업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따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PF라고 한다. (여기에서 나온 PF가 최근 부동산 문제의 그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맞다. PF에 대한 내용은 이후 기회가 되면 풀어보겠다.)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프로젝트에서 사업주가 외부 자금 없이 순수하게 돈을 투자하는 것은 게임이 아닌 현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구조다.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롤러코스터 타이쿤 게임에서는 공룡 부화장을 직접 사업주인 플레이어가 부지를 매입해서 시공까지 같이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러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가 협력하여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현실에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만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혼자 플랜트 건설을 주도하면서 주도적으로 시운전, 프로젝트 관리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일부 게임에서는 시운전 과정 또한 빠져있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이 다 지어진 후에는 미리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사실 건축게임에서는 짓고 나서 바로 활성화되는 경우도 많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처럼 미리 시범 운행이 가능한 경우도 물론 존재한다. 다만 게임에서는 미리 어떻게 기구의 루트를 짤지 시뮬레이션하는 용도에 가깝기 때문에 직접 운전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시뮬레이션에 관한 내용은 워게임을 다룬 '테사스의 게임실록 5편'에서 일부 참고 가능하다.) 
5
Chim
24.04.1324.04.13 07:44 -00:00


롤코타가 특별한 사례군요

CHRONOARK
8시간 전24.04.17 19:48 -00:00
221 °C
로그인 안풀리고 자동로그인되나요 스토브런쳐쓸때도 매번 로그인 풀리고 입력해야하는거 번거롭네요...ㅠㅠ
결말포함
1시간 전24.04.18 02:24 -00:00


Chim
2시간 전24.04.18 01:49 -00:00

네이버 계정은 사이트 오른쪽 상단에 있는데 클라이언트 실행 누르는게 편해요

모두가족같네
24.04.1624.04.16 13:56 -00:00
618 °C
 미리 충전 해놔봐야 충전캐시를 이벤트캐시보다 먼저 쓰게하는 듣도 보도 못한 정책 덕분에 개손해 ㅋ 
SinsKai
24.04.1724.04.17 01:03 -00:00


한라미
24.04.1724.04.17 00:59 -00:00


플레이 후기
리즈의리즈시절
24.04.1624.04.16 04:59 -00:00
0 °C
2시간 18분 플레이
게임 이름만 몇번 들어봤었는데 직접 해보니 재밌네요
플레이 후기
육식토끼이
19시간 전24.04.17 08:59 -00:00
1 °C
4일 21시간 28분 플레이
재미있었어요. 비쥬얼노벨로서는 뭐 하나 빠질게 없는 수작. 근데 플레이하는 동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이 계속 스토리가 엔딩까지 이어지던데엔딩이 하나는 아닌 것 같은데...무엇을 놓친걸까요. 그나저나 엔딩은 맘에 들었음요 ㅋㅋㅋ
모두가족같네
24.04.1524.04.15 11:14 -00:00
330 °C
 우중충 비가 오는데 습도도 높아서 밥먹고 나니 덥고 막  다 귀찮다
결말포함
24.04.1524.04.15 14:55 -00:00

그래도 오늘 비온덕에 내일은 맑고 좀 선선할듯 ㅎㅎ;

ideality1011
24.04.1524.04.15 14:44 -00:00

그래도 게임은 해야죠.

GM토리에트_1_SV
24.04.1224.04.12 22:44 -00:00
156 °C
엔딩 보시려면 좀 더 걸릴 것 같아서 기간 연장했습니다!생방 참여도 되고, 다시보기로 보신 뒤에 후기 작성해도 참여 가능합니다!팔레트 팬카페, 아프리카 방송국 카테고리중네개의 빛 방송 후기 란에 후기 작성하면 끝!네개의 빛 히로인 아크릴 스탠드도 증정하니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이루카 루트 플레이 [1][1:45:00 부터 시작]https://vod.afreecatv.com/player/120737523이루카 루트 플레이 [2][2:47:00 부터 시작]https://vod.afreecatv.com/player/120832275이루카 애프터 + 에리 루트 플레이 [1][1:12:30 부터 시작]https://vod.afreecatv.com/player/121573425에리 루트 플레이 [2][3:23:00 부터 시작]https://vod.afreecatv.com/player/121670681팔레트 팬 카페https://cafe.naver.com/kato아프리카 방송국https://bj.afreecatv.com/katojjing/posts/103411543
덤비면문다고
24.04.1324.04.13 09:34 -00:00


한라미
24.04.1324.04.13 01:00 -00:00


망망에엘라
24.04.1624.04.16 13:56 -00:00
700 °C
사과나 수박이 먹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수입 과일을 찾게 되네요
돔돔군
24.04.1624.04.16 14:52 -00:00

만만한게...

덜 단 바나나 : 약 3000원 내외 (스위티는 그 와중에 비쌈)

오랜지 : 알이 작은 건 개 당 800~9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보임.


사과나 참외는 비싸서 엄두도 안 나고 딸기야 원래 비싸긴 해서...

ideality1011
24.04.1624.04.16 14:44 -00:00

바나나가 좋습니다.

STOVE164973234503511
24.04.1624.04.16 21:03 -00:00
63 °C
아니 팬들에게 그렇게 죄송하다면서 정작 그 팬들이 기대하고 구매한 게임은 단편이나 먹고 만족하라는거 아니냐? 온파이어가 팬들이랑 했던 약속 중에서 지켜진게 도대체 뭐지? 난 정말 모르겠다 그렇게 잘 뽑은 캐릭터들에 굿즈 까지 팔아먹었으면서......... 지들이 갑자기 잘하는거 다 내팽게치고 게임에 이상한거나 넣어서 뇌절치다가 사고 쳐 놓고 "ㅈㅅ 게임 리뉴얼 할게요, 아 스토리 새로 짜려면 다 삭제 해야 해요, 아  돈 없어요" 이러고 있냐 이게 죄송한 태도야? 나라면 실수를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을 하겠지 게임을 갈아엎는다는 미친 짓은 절대 안할 것 같다..... 이건 그냥 솔직히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굿즈 환불은 못해주겠고 대충 단편이나 먹고 떨어져라,대충 듣도보도 못한 듣보캐 하나 내줄 태니까 먹고 떨어져라,"라는뜻으로 밖엔 안들린다 우리 게임 안 버렸다고? 이게 버린 게 아니면 뭐가 버린 거냐? 그건 팬들이 기대하고 구매한 게임이 아닌데? 굿즈들은 아예 휴지조각이구만 뭔 말장난이냐 이게........ 내가 온파이어 게임에 대가리 어지간히도 깨진놈이라 그래도 한번 더 믿고 기다려 보곤 있는데 계속 실망감이 밀려 오는건 어쩔 수 없다 몇 달째 소식도 없고.......... 그저 오래 걸려도 좋으니 "캐릭터 디자인 살리겠습니다,럽딜1 만들던 마음가짐으로 다시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말만 해줘도 전처럼 순수하게 기대하고 응원 할것 같다 지금 팬들이 바라는건 죄송하다는 말 100번 보다는 팬들 실망 좀 그만 시키고 믿음을 주는 말 한번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0개 댓글
배두나
24.04.1424.04.14 16:11 -00:00
523 °C
뱀서 초기에 악마성 스프라이트 도용으로 논란 있었어서 코나미랑 콜라보 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
덤비면문다고
24.04.1524.04.15 09:54 -00:00

뱀서 한번 빵 터지고 질 줄 알았는데, 꾸준히 업데이트도 하고 콜라보도 하니 좋네요.

Chim
24.04.1524.04.15 02:4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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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CALLA
24.02.2824.02.28 02:51 -00:00
208 °C
[냐옹.엠마] 고양이별로 떠난 어느 고양이의 이야기


작품명 : 냐옹. 엠마 (Miaow. Emma)

개발사 : 쏠리튜드박스디자인 (Solitude Box Design)

특징 : 2D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 게임

플랫폼 : PC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3,400원


멍멍이들이 죽으면 멍멍별로 가고, 햄찌들이 죽으면 해씨별로 간다고 한다.

그리고 냐옹이들이 죽으면 냐옹별 (고양이 별)로 간다고 한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재치 넘치는 상상에 지나지 않지만, 나는 이러한 표현들을 좋아한다.


'죽음'이라는 영원한 이별이 가져오는 슬픔과 상실감을 죽음 너머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넋들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이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냐옹. 엠마는 길 위에서의 삶을 살아왔던 고양이 엠마의 고양이별로의 여정을 다룬 2D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자, 1인 개발자님의 정성과 노고가 돋보이는 국내 인디 게임이다.


작년 연말인 23년 12월 23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대략 40여 일 동안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펀딩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중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즐거운 작품을 선사해 주신 쏠리튜드박스디자인 개발자님께 이 글을 통해서나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말하며 이족보행하는 특별한 고양이, 엠마

엠마는 아주 특별한 고양이이다. 


엠마는 인간들처럼 말할 수 있고, 인간들처럼 이족보행을 할 수 있으며, 인간들처럼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엠마는 자신이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다는 것도,

자신이 말하고 이족보행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간들 앞에서는 숨겨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길 위에서의 삶이란 녹록지 않다.


마땅한 거처가 없기에 쓰데기 더미에서 잠을 자는 것이 일상다반사이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쓰레기통도 뒤져야 한다.


그럼에도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날에는 미안하지만 인간들의 음식을 훔쳐야 할 때도 있다.


이처럼 길고양이로서 살아가는 엠마의 삶을 보여 주는 초반부 스토리는 또 다른 국내 인디 게임인 '삐요 스튜디오'의 '길고양이 이야기'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나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냐옹 엠마'는 초중반인 1,2장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과 이야기들로 작품의 중후반부를 채워낸다.


1,2 챕터에서 길 고양이 엠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스토리의 중반부로 접어들게 되는 3장부터는 고양이 별로의 여행을 떠나는 엠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들이 죽으면, 그 혼이 그들만의 넋이 모여 있는 별로 돌아가게 된다는 말을 좋아한다.


그러나 '냐옹, 엠마'에서 '고양이 별'은 '고양이들의 사후 세계'가 아닌, 개발자님의 상상력 속에서 재탄생 된 지구와는 또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고양이들만의 세계'이다.


아주 특별한 고양이 엠마는 고양이별로 가서, 지구가 아닌 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가서 그곳의 나무 신을 돕고, 더 나아가 고양이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밝혀내야만 한다.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 타임

'냐옹. 엠마'는 스토리의 볼륨만 놓고 보자면, 꽤 단순한 편이다.

그럼에도 분량 대비 플레이 타임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텍스트를 늘려 플레이 타임을 키우기보다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퍼즐 어드벤처에 대한 개개인의 익숙함 정도와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플레이 타임이 달라질 것이기에, 플레이 타임을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공략 없이 진행한다면 대략 3시간 ~ 5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

                           

포인트 앤 클릭의 매력이 돋보이는 정통 퍼즐 어드벤처 게임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가 주류가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좀 더 능동적인 플레이와 피지컬을 요구하는 액션 어드벤처가 주목받고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느긋함 속에서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 형태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들을 사랑한다.


'냐옹. 엠마'는 정통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의 매력과 감성을 제대로 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시간제한도 없고, 특별한 피지컬을 요구하지도 않다.

격렬한 전투도 절묘한 타이밍에 점프를 해야 할 일도 없다.


'냐옹. 엠마'에서 플레이어는 그저 맵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수집하고,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을 분해나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것으로 재창조하거나 또는 직접 사용하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된다.


스토리의 진행은 대부분 적재적소에 적절한 아이템들을 찾아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때로는 간단한 미니 게임들을 진행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냐옹. 엠마'는 빠른 손가락 움직이나 재빠른 반사 신경을 요구하는 피지컬 중심의 중심의 게임보다는 느긋하게 두뇌를 회전시키며 해결 방법을 찾고,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분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동화 같은 상상력 속에 창조된 IF의 세계, 냐옹.엠마

마치 고양이 버전의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말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걷는 고양이가 있다면?

그리고 그런 고양이들이 잔뜩 살고 있는 고양이 별이 있다면?


그런 재미나고 유쾌한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냐옹. 엠마'는 무겁지 않은 담백함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냐옹, 엠마'에서의 '죽음'은 어둡고 무거우며 슬픈 것이 아닌, '생명이 순환하는 이치이자 순리'로 표현되고 있다.


작품 후반, 엠마는 '죽음'이 불러온 상실감과 슬픔을 극복함으로써 성장하게 된다.


동화 같은 세계관이었고, 동화 같은 해피 엔딩이었다.

그 동화 같은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마치며, 나는 코끝이 조금 찡해짐을 느꼈다.


작품의 플레이를 모두 마친 뒤, 

어쩌면 엠마는 고단한 길 위에서의 여정을 끝내고, 정말로 '고양이 별'로 떠난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길 고양이들의 수명은 3년 내외라고 한다.

작품 속에서 엠마의 나이가 세 살인 점 또한 아마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TMI를 덧붙이자면,

'엠마'는 개발자님과 14년간 함께 하고 있는 반려묘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작품의 개발자님은 아마도...

길 고양이들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의 마지막 안식처가 작품 속 세계처럼 평화롭고 행복한 곳이기를 소망하며, 이 어여쁜 이야기를 만드신 게 아닐까?


'그리하여 모두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 같은 결말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실 것이다.


정가 또한 3,400원으로 또한 매우 저렴하니,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 장르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작품이다.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있는 작품, '냐옹. 엠마'이다.


"

혹시 길에서 자주 보던 길고양이가 안 보인다면,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엠마가 고양이 별로 데려간 거니까요.

"



2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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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VE170696533599911
24.02.2824.02.28 08:23 -00:00


Chim
24.02.2824.02.28 03:29 -00:00